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보딩스쿨을 가는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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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딩스쿨을 가는가(Ⅱ)

0 개 1,860 엔젤라 김

지난 주에는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교사진, 다양한 스포츠와 탁월한 스포츠 시설, 대학 생활의 예행 연습, 우수한 아트 프로그램과 시설, 학생의 학문적 역량을 최대화 할 기회등 보딩스쿨이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다섯 가지 이유에 대하여 말씀드린 바 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지면 상 소개드리지 못한 나머지 다섯 가지 이유에 대해 써보기로 한다.

 

여섯번 째, 보딩스쿨에서는 공부에 열심이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보딩스쿨에서 만날 친구들은 모두 대학에 잘 가기 위해서 보딩스쿨에 간 학생들이다. 흔히 생각하는 바와 달리 부모의 강압으로 억지로 보딩스쿨에 입학하는 경우는 드물다. 훌륭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 기꺼이 열심히 공부하려는 열심을 가진 학생들이다. 그리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학생들이니 만큼 여러모로 실력과 재능을 갖춘 학생들이 많다. 그런 학생들과 모든 일에 열심을 내는 분위기에서 24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보딩스쿨의 커다란 장점이라 하겠다.

 

일곱번 째, 도서실 및 미디어센터 시설이 훌륭하다. 역사를 자랑하는 보딩스쿨들은 전통적인 도서관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대부분 웬만한 대학보다 더 잘 갖추어져 있다. 요새는 도서실이라고 하기보다 미디어 센터라는 이름으로 변형한 경우가 많다. 인쇄물과 책을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신의 테크놀로지를 갖추고 있다. 

 

여덟번 째, 보딩스쿨에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더욱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교육을 받게 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금씩 조금씩 훈련을 해나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보딩스쿨이다. 보딩스쿨은 왔다갔다 하는 곳이 아니라 상주하는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좋든 싫든 매일 만나야 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보딩스쿨에는 강력한 행동 규범과 윤리 규범이 있어서 입학할 때 그대로 지키겠다고 싸인을 하고 입학한다. 예를 들면, 기숙사 방을 규칙적으로 검열하여 기숙사 방을 늘 깨끗하게 치워놓는 습관을 들이는 작은 일로 부터 책임감을 익히도록 돕는 것이다. 컨닝을 한다거나 표절을 한다거나 하는 행동들에 대해 공립학교에 비해서 엄격히 처벌함으로써 정직성을 중요하고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미덕으로서 강조하고 또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것을 배우도록 돕는다. 또한 보딩스쿨에서는 평생 가는 친구를 사귀게 되며 그 친구들로 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아홉번 째, 보딩스쿨에서는 학급의 규모가 매우 작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삼십명 내지 사십명이 한 학급 수인 공립학교에서는 학생이 눈에 띄기가 힘들다. (아주 똑똑하거나 아니면 아주 문제 학생이거나 하지 않으면 말이다) 이에 반해 보딩스쿨 학급의 평균 학생 수는 10명 내지 15명이다. 그런 규모의 교실에서는 숨을 수가 없다. 일거수 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것이다.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 공립학교 교실에서처럼 문자를 한다거나 다른 책을 본다거나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일부 명문 학교는 하크 테이블이라 하여 타원형의 책상에 둘러 앉아서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환경에서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마주 보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수업 분위기는 공립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마지막으로, 보딩스쿨에서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 똑똑한 것이 멋진것이다. 공립학교에서는 때로 공부를 잘하고 뭔가 배우려는 열심이 있는 학생들은 왕따를 당하고 범생이(“nerd”라고 부른다) 취급을 받는 경우 많다. 그러나 보딩스쿨의 분위기는 매우 달라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운동도 잘하고 학교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교적이기 까지 한 경우가 많다.

 

지난 주에 이어 두 주에 걸쳐 왜 보딩스쿨에 입학하는 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이런 장점들이 적용될 수 있는 가망성이 많은 학생이고 가족의 교육관과도 일치한다면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대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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