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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부모가 ‘소아난독증’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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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대한 공부 욕심이 남다른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아이를 책상에 묶어놓고 아이의 수준에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의 책을 쥐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의도와 달리 결과는 참담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부모의 강압적인 교육열 때문에 심리상태가 위축돼 학습상태가 부진하고 보통의 또래들보다 읽기능력이 다소 뒤처지는 ‘소아난독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독증이란 단순히 듣고 말하는 데는 지장이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글을 잘 읽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단어를 정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읽기·독서 장애를 포함한 일종의 학습 장애 입니다.

보통 아이들의 난독증은 글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기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난독증으로 인해 암기력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읽기를 통한 정보획득에 실패하면서 학습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학습부진아로 오인될 경우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큰 상처가 되어 자신감을 잃거나 심한 경우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또한 난독증 증상이 잠재돼 있는 경우 초등학교 때 읽기·쓰기가 해결되었을지라도 고학년에 접어들면서 제 2외국어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어릴 때 암산을 쉽게 해낸 아이라도 수학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난독증의 증상으로 읽기가 문제일 경우 읽은 곳을 또 읽거나 책읽기를 싫어하고 독해력이 떨어져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며, 글 읽는 속도나 정확도가 현저하게 떨어져 글을 읽고 있는데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다음은 쓰기문제로, 받아쓰기 성적이 좋지 못하고 맞춤법을 자주 틀리고 띄어쓰기를 어려워하며, 글자의 크기와 띄어쓰기 간격이 일정치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글자를 쓸 때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거나 종이를 옆으로 놓고 쓰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광과민성 증상도 난독증에 포함되는데, 형광등, 밝은 햇빛 등 밝은 빛 아래에서 책 읽기가 힘들고 밝은 빛 아래에서 글을 읽을 때 눈부심, 현기증, 피로, 불안, 두통 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밝은 곳에서는 산만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공이나 사물을 받기 힘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하얀 종이에 까만 글을 보면 속이 메스꺼운 경우도 있습니다. 난독증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거리감이 떨어지고 공간지각에 어려움을 느끼며, 성인의 경우 운전 시 자주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난독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다만, 뇌의 양쪽 반구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공간 지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에 비해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난독증을 앓는 사람의 40%는 선천성 난독증으로 유전적인 것이 원인이며 출산 전후 뇌 손상이나 미숙아에서 많이 나타나고, 또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도 난독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난독증은 진단으로는 글을 읽는 안구움직임을 추적하는 ‘아이트래킹(Eye Tracking) 검사, 시각상 문제인지 알아내기 위한 ‘광과민성 증후군 검사’, 뇌의 발달 및 균형 등을 알기 위한 ‘뇌기능 검사’, 종합주의력평가, 행동평가척도 검사, 얼렌증후군 검사 등을 통해 난독증 유무 및 어떤 단계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각과정의 문제인 얼렌증후군의 경우, 컬러필터 안경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안경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시험이나 공부 시 안경을 착용해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두뇌훈련으로는 안구운동(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을 훈련), 시 지각훈련(시각적인 자극이 처리되는 신경과정이 원활히 기능하도록 훈련), 청 지각훈련(토마티스 훈련으로‘청각적 난독증’환자에게는 필수 치료), 뉴로피드백(주의력 및 작업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두뇌훈련방법으로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치료) 등이 있습니다.

학습부진이나 난독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대개 글자만 읽거나 단어만 읽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에 관해 물어보거나 아이 스스로 내용을 요약한 내용을 발표하게 전체를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아이 스스로 독서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수준에 맞는 책을 잃게 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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