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느냐? 그 비결은 자신의 마음이 편안하면 됩니다. 자기가 갈등이 있고 그러면 주변 사람이 편안해질 수가 없어요. 같이 사는 사람에게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습니다.
기운에는 생기가 있고 사기가 있습니다. 어떠한 기운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서 생 할 수도 있고 사할 수도 있어요. 기가 센데 생 하는 기운으로 세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지만 기운이 센 사람이 편치 않으면 같이 사는 사람이 점점 시들어요. 자꾸 위축되고 우울해지고 기를 못 폅니다.
가정불화 있고 그런 분들 그 원인이 하루 종일 어디서 무얼 하고 다니는지, 이런 물리적인 데 있지 않습니다. 본인이 마음 편한 상태로 있으면 상대방이 편안해해요. 근데 내가 갈등 있는 채로 있으면 갈등 속에서 사는 거죠.
그러니까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지 말고 내 자신이 일단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자연히 상대방은 편안해합니다. 내 마음이 왜 불편한지, 그 불편한 요소를 먼저 제거하십시오. 그런 비결을 좀 터득해주세요.
저도 상당히 강렬한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경험으로 압니다. 제 가족들이 얼마나 요란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그 원인이 전부 다 저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도 강한 거였어요.
하여튼 제 남편하고 아이들이 세상에 그런 남자, 그런 애들이 없을 정도로 대단했는데, 제가 변하는 것에 비례해서 점점 부드러워지더군요. 이젠 셋 다 아주 솜털이에요. 그래서 제가 비결을 알았습니다. 경험에 의해서. 제가 날카로운 부분이 없어지니까 덩달아 봄눈 녹듯이 녹아요.
그 외에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안 되더군요. 제가 부드러워지니까 부드러워지고, 제가 마음이 편해지니까 다 편해 하고, 원인은 항상 본인입니다. 그러니까 배우자가 못 말리게 강하다거나 부모님이나 자식 중에 못 말리는 사람들이 있으면 나한테 그렇게 못 말리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