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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제 소스

0 개 1,880 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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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운드를 가기 전 꼭 생각해 보도록 하자.

 

몇일전 크라이스트처치에 사시는 오래된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1년에 한번씩은 내려가 찾아 뵙는 아주 친한 지인이시다. 이번에도 곧 내려갈 예정이다.

 

이 분과 나의 공통점은 골프 실력을 떠나 골프를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점이다. 꼭 골프를 타수로만 생각하지 않고 골프 안에 숨어있는 철학을 끄집어내 같이 애기하고 자신의 경험을 서로 나누는 사이라고 말 하고 싶다.

 

이 분의 골프 구력은 25년, 하지만 이젠 보기 플레이 정도 하는 수준. 그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듯한 스윙으로 주의의 많은 분들을 항상 골프장에서 즐겁게 해주는 여유로움까지 겸비한 진정 아마추어가 아닌가 생각한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자연스럽게 우리는 골프에 대해 애기를 시작한다.

 

“정 프로 요즘 난 뭔가 한가지 깨달은것 같아, 다운스윙 때 오른 발을 늦게 띄면 방향도 똑바로 나가고 거리도 많이 나는것 같아. 과연 이 방법이 맞는 거야?”

 

질문을 받은 나는 정상적인 스윙을 할때 발이 늦게 떨어지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해 드렸다. 오른발이 늦게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체중이동이 늦다는 애기다. 체중이동이 늦을 경우 클럽이 공에 다달으기 전에 두 팔이 펴질것이고 그렇게되면 클럽이 일찍 닫혀 왼쪽이나 훅이 날 수 있다.

 

하지만 이 분에게는 그 방법이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할 것이며 아마도 발이 늦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늦게 떨어진다고 자신이 믿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는 설명을 마친후 그 분께 이렇게 말씀 드렸다.

 

“안 사장님, 제 생각에는 사장님이 그렇게 느낀다는 것이 사장님께 바로 특제 소스가 아닌가 생각하네요 라고 말이다. 우리는 가끔 티비에서 맛집에 대한 방송을 보곤한다. 각각의 맛집에는 자신들만의 특제 소스가 있다. 어떤 음식에도 이 특제 소스가 들어가면 요리를 더 감칠맛 나게 해준다. 바로 그것이 자신만의 믿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은 골프장 연습장이 아닌 혼자서 곰곰히 생각할 수 있는 곳에서 자신의 특제 소스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어떤 상황에서도 이 특제 소스만 있으면 다 해결되는 자신만의 비밀을 찾아 보도록 하자. 아마 자신이 모르고 지나 온 세월속에 그 특제 소스가 꼭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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