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매: 예방이 중요합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디지털 치매: 예방이 중요합니다

0 개 2,737 새움터
디지털 치매는 뇌 손상으로 인한 일반 치매와는 달리 아직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 치매는 기억력이 점점 쇠퇴하여 기억을 잘 못하는 반면,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노인성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이해력, 판단력,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에 장애가 생겨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입니다. 또한, 디지털 치매는 증상을 호소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치매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주의력 나아가서는 감수성까지 약화시킬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뇌 연구가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는 그의 저서인 <디지털 치매> 에서 유아와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의 경우 비디오, 컴퓨터 게임 또는 인터넷들을 지속해서 하게 되면 언어 발달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디지털 중독, 수면부족, 과체중, 질병, 우울증 그리고 치매를 낳는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꼽으며 숫자를 배우고 음악과 스포츠 활동을 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디지털 치매로 인해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노인성 치매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디지털 치매로 인한 건망증 및 기억력 감퇴는 치매의 전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47.5%라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20-40대의 젊은 치매 환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기의 과다 사용을 주요 원인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두뇌를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치매로 인하여 두뇌의 기능이 감퇴되었어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한다면 다시 두뇌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입니다. 조깅이나 걷기 등의 운동은 두뇌를 자극해서 기억력 감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충분한 수면은 피로한 뇌에 휴식을 주고 기억력을 높여줍니다.  

다음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아날로그식 생활 방식을 늘려 의식적으로 두뇌를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는 쓰면 쓸수록 뇌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의 전화번호는 외우도록 노력을 하고 전화를 할 때는 직접 번호를 눌러 전화를 겁니다.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합니다. 가끔은 내비게이션을 끄고 길 표지판을 보며 길을 찾고, 초행길을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현재 가고 있는 길 이름이나 주요 건물 등을 외웁니다. 소리를 내어 책을 읽는 것이 좋고, 끝말잇기나 스도쿠 또는 퍼즐 맞추기 등도 좋습니다. 또한 손으로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매일 일기를 손으로 쓰면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향상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잘 다니지 않던 길로 가거나, 악기나 그림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뇌에 자극을 주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일정한 시간 동안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외의 시간은 휴대폰이나 인터넷 또는 컴퓨터 등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뇌가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휴대폰의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의 규칙을 세우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면, 사람들을 만나거나 식사할 때 또는 잠자기 몇시간 전에는 휴대폰도 쉴 수 있도록 휴식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디지털 기기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지만 지나치게 의존하다보면 우리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치매의 위험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의식적으로 이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여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글: 한영희(상담사, 아시안패미리 서비스)

일과 정신건강

댓글 0 | 조회 2,294 | 2014.07.23
장기적 실업이 인간의 정신건강에 치명… 더보기

갈등을 기회로 만드는 지혜

댓글 0 | 조회 1,998 | 2014.07.08
갈등은 건강한 관계 형성의 중요한 과… 더보기

현재 디지털 치매: 예방이 중요합니다

댓글 0 | 조회 2,738 | 2014.06.25
디지털 치매는 뇌 손상으로 인한 일반… 더보기

디지털 치매: 당신의 뇌는 안전합니까?

댓글 0 | 조회 2,505 | 2014.06.11
박 여사님은 모처럼 친구들을 만났습니… 더보기

분노가 폭발할 때

댓글 0 | 조회 2,341 | 2014.05.28
저는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닙니다. … 더보기

건강한 분노

댓글 0 | 조회 2,124 | 2014.05.14
세월호 참사의 소식을 들으며 슬픔과 … 더보기

수면장애(Ⅱ)

댓글 0 | 조회 2,527 | 2014.04.23
불면증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있어 … 더보기

수면장애(Ⅰ)

댓글 0 | 조회 2,851 | 2014.04.09
지난 해 10월, 집을 이사한 후 거… 더보기

오지랖으로 보화를 찾는다

댓글 0 | 조회 2,251 | 2014.03.25
한인 커뮤니티안에 오지랖이 넓은 분들… 더보기

“아들” 바라기 엄마의 버팀목

댓글 0 | 조회 3,054 | 2014.03.12
아들이 왜 갑자기 생각을 바꿔서 직장… 더보기

“아들” 바라기 엄마의 기다림

댓글 0 | 조회 2,520 | 2014.02.25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한, 두해가… 더보기

“아들” 바라기 엄마의 첫 걸음

댓글 0 | 조회 2,214 | 2014.02.11
내 아까운 아들이 대학을 졸업한지 2… 더보기

우울감과 우울증

댓글 0 | 조회 2,615 | 2014.01.30
“나 너무 우울해 우울증인가?”, “… 더보기

불안감, 편견없이 그대로 들어주자

댓글 0 | 조회 1,987 | 2014.01.14
2013년 한 해 동안 구글(Goog… 더보기

우리는 희망입니다

댓글 0 | 조회 2,172 | 2013.12.24

나도 몰라주는 내 아픔

댓글 0 | 조회 1,891 | 2013.12.11
경미씨는 부쩍 생각이 많아지고 불안하… 더보기

아버지와 자녀의 전쟁

댓글 0 | 조회 1,620 | 2013.11.26
J선생님은 부인의 권유로 상담에 오셨… 더보기

우리 부부는 적군인가 아군인가

댓글 0 | 조회 1,843 | 2013.11.12
한 지붕 아래에서 적군과 대치하는 경… 더보기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침 OR 적과의 동침

댓글 0 | 조회 1,910 | 2013.10.22
여성들은 종종 자신은 적과 동침한다고… 더보기

가족이란 만병의 원인 또한 만병 통치 약!

댓글 0 | 조회 1,346 | 2013.10.09
부제: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 더보기

근심 걱정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댓글 0 | 조회 3,254 | 2013.09.25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이 악명 높은 유… 더보기

감정 조절

댓글 0 | 조회 1,215 | 2013.09.10
감정 조절은 가정이나, 일터, 그리고… 더보기

좋은 관계 유지

댓글 0 | 조회 1,423 | 2013.08.28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우리의 정신 … 더보기

자기 비하

댓글 0 | 조회 1,779 | 2013.08.13
자기 비하로 고통 하는 분들이 있다.… 더보기

누구나 내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다

댓글 0 | 조회 1,294 | 2013.07.23
누구나 내 안에서 들려 오는 목소리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