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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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Ⅱ)

0 개 1,250 수선재

지금의 인간의 사고방식은 인간의 창조목적과는 엄청난 갭이 있는 것입니다. 이걸 어떻게 조화를 시키면서 갈 것인가. 

 

순간 다 포기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나는 이제 혼자라는 인식을 먼저 하십시오. 주위에도 널리 양해를 구해서 인식을 시키고요. 그리고 이것저것 의무로 주어진 것을 다하고 살려고 하지 말고, 지금 이 시점에 최우선 순위로 해야 되는 일을 찾아서 하십시오. 10년 후도 아니고, 20년 후도 아니고, 지금 하십시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야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10대에는 학교 다니고, 20대에는 결혼해서 아이 낳고 직장 다니고, 30대에는 또 뭐 하고 등등 굉장히 힘들게 살아왔는데, 내가 60대가 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무슨 작가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어디 오지에 가서 명상원을 차릴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살 수 있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하는 일에 정말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면, 자신의 인생을 어딘가 오지에 가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인생을 내 마음대로 경영할 수 있어야 그게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때까지 해오던 거, 남들 다 하는 거 안 하면 죽는 줄 알죠. 30년 공무원 했으면 반드시 정년퇴직을 해야 명예로운 줄로 여기고, 중간에 나오면 불명예 퇴직이라고 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를 위해서 30년을 일했다? 정말 너무나 끔찍이 일을 한 겁니다. 10년을 했다 해도 참 많이 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다음 10년은 또 무슨 이웃을 위해서 일할 수도 있는 거예요. 예를 들면 동네 반장을 한다든지 구멍가게를 하면서 사람들하고 화목하게 지내고 사회를 위해서 일을 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또 다음 10년은 땅을 파면서 땅과 대화하면서 농사지으면서 보낼 수도 있는 것이고.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저렇게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왜 그렇게 못하는가 하면, 낮아지지 못해서 그럽니다. 그런데 수치심을 버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나가서 좌판 놓고 떡 파는 일은 왜 못 합니까?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기꺼이 자랑스럽게 팔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명예라든가 지위에 너무 매어 있습니다. 무슨 사장, 무슨 선생, 이런 소리를 들어야만 좋아합니다.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우리를 옭아매는 구속입니다. 굴레예요. 

 

굴레를 벗어 던져야 합니다. 왜? 자유롭기 위해서. 왜 내가 그럴 듯한 일만 해야 되는 사람이냐고요? 넥타이 매고 아침에 출근해야만 떳떳한 게 아닙니다. 내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 밤에 몇 시간 집중적으로 일하고 나머지는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도 있는 겁니다. 왜 안 됩니까? 

 

수치심을 버리십시오. 정말 자기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부끄럽지 않다면 겉옷을 다 벗어 던지십시오. 내가 부끄럽지 않은데, 남이 뭐라 한들 어떤가. 

 

이민 가신 분들은 대개 자유로운 걸 원해서 가십니다. 자유주의자들이에요. 그게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 되니까 가는 거죠. 그렇게 할 수 있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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