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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betting은 어떻게 하는가?)

0 개 1,427 회계닥터
월드컵 시즌이 돌아 오게 되면 필자는 바빠집니다. 왜냐 하면 betting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베팅도 무작정 하면 안 됩니다. 사전에 그만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승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이 붙은 후에 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고등학교 3 수학은 두 개로 나눠집니다.  Calculus하고 statistics입니다. Calculus는 미적분을 주로 다루고 Statistics는 주로 통계를 다룹니다만 두개를 공부하다 보면 중첩된 부분도 많이 나옵니다.  영어에 그렇게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이 수학 두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노릴 수 있는 전략 과목이었습니다. 

이 통계학은 이 곳 상과대학에 진학해서도 또 공부해야 하는 중요 과목입니다. 비즈니스를 하려면 숫자 개념이 좋아야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통계학을 공부 하다 보면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어떻게 산정하는지도 나옵니다.  의료 보험인 경우 연령별 환자 통계를 내어서 이를 확률에 도입하여 보험회사가 이익이 날 수 있도록 보험금을 산정합니다.  

뉴질랜드에는 TAB이라는 전문 베팅 회사가 있습니다. Lotto하고는 다른 형태로 진행됩니다.  Lotto는 무 작정 어떤 숫자를 집느냐에 따라 결정 되지만, TAB에서 하는 베팅은 철저히 통계를 분석하여 상품을 내놓습니다. 한국에서는 경마에 투자할 때 옛날에는 누가 더 많이 혹은 적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배당금이 결정되었습니다. 즉, 투자금이 많이 몰린 쪽이 이길 경우 배당금은 더 적게 돌와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TAB은 그런 건 상관 않고 아예 회사에서 배당금을 결정해서 상품을 내놓습니다.

이번 월드컵 같은 경우, 한국과 알제리 시합 전에 올라온 것을 보면 최종 우승후보 1순위로 브라질이 올라 있습니다.  그 다음이 독일과 아르헨티나 입니다. 브라질 4.0, 독일 4.5, 아르헨티나 5.0배 입니다. 즉 브라질이 우승할 경우 투자원금의 4배를 준다는 것입니다. 100불을 걸면 400불을 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 수익은 300불이 됩니다. 한국은 배당금이 300배, 알제리는 1000배입니다. 한국이 우승한다고 투자했을 시는 100불을 넣으면 3만불을 준다는 것이니 한국이 우승했을 시는 땡(?)을 잡지만 이미 물 건너간 것이므로 이 투자금액은 이 회사의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배당금도 그때 그때 바뀌게 됩니다. 이 글 집필시 배당금을 보니 브라질3.6, 독일 4.75, 아르헨티나 4.75, 네덜랜드 5.0배로 나와 있습니다.)

한국과 알제리 전에도 한국이 우승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한국 2.2, 알제리 3.1배로 한국의 우세를 상품으로 내놨습니다. 그런데 이 것만 믿고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여러가지 주변 상황을 살펴 봐야 합니다. 이 때 각 뉴스 매체를 뒤져보니 한국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차 있다는 내용이 많이 올라 와 있었습니다. 반면 알제리는 감독과 선수들간에 알력이 있고 감독이 알제리 매체의 보도에 신경질 적으로 나오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내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한국에다 거금을 베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전반전에 인터넷이 잘 안 되어서 한국사람들이 집단 응원한 곳으로 가보니 전반전에만 3골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건 보나 마나 입니다. 비기기만 해도 이 돈은 날라 가는 것입니다. 

2002년도 월드컵 때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붙을 때입니다. 그때도 사전 조사를 열심히 했습니다. 한국이 이길 거라고 거금을 투자했습니다. 이 때 투자한 금액은 그때 저의 전 재산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습니다.  이기기만 하면 배당금으로 집사람에게 임플란트 몇 개 해 주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1:1로 비기게 됩니다. 얼마나 억울했냐 하면 전반전 후반에 얻은 패널티 킥을 안정환선수가 못 집어 넣었습니다. 이것만 들어 갔더라도 내 돈은 불려서 돌아 오는데 ----, 비겨도 내 돈은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앞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번 돈인데---,---. 억울하기도 하고 본 전 생각이 끊임 없이 올라왔습니다. 한번만 또 해서 본전이라도 건지자 라는 마음이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습니다. 이게 카지노에서 돈 떼인 사람들의 심정이구나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다. 이걸로 깨끗이 끝내자.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국가에 낸 세금이라고 생각하자라고 수도 없이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도박에서 졌드래도 그 다음의 마음 가짐을 추스르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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