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행동의 연관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생각과 행동의 연관성

0 개 1,306 크리스티나 리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사람들은 선택을 통해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모든 행동이 나타나기 전에 스치고 지나가는 과정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그 과정을 그냥 평소 했던 것처럼 넘겨버리기에 하나의 변화를 꿈꾸며 도전을 했지만 쉽게 제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것을 얻지 못하고 전과 같은 행동을 계속 한다.

이는 금연을 시작했다가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것에서도 볼 수 있기에 보통 금연 시도를 7번 이상 하며 많은 시간을 흘려보낸다.   

그렇다면 하나의 행동을 하기 전에 어떤 과정들을 거쳐가는 것일까?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를 잘 참으며 금연을 유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저녁을 먹으며 술 한잔 하자는 연락이 온 상황을 예로 들어 본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담배를 더 피우게되는지 흡연 유발 인자를 살펴보는데 친구의 연락을 받은 이 금연자에게 흡연 욕구를 조절하기 힘든 상황은 술좌석이다.  그런데 이제 금연을 시작한 지 3주가 지나가는데 오랜만에 친구가 저녁을 먹으며 술 한잔 하자는 것을 거절할 수 없어 흔쾌히 친구와 약속을 했다. 

친구와 만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소주를 한잔, 두잔 마시면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담배를 피우겠다고 밖으로 나간다.

혼자 터벅터벅 걸어가는 친구의 뒷모습을 보며 금연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친구와 술을 마시며 늘 담배를 피웠기에 아무 생각없이 담배를 피우고 싶을 것이다.  또한 삼겹살을 구워먹었으니 속이 터부룩하며 소화가 좀 안되는 듯한데 담배를 피우면 이 모든 불편함이 사라질 것 같을 것이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면 혼자 담배를 피우고 있는 친구에게 미안함도 덜 하고, 속도 편해지고, 언제나 그랬듯이 속에 있는 얘기를 더 할 수 있겠지’.

이런 생각들이 자꾸 떠오르니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는 점점 강해지면서 ‘지금 담배를 딱 한 개비만 피워도 되겠지’하며 스스로 자신과 타협을 한다.
 
‘금연을 처음 시작하면서 단 몇 시간도 끊을 수 없었는데 벌써 3주나 담배를 안피우고 있으니 담배를 지금 피워도 아무 문제없이 다시 금연을 할 수 있어’ 

‘3주간 담배를 끊은 기념으로 담배 한 개비 정도는 피울 수 있어’  

‘평소에 담배를 안피우다가 술좌석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있고 술을 마시다 담배를 피웠는데 다음날 일어나니 담배 생각이 전혀 안난다는 사람도 있는데, 왜? 나는 그런 사람처럼 못해’

‘지금 담배를 피우면 삼겹살을 먹어 배부르고 답답한 속이 후련해질 것 같고 뭔가 텁텁한 입안도 깨끗해질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안해’

이렇게 흡연 욕구를 조절하기 힘든 상황이 펼쳐질 때 아무 생각없이 팝콘처럼 튀어오르는 생각 위에 평상시 담배를 피우면서 얻었던 것들을 떠올리며 ‘단 한 개비의 담배를 피워도 된다’며 스스로 자신과 타협하며 흡연을 허락한다. 

이런 생각의 과정이 지나면 행동을 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그 방법으로 혼자 나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친구에게 다가가 같이 담배를 피우자며 담배 한개비를 달라고 한다.  “금연을 시작했다며 무슨 담배를 달라해”라며 담배를 주지않는 친구에게 다시 담배를 달라 한다.  친구는 할 수 없이 담배를 주고 결국 담배를 피우고 만다.

이런 하나의 간단한 예만 보아도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튀어오르는 생각 위에 담배를 피우면 좋은 이유를 나열하며 스스로 해도 된다고 허락하면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담배를 손에 쥐게 되고 결국은 담배를 피우므로 담배를 피우고 끊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생각과 행동의 연관성을 알고 스치고 지나가는 각 과정을 잘 조절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생각을 바꾸어나갈 때 행동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실제로 각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은 후에 계속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하나씩 사용하며 기존의 생각을 조금씩 바꾸어나가는 연습이 필요하기에 금연은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이라 말한다.

나에게 맞는 것을...

댓글 0 | 조회 1,397 | 2017.04.27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하나 사려해도 … 더보기

오뚝이처럼....

댓글 0 | 조회 1,397 | 2013.03.26
계속적인 담배 가격의 인상으로 금연을… 더보기

생각은 사실이 아니야

댓글 0 | 조회 1,395 | 2018.12.13
또 다시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만… 더보기

모든 것은 자신 안에

댓글 0 | 조회 1,394 | 2017.03.07
요즘 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 없을 정… 더보기

지나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390 | 2013.08.13
벌써 겨울이 다 지나간 것은 아닐텐데… 더보기

새로운 세상을 맛보려면

댓글 0 | 조회 1,387 | 2018.09.12
얼마만에 만져보고 밟아본 눈이었는지 … 더보기

기해년의 소망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1,384 | 2019.01.16
평소에도 “소망을 가지세요” 라는 말… 더보기

담배 생각은 안나는데....

댓글 0 | 조회 1,376 | 2017.10.11
며칠 전 오디오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더보기

시작은 자신의 상황을 아는 것으로부터

댓글 0 | 조회 1,368 | 2016.01.27
어떤 일을 하다보면 생각처럼 잘 되지… 더보기

흘려보낸 시간들...

댓글 0 | 조회 1,352 | 2012.09.25
사람들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거나 계절… 더보기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댓글 0 | 조회 1,348 | 2015.02.24
우연히 다양한 모습으로 진열된 시계들… 더보기

누구의 책임일까?

댓글 0 | 조회 1,343 | 2013.06.12
세계 금연의 날이었던 5월 31일에 … 더보기

자만(自慢) 하지 말자

댓글 0 | 조회 1,336 | 2018.07.24
“자만”이라는 말을 생각해본다. 스스… 더보기

소망 속에 기다림

댓글 0 | 조회 1,332 | 2014.11.12
“기다려, 기다리면 해결이 나” 이런… 더보기

현명한 선택

댓글 0 | 조회 1,329 | 2012.09.12
흡연이 몸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 더보기

앞서 판단하기에

댓글 0 | 조회 1,328 | 2017.05.24
누구나 어떤 일을 시작하고 나면 전혀… 더보기

내 삶의 가치는?

댓글 0 | 조회 1,326 | 2015.03.24
누구에게나 그만하고 싶은 것, 안하고… 더보기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길

댓글 0 | 조회 1,325 | 2018.11.13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피할 수 있는 … 더보기

내 인생의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1,323 | 2018.09.27
앙상한 가지에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 더보기

현재 생각과 행동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1,307 | 2014.07.09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사람들은 선택을… 더보기

시간의 노예

댓글 0 | 조회 1,292 | 2013.08.27
‘무슨 시간이 이렇게 빨리… 더보기

“핑계”대지마

댓글 0 | 조회 1,288 | 2018.04.25
“핑계”라는 말을 그리 많이 사용한다… 더보기

실패가 아니라 실수

댓글 0 | 조회 1,285 | 2013.07.24
최근 대학생들과 사례 발표를 할 기회… 더보기

그게 문제야....

댓글 0 | 조회 1,283 | 2018.02.01
수없이 반복하며 무심코 내뱉는 말들이… 더보기

피할 수도 있는 고통

댓글 0 | 조회 1,280 | 2013.04.09
긴 주말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 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