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부좌만 하시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반가부좌만 하시게

0 개 1,438 오클랜드 문학회

                      글쓴이: 이 인원 

 

무슨 화두(話頭)에 

얼마나 골몰했으면 

턱을 괴었던 팔이 다 부러졌을까 

아니다, 

부러진 것은 미륵보살님의 팔이 아니다 

3일도 못 가는 우리들의 작심(作心)이다 

 

무슨 마음이 

얼마나 자유로웠으면 

팔꿈치가 부러져나가도 턱은 무사했을까 

아니다, 

자유로운 것은 미륵보살님의 턱이 아니다 

손바닥보다 좁은 감옥에서 벗어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중동이 툭툭 끊어지는 생각이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

미망(迷妄)의 턱을 넘어선 깨달음이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

천년의 잠에서 깨어나 

넌지시 한 말씀 보여주시네 

그대 만약 

결가부좌가 힘들면 반가부좌도 좋다고 빙긋 웃으시네 

 

  

 

혼자의 넓이

댓글 0 | 조회 777 | 2022.04.13
시인 이문재해가 뜨면나무가 자기 그늘… 더보기

길상사

댓글 0 | 조회 839 | 2022.03.23
시인 이산하절로 가는 길은 성당을 거… 더보기

사랑과 평화

댓글 0 | 조회 839 | 2022.03.09
시인: 이문재사람이 만든 책보다책이 … 더보기

청춘바람

댓글 0 | 조회 773 | 2022.02.23
시인 이 운룡청춘의 말은 시고 떫다.… 더보기

자카란다 나무 아래서

댓글 0 | 조회 1,256 | 2022.02.10
■ 최 재호보라색 자카란다 꽃잎이 떨… 더보기

내 마음의 방

댓글 0 | 조회 780 | 2022.01.27
■ 시인 박 노해지상에 집 한 채 갖… 더보기

새해 아침

댓글 0 | 조회 878 | 2022.01.12
시인 송 수권새해 아침은 불을 껐다 … 더보기

그 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댓글 0 | 조회 993 | 2021.12.21
시인 함민복아래층에서 물 틀면 단수가… 더보기

기차를 기다리며

댓글 0 | 조회 831 | 2021.12.08
시인 천 양희기차를 기다려보니 알겠다… 더보기

초록의 힘

댓글 0 | 조회 901 | 2021.11.24
시인 오민석초록의 힘은 자라는 것초록… 더보기

어떤 종이컵에 대한 관찰 기록

댓글 0 | 조회 874 | 2021.11.10
시인 복 효근그 하얗고 뜨거운 몸을 … 더보기

공중

댓글 0 | 조회 819 | 2021.10.27
시인 송 재학허공이라 생각했다 색이 … 더보기

이런 신발

댓글 0 | 조회 1,869 | 2021.10.13
시인: 주영국의사당을 나서는 대통령을… 더보기

겨울 숲

댓글 0 | 조회 769 | 2021.08.25
시인 복 효근새들도 떠나고그대가 한 … 더보기

고요를 믿다

댓글 0 | 조회 713 | 2021.08.11
시인 김 용택새들의 이동 시간은 이유… 더보기

대동강 247킬로미터

댓글 0 | 조회 852 | 2021.07.28
시인 이문재1.4 후퇴 때 내려온평양… 더보기

전화

댓글 0 | 조회 910 | 2021.07.14
시인 마종기당신이 없는 것을 알기 때… 더보기

유배(流配)

댓글 0 | 조회 839 | 2021.06.23
시인 우대식오늘날에도 유배라는 것이 … 더보기

母性의 바다

댓글 0 | 조회 894 | 2021.06.09
■ 글쓴이 최 재호타마키 드라이브를 … 더보기

젖은 신발

댓글 0 | 조회 889 | 2021.05.26
시인 이 정록아이들 운동화는대문 옆 … 더보기

나는 죽어서

댓글 0 | 조회 1,331 | 2021.05.11
시인: 이 운룡나는 죽어서 보잘 것 … 더보기

저 거리의 암자

댓글 0 | 조회 927 | 2021.04.28
시인 : 신 달자어둠 깊어가는 수서역… 더보기

안 보이는 사랑

댓글 0 | 조회 946 | 2021.04.14
시인 송재학강물이 하구에서 잠시 머물… 더보기

내 마음의 당간지주

댓글 0 | 조회 1,083 | 2021.03.24
당간지주 앞에 눈길을 놓는다 오랜 날… 더보기

안동소주

댓글 0 | 조회 1,208 | 2021.03.10
시인: 안 상학나는 요즘 주막이 그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