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자녀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기 위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지만 실제로 유아기때 부터 청소년기등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마련이어서, 때때로 분노가 생기고, 부정적인 감정을 자제하는게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화를 참자니 인내하기가 힘들고, 화를 내고 나면 아이에게 미안하게 됩니다.
먼저 우리는 분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분노는 왜 일어나게 되며, 일상에서 분노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그것에 따른 결과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원인
대체로 엄마가 아이에게 머리까지 화가 치솟는 상황은 아이가 그렇게 나쁜 짓을 한 것이라기보다, 엄마 쪽이 이미 지쳐 마음의 안정을 잃어버려 평상시에 힘들었던 것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온종일 아이들에게 시달리다보면 깨닫지 못하는 사이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게 되는데, 화를 꾹꾹 눌러 참다가 아주 사소한 상황에서 폭발 해버리는 경우로 아이들은 왜 엄마가 화를 내는지 잘 모릅니다. 아이들에겐 예상치 못한 분노인 셈입니다.
2. 신체적이나 정서적인 고통스러운 경험에 촉발사고를 더하면 분노반응이 구성되는 경우로, 촉발사고란 예를 들면 경제적인 문제로 시부모님과의 갈등이 있는데, 딸아이가 비싼 물건을 사달라고 조른다면, 딸아이는 엄마가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 촉발사고가 되어 분노가 일어나게 됩니다.
분노의 효과
무조건 화를 내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자기 자신이나 형제를 위험하게 만들거나,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물건에 주의하지 않을 때, 그리고 중요한 문제를 놓고 부모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때는 화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분노를 표출한 후에 사람들은 종종 이상하게도 편안해짐을 느낀다는데, 분노는 분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아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 계속해서 화를 내게 될때도 주의할 것은 습관적이 되거나, 실제로 가벼운 비판이나 상처 혹은 불안에도 폭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아이들은 무감각해지게 되고 점점 부모의 욕구와 감정에 관심을 덜 갖게 됩니다.
분노는 핵심적인 문제나 정서적인 고통을 숨기게 되는데, 두려움, 상실, 죄책감, 그리고 거절감이나 실패감을 느낄 때, 스스로 자각하지 않도록 합니다. 따라서 그것에 직면해서 무언가를 해야 될 필요가 있을 때 분노는 그것을 방해합니다.
분노의 효과적인 대처방법
1. 화가 나려고 하면 아이들에게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화를 낼 때도 나름대로 규칙과 한계를 정해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절제하지 못해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앙금으로 남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화를 낼 때는 1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분이상 잔소리를 하면 제대로 듣지 않고 반항하기 때문에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3번 이상 화내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4. 감정을 가라앉히고 분노 조절을 통해서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라고 말하는 대신 “그런 일을 하면 엄만 정말 화가 난다”라고 자신을 주어로 이야기합니다.
5. 화가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멈추는 것입니다. “잠깐 머리 좀 식히자”라고 말한 뒤, 바깥 공기를 쐬거나 옆방에 가는 것도 좋습니다.
6. “이것 아니면 안 된다”라고만 주장 하지 말고, 우선 아이의 생각을 확실히 들어준 후에 부모로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타협점을 찾아 나갑니다.
7. 부모의 분노는 자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상처를 줍니다. 부득이 화를 냈을 땐 아이의 탓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초조해서 생긴 일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이것은 매우 용기있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