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발 등의 다친 곳, 염좌(捻挫)의 발생 시 얼음찜질과 더운팩 찜질의 차이
근육과 인대를 다치거나 충격이 가해지면 먼저 얼음찜질을 하여 혈관을 좁혀주고 부종과 통증을 줄인 후에 그 다음에 온열 찜질을 해야 한다.
염좌로 인한 상처는 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피부 안쪽으로 부종이 형성되어 동통이 증가하고 상처부위가 무겁게 느껴진다. 이 때에는 얼음팩을 15분에서 20분 정도, 두시간 간격으로 상처부위에 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상처 부위는 본인의 가슴보다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하게 하여 말초혈관의 혈액이 심장으로 순환하는 것을 도울 때 부종을 빨리 줄일 수 있다. 얼음찜질로 인해 동통이 더 심해진다면 곧 바로 떼어야 하는데 오랜 시간 얼음을 대면 피부와 신경을 손상시키게 된다. 다친 부위를 처음부터 따뜻한 찜질을 하게 되면 혈관이 넓어지고 상처부위로 혈액이 더 몰리게 되어 멍이 더 많이 들거나 상처를 더 붓게 한다.
염좌가 발생한 후 2-3일이 지나거나 멍과 부종이 대부분 감소된 상태에서는 상처 부위를 따뜻한 찜질을 하여 뭉쳐있는 근육과 조직을 이완시켜야 통증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온열 찜질은 20분 정도 하루에 2-3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염증성 관절염과 몸에 열이 있을 때에는 온열 치료, 찜질팩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시원한 정도의 찬수건 정도가 적당하다.
요산의 증가로 오는 통풍일 경우 발의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에 동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에는 어떠한 자극에도 더 악화가 되기 때문에 동통부위를 지압하거나 너무 뜨겁게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동상에 의한 사지 관절이 통증과 부종에는 역시 차갑거나 뜨거운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