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V 정신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실력 V 정신력

0 개 2,337 정석현

 

673bc375b20ec01f2fbdd3ddfe468a08_1469681270_1581.jpg

 

뉴질랜드에서도 가끔 지인들과 당구를 즐기곤한다. 치기 전 서로의 점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서로 자주하는 말이 있다. 당구 수준이 자신이 말하는 수준보다 더 잘 칠때 우리는 너무 짜다...라는 표현을 곧 잘 쓰곤한다. 같은 수준이지만 한명은 월등히 낳은 반면 또 한분은 실수를 연발하곤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 평균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그래서 핸디라는 것이 있다.

 

골프에서는 어떠한가! 지난주 캠브리지 골프장에서 주니어 시합이 있었다. 전국 각 지역에서 110명의 주니어들이 27홀을 치는 시합이었다. 이 시합을 관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 왔다.

골프에는 핸디라는 것이 있다. 자신의 핸디가 10이라고 예를 들면 전반 9홀에 1오버를 쳤다고하면 꼭 후반 9홀에는 자신의 핸디를 채우고 만다. 너무 긴장도 했지만 자신의 핸디가 10이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스스로 위로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A,B 두명의 플레이어가 있다. 이 둘은 핸디가 똑같이 15이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둘의 차이는 A는 핸디가 15가 된지 6달이 됐고, B는 15가 된지가 한달 정도 되었다.

 

이 둘의 스코어 카드를 보면 너무도 다른 내용이지만 끝나고 나면 거의 비슷하게 라운드를 마친다. 핸디가 15가 된지 6달이 넘은 A의 경우 B보다 파가 많고 가끔은 버디도 한다. 하지만 A의 문제는 몇홀에서 자신의 핸디를 다 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번홀에서 5번홀까지는 파로 모든 홀을 마치지만 6번과 7번에서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를 하면서 기분이 상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반면 B의 경우는 파는 많이 못하지만 18홀 동안 전반적으로 안정되게 자신의 핸디를 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플레이어 A의 경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8홀동안 파를 10홀정도 하지만 끝나고 스코어를 보면 85아니면 87, 잘치면 80대초 중반 못치면 80대 후반아님 90대초반.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은 절대 이 사람의 골프 실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프로들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핸디 15는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도 골프 실력은 싱글이지만 멘탈과 집중력은 아마도 핸디 20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년 핸디 15를 유지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골프는 단 한번의 기회밖에 주지않는 운동이다. 그 한번에 모든 집중력을 쏟아 부어야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300미터 티샷부터 오케이 퍼터까지 똑같은 한타인 것이다. 어느 한 부분에서 집중력이 흐려 진다면 그날도 아마 90대 초반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 자신의 골프는 어디에 와 있는가? 플레이어 A, B 둘 중 자신의 골프는 둘중 어디에 속해있는지 생각해 보자. 실력의 문제인지 집중력의 문제 인지를 말이다.

 

Now

현재 실력 V 정신력

댓글 0 | 조회 2,338 | 2016.07.28
뉴질랜드에서도 가끔 지인들과 당구를 … 더보기

원 칩 원 펏

댓글 0 | 조회 1,654 | 2016.07.14
우린 동반자와 골프를 치면서 가끔 착… 더보기

넣는자와 못 넣는자

댓글 0 | 조회 1,463 | 2016.06.22
지난주 끝이 난 미국 여자 투어에서 … 더보기

퀸스타운 여행기(Ⅲ)

댓글 0 | 조회 1,427 | 2016.06.09
벌써 마지막 날이다. 크라이스트 처치… 더보기

퀸스타운 여행기(Ⅱ)

댓글 0 | 조회 1,462 | 2016.05.25
크라이스 처치의 아침은 더위를 피해 … 더보기

퀸스타운 여행기(Ⅰ)

댓글 0 | 조회 1,576 | 2016.05.11
오랜만에 만났다. 다들 바쁘게 자신들… 더보기

한방에 훅~~~

댓글 0 | 조회 2,716 | 2016.04.29
올해 마스터즈를 보신 분이라면 아마도… 더보기

노하우

댓글 0 | 조회 1,908 | 2016.04.14
지난주 나는 둘째딸의 시합을 위해 남… 더보기

Trust!!

댓글 0 | 조회 1,897 | 2016.03.23
요즘 필자는 주니어들을 지도하면서 그… 더보기

신세계

댓글 0 | 조회 1,370 | 2016.03.09
지난주 몇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 더보기

꿈나무

댓글 0 | 조회 1,490 | 2016.02.25
몇일동안 비가 오더니 오늘은 정말 화… 더보기

Me V Field

댓글 0 | 조회 1,358 | 2016.02.11
오늘 정말 오랜만에 오클랜드에 비가왔… 더보기

Brand New Card

댓글 0 | 조회 1,425 | 2016.01.13
또 한해가 가고 새로운 새해가 밝았다… 더보기

10보다는 8

댓글 0 | 조회 2,065 | 2015.12.10
지난주 한국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더보기

Bounce

댓글 0 | 조회 1,912 | 2015.11.25
우리는 골프를 치면서 자신의 골프채에… 더보기

Pitch and Run

댓글 0 | 조회 1,683 | 2015.11.11
드디어 뉴질랜드에 완전 여름이 온 것… 더보기

낮은 자세

댓글 0 | 조회 1,566 | 2015.10.28
지난 시간 필자는 숏퍼팅에 대해서 얘… 더보기

마지막 퍼팅

댓글 0 | 조회 1,985 | 2015.10.15
올해 벌써 미국투어의 정규시즌이 막바… 더보기

스윙 v 감각

댓글 0 | 조회 1,556 | 2015.09.10
오늘 이 시간에는 골프란 운동이 가지… 더보기

구력 v 실력

댓글 0 | 조회 2,428 | 2015.08.26
요즘 주니어들을 가르치면서 내 스스로… 더보기

티 박스

댓글 0 | 조회 2,203 | 2015.08.13
지난주 지인들과 라운드를 하던 중, … 더보기

원조

댓글 0 | 조회 1,274 | 2015.07.29
이제 타이거 우즈를 말할 때 그의 앞… 더보기

스윙 V 끼

댓글 0 | 조회 3,245 | 2015.07.14
과연 자신의 골프는 지금 어디쯤 와 … 더보기

골프야!! 한판 붙자!

댓글 0 | 조회 1,438 | 2015.06.23
“골프에는 인생 철학이 보인다.” “… 더보기

알면 득이되는 골프룰

댓글 0 | 조회 2,095 | 2015.06.10
■ 그림 A 요즘 골프장에 가면 흔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