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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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0 개 1,770 영산 스님

제가 한국에 들어 온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얼마나 시간이 빨리 흐르는지 제가 한국에 들어 올때만 하더라도 한 낮에는 여름 날씨처럼 여겨 지더니 이제는 확연히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생활한 사람이라면 알수있듯이 사람들은 늘 자기의 고향을 그리워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자기의 고향은 어디에 있을 까요? 우리는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 태어난 곳을 고향이라 부르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전생이 있고 죽은 후에 내생이 있다면 우리의 마음의 고향은 어디라고 얘기 해야 할까요?

 

이 생에 태어난 지역이 고향이라 해야 옳은 것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를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늘 행복하기 위해 종교를 믿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우리가 하는 일을 잘되게 해달라고 하는 기본적인 일에서만 의지하고 믿는 것이 아니라 행복과 불행이라는 이 양변을 떠난 입장에서 조건없는 행복, 조건에 관여치않고 늘 행복할수 있는 종교. 이 입장으로 느낄수 있는 행복을 우리는 진짜 고향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애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고향으로 갈수 있을까요? 바로 그 고향땅을 밟게 하는 수단이 종교입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종(宗)’이라 하는 것은 언어 문자나 생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진리의 궁극적인 자리입니다. 그것을 문자로 ‘종’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교(敎)’라 하는 것은 진리를 깨달은 성현들이 그 깨달음을 자기 혼자 간직하지 않고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깨달음을 통해 우러나오는 것을 나타내 보인 것입니다.

 

알고 보면 종교 또한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한 수단인 것입니다. 오직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면 종교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서 사회생활을 등한시하고 종교생활에만 집착하게 되면 종교를 위한 종교생활로 끝나게 되고 맙니다. 곧 종교를 믿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비유를 들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올바로 영위함에 있어서는 두 개의 수레바퀴가 있어야 하는데, 한쪽은 종교생활 그리고 다른 한쪽은 사회생활입니다. 즉 종교생활은 정신적인 것이고, 사회생활은 물질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의 두 수레바퀴가 똑 같은 크기라야, 진리라는 길로 바르게 갈 수 있습니다. 한쪽이 작고 다른 한쪽이 크면, 결국은 진리로 가는 길 위에서 원을 그리고 그 자리를 맴돌게 됩니다. 그 원을 크게 그리느냐 작게 그리느냐의 차이점만 있을 뿐, 원을 그리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하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진리로 가는 길 위에서 균형을 잡고 곧게 나아갈 수 있으려면, 정신과 물질의 두 수레바퀴가 같지 않으면 안 됩니다. 결국 정신과 물질은 둘 다 진리에서 비롯됐고, 궁극적으로는 진리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 물질은 둘이 아니며,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모습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종교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참자유가 어떤 것인지를 바로 알아서 자기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고향에 찾아간 소식이라고 애기 합니다. 누구든 종교를 의지해서 자기의 진리를 찾는 일을 성취해 마음의 편안함을 얻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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