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네계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인생의 네계단

0 개 1,426 오클랜드 문학회

                               글쓴이: 이 외수 

 

사랑의 계단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 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계단으로 오르는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해의 계단 

 

이해의 나무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는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결함도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해석될 수 있는 법이다 

걸레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비천하기 그지없지만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숭고하기 그지없다 

걸레는 다른 사물에 묻어 있는 더러움을 닦아내기 위해

자신의 살을 헐어야 한다 

이해란 그대 자신이 걸레가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존중의 계단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면 

그대가 간직하고 있는 사랑이 깊어지지 않고 

그대가 간직하고 있는 사랑이 깊어지지 않으면 

그대가 소망하고 있는 행복은 영속되지 않는다 

 

 

헌신의 계단 

 

신이 인간을 빈손으로 이 세상에 내려보낸 이유는 

누구나 사랑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신이 인간을 빈손으로 저 세상에 데려가는 이유는 

한평생 얻어낸 그 많은 것들 중 

천국으로 가지고 갈 만한 것도 

오직 사랑밖에 없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신이 세상만물을 창조하실 때 

제일 먼저 빛을 만드신 이유는 

그대로 하여금 

세상만물이 서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게 하여 

마침내 가슴에 아름다운 사랑이 

넘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어머니, 우리 어머니

댓글 0 | 조회 1,625 | 2016.09.28
글쓴이 :이 운룡마른 날 가랑잎 하나… 더보기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댓글 0 | 조회 1,607 | 2015.12.23
글쓴이 : 함 명 춘 도시의 저녁 길… 더보기

오래된 집

댓글 0 | 조회 1,594 | 2020.06.24
시인 주 영국큰집 뒤안의 오래된 우물… 더보기

미자의 모자

댓글 0 | 조회 1,581 | 2020.05.01
시인 이 산하시를 쓸 때마다 이창동 … 더보기

사람들은 왜 모를까

댓글 0 | 조회 1,565 | 2017.02.08
글쓴이: 김 용택이별은 손끝에 있고서… 더보기

완행버스를 탔다

댓글 0 | 조회 1,558 | 2017.04.11
공 광규오랜만에 광화문에서일산 가는 … 더보기

낯선 집

댓글 0 | 조회 1,552 | 2020.05.27
시인 배 창환나 오래전부터 꿈꾸었지내… 더보기

댓글 0 | 조회 1,549 | 2017.01.10
글쓴이: 이 홍섭일평생 농사만 지으시… 더보기

수목장

댓글 0 | 조회 1,540 | 2020.11.11
시인: 권 대웅나무에게로 가리해에게도… 더보기

푸른 별 노둣돌

댓글 0 | 조회 1,538 | 2019.09.25
시인 이 운룡이빨 다 빠진 잇몸으로바… 더보기

고독의 온도

댓글 0 | 조회 1,535 | 2018.04.27
문정희침대에 나를 눕힌다두 팔로 내가… 더보기

우리 살던 옛집 지붕

댓글 0 | 조회 1,527 | 2017.05.24
이 문재 시인마지막으로 내가떠나오면서… 더보기

선운사 도솔암 가는 길

댓글 0 | 조회 1,523 | 2020.04.02
시인 김 영 남만약 어느 여자에게 이… 더보기

바닥을 친다는 것

댓글 0 | 조회 1,515 | 2019.12.23
이 산하 시인​누군가 인생의 바닥까지… 더보기

인간이란 무엇인가 - 쉐마

댓글 0 | 조회 1,512 | 2019.07.24
오늘도 저녁이면 따뜻한 집으로 돌아와… 더보기

딸을 기다리며-고3 아이에게

댓글 0 | 조회 1,474 | 2020.01.15
시인: 박철늦은 밤이다이 땅의 모든 … 더보기

고려장

댓글 0 | 조회 1,467 | 2017.07.12
최 재호 10년 전 이른 겨울 커다란… 더보기

이사

댓글 0 | 조회 1,464 | 2017.06.28
박 영근1내가 떠난 뒤에도 그 집엔 … 더보기

새해의 기도

댓글 0 | 조회 1,462 | 2016.01.13
글쓴이 : 이 성선 새해엔 서두르지 … 더보기

햇살의 그림자

댓글 0 | 조회 1,451 | 2016.10.12
글쓴이: 최 재호토요일도 늦게 눈뜬 … 더보기

반가부좌만 하시게

댓글 0 | 조회 1,446 | 2016.04.13
글쓴이: 이 인원무슨 화두(話頭)에얼… 더보기

마당을 쓸며 Sweeping the Yard

댓글 0 | 조회 1,445 | 2018.05.27
이 산하옛날 할아버지들은아침에 일어나… 더보기

안개 속에 숨다

댓글 0 | 조회 1,445 | 2018.07.15
류시화나무 뒤에 숨는 것과 안개 속에… 더보기

체온의 시

댓글 0 | 조회 1,441 | 2017.04.27
문 정희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 더보기

바람아 바람아 바람아

댓글 0 | 조회 1,438 | 2016.01.28
글쓴이: 이 강산 바람 부는 해변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