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세계 어디든

0 개 3,391 Ellie H
524 1.jpg

세계 어디든, 또한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실제로 반려견들의 숫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그와 같이 유기견의 수도 증가해서 매년 10만 마리에 육박하는 유기견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때는 따듯한 가족을 만나 행복해 하던 아이들이 언젠가 갑자기 한 가족의 일원으로써 이해되지 않는 이유들로 거리로 버려지곤 하는데요. 유기견들은 추운거리를 먹을것도 잘 먹지 못하며 질병에 노출된 상태로 가족하나 없이 떠돌며 살게됩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엔 거리에서 동사하기도 하며 여름에는 우리가 상상할수도 없는 끔찍한 곳에 잡혀가기도 합니다. 

운이 좋아서 구조되는 강아지들은 유기 동물 보호센터에 가게되기도 하지만 한국의 입양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 많은 유기견들이 안락사 또는 해외로 입양을 가게된다고 합니다. OECD 나라 중 유일하게 한국이 유기견을 해외로 입양시키는 나라라고도 하니 다른 선진국들의 모습과 생각을 많이 본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는, 한국에서는 유독 혈통이나 순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도 낮은 입양률의 영향중 하나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끼리 자랑하듯 자신의 강아지의 혈통이 어떠며 분양가격이 얼마였으며 등등을 자랑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하죠. 하지만 미국에서는 순종이라는 말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인식 자체가 혈통이나 순종을 가리지 않는, 다른말로 하자면 견종에 차별이 없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단연 뉴질랜드에서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524 2.jpg

또한 미국의 각주에서 주관하는 보호 센터도 있지만 Humane Society 라고 부르는 사설 입양센터가 있습니다. 여기에선 영주권자 이상이 아니면 입양자격을 주지않을뿐은 물론 입양절차가 매우 까다롭다고 하죠.

어디든 유기견들의 안락사 문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호기간안에 주인을 찾거나 분양되는 등 다시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한 동물들은 안락사 또는 폐사됩니다. 지난해 유기동물 9만 9254마리중 안락사(2만4315마리)와 폐사(2만3012마리)가 47.7%를 차지한 것처럼 매년 절반에 달하는 유기동물이 죽는다고 합니다. 실제의 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포획한 유기동물은 지자체 보호소로 보내지며 일주일 공고를 거쳐,공고날로부터 열흘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시 이에대한 소유권이 지자체로 넘어가게되며 그 뒤부터는 각 지자체 동물보호소의 상황에 따하 처리 여부가 결정됩니다. 지자체 마다 정한 기간이 다르고 시설도 천차만별이겠지만 유기동물이 안락사를 피할수 있는 기간은 고작 한달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전 한 안락사 위기에 있던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었는데 강아지가 매우 어린 아기강아지 였다는 뉴스를 접한 기억이 납니다.  세상의 행복한 빛을 얼마 보지도 못한 아이들이 안락사 위기에 처해진다는건 정말이지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픈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데 독일의 경우,  유기견 안락사가 0%라고 합니다. 독일의 티아하임(동물보호소)은, 새로운 가족을 찾기위한 안식처는 500개가 넘게 있으며, 개 고양이 그리고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체류기한 없이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물보호소는 모두 민간인의 유산증여와 기부 그리고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없이 연간 수십억원이 지출되면서도 이렇게도 체계적으로 운영이 될수 있었던것은 독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동물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티어하임의 입양률은 90%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0% 의 입양 희망자가 없는 동물들은 오래 머물다가 병 또는 노쇠로 죽어갈 뿐입니다.

524 3.jpg

독일에서는 개의 번식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여 애견가게에서의 판매가 이루어 지지않으며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먼저 찾는곳이 티어하임( 동물보호소) 입니다.

강아지 번식장이 매우 열악하고 수가 넘쳐나는 한국과 비교했을때 매우 상반되는 모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독일의 반려동물 안락사 비율이 0%인 이유 그리고 매우 높은 입양률을 나타내는 이유는 바로 정부의 강력한 동물보호법과 함께 국민 전체의 의식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글을 써도, 외우려 해도,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Ellie H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02 | 23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7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2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2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5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0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8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