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부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부부

0 개 1,790 수선재
부부라는 게 자신의 생활을 가지면서 나눌 수 있는 부분을 나누는 겁니다. 전부 다 나누는 게 아닙니다. 둘이 합쳐서 짬뽕을 만들어서 같이 나누려고 하니까 문제죠. 나눌 수 있는 부분만 나누는 겁니다. 

공동으로 육아하고 공동으로 경제활동하고 공동으로 취미 활동하면서 그 나머지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면 되는데, 완전히 너+나, 1+1=2 이렇게 해서, 2를 또 반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여자는 이래야 되고, 남자는 이래야 되고, 아내는 이래야 되고, 남편은 이래야 되는 거. 부모님 살아오신 것을 보면서 어떤 상(像)을 만들어놓고 그걸 깨지를 못합니다. 얼마든지 다를 수 있는데 어떤 기준에 의해 이래야 되고 저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 다르다는 걸 인정을 하면 됩니다. 머리로 이해가 안 되는 건 인정하면 되는데 그 인정을 못하는 거예요. 여기 계시는 분 중에도 같은 분이 어디 있어요? 다 다르죠. 

그러니까 저 사람은 저렇게 다르다고 인정을 하면 되는데 부부라는 이유 때문에 같기를 바랍니다. 얼마나 다른 사람들이 만났는데 어떻게 같기를 바라십니까? 다른 게 당연하고 오히려 더 좋은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아니고, 당신이 내가 아니잖느냐’ 그래야 됩니다. 그런데 수없이 ‘당신은 내꺼’ 하죠. 

부인이 잔소리를 하고 내 의견에 반대를 하면 인정을 하면 됩니다. 풀려고 하니까 다툼이 생기죠. 그냥 인정을 하고 노랫소리로 들으십시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주면 되잖습니까? 

지혜라는 게 다방면에 필요합니다. 그런 걸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좋게 협의를 볼 수가 있잖아요. 나는 여기까지는 되고 이건 안 되는데 어떡하면 좋으냐? 그래 보십시오. 

이런 부부도 있더군요. 뭐 하나 양보하면 ‘얼마 줄래?’ 그래요. 늦게 들어오면 벌금 만 원, 그렇게 넘어갑니다. 만 원이 커서 넘어가나요? 애교지. 그 부인이 남편한테 받은 벌금을 모아서 뭘 산답니다. 그렇게 좀 재미나게 사십시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배우자가 반대하면 상대편보고도 그러십시오. 취미생활이든 일이든 당신도 원 없이 해라, 나는 참견하지 않겠다, 얼마든지 하고 싶은 걸 해라, 그래 보십시오. 

그런데 요즘은 의식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서 굳이 하고 싶다는 거 말리지 않더군요. 막무가내로 하지 않아요. 적정선에서 서로의 행복을 위해 타협점을 찾는 부부도 꽤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377 | 3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52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07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567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23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21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31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99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50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39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36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74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43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18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511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87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9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5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4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227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8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78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56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44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22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