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과 우울증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우울감과 우울증

0 개 2,612 새움터
“나 너무 우울해 우울증인가?”, “너 조울증이냐?”, “저 사이코 패스 같은 놈”

이런 말들을 들으면 저는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의 단어가 입에 많이 오르내림으로 인해 이러한 질병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너무 쉽게 이런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함으로 반사회성 인격 장애, 조현증, 우울증 등의 진단명 등이 누군가를 폄하하고 비난하는데 쉽게 쓰이는 것을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습니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의 인격이나 인품이 오해를 받기 때문이고 지레 짐작으로 인해 가족이나 본인이 그 상황에 매몰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몇 가지 예시 중 우울증을 더 살펴보면 우울증은 단순히 우울한 감정을 뜻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은 진단 결과 확정되는 (매우 흔한) 정신과적 질병이고 우울감은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등과 같은 감정 중 하나입니다.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어 눈물이 마를 날이 없거나 돌파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으로 인해 죽어버리고 싶을 때가 아니더라도 매일의 일상이 버겹고 항상 지쳐있다면 한번쯤 우울증을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정신과적 질병에 대해 터부시 하고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분들의 경우 우울증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적 증상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엔 우울증이 과한 짜증이나 과민함으로 나타기도 하고 노인 어른들의 경우 감정이 무뎌지거나 활기가 매우 낮은 상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로 인한 증세로 치부하여 상당 기간 방치하게 되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우울”하지 않은 우울증을 경험하고 계시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나약한 것도 아니고 조울증이 있다고 해서 인격에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울감이 사람이 느끼는 많은 감정 중 하나이듯 우울증도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글>> 김아람: 새움터 멤버

자존감, 자존심 그리고 자신감

댓글 0 | 조회 6,771 | 2014.10.15
이 세 가지의 의미는 어떻게 다를까?… 더보기

마징가 제트와 아수라 백작

댓글 0 | 조회 5,749 | 2017.12.19
“기운 센 천하장사 / 무쇠로 만든 … 더보기

근심 걱정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댓글 0 | 조회 3,250 | 2013.09.25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이 악명 높은 유… 더보기

휴식을 취하는 50가지 방법

댓글 0 | 조회 3,188 | 2017.08.22
열심히 참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민… 더보기

“아들” 바라기 엄마의 버팀목

댓글 0 | 조회 3,051 | 2014.03.12
아들이 왜 갑자기 생각을 바꿔서 직장… 더보기

노년기의 사랑

댓글 0 | 조회 2,984 | 2012.03.14
“사랑에 빠지기는 쉬우나 … 더보기

공상이라는 심리 방어기제

댓글 0 | 조회 2,962 | 2018.05.10
■ 새움터 회원: 정인화(심리 상담사… 더보기

심리상담 전문가들, 긴장된다

댓글 0 | 조회 2,914 | 2017.08.08
♥ 정 인화의 민낯 보이기숫기가 없었… 더보기

신데렐라는 잘 살고 있을까?

댓글 0 | 조회 2,876 | 2014.10.30
어릴 때 누구나 즐겨 듣던 신데렐라 … 더보기

수면장애(Ⅰ)

댓글 0 | 조회 2,849 | 2014.04.09
지난 해 10월, 집을 이사한 후 거… 더보기

디지털 치매: 예방이 중요합니다

댓글 0 | 조회 2,735 | 2014.06.25
디지털 치매는 뇌 손상으로 인한 일반… 더보기

병은 자랑하라?

댓글 0 | 조회 2,722 | 2011.06.14
딸아이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다. 물론… 더보기

한국인, 외롭다

댓글 0 | 조회 2,710 | 2017.07.11
나는 심리 상담과 치료를 한다. 상담… 더보기

정신건강과 운명 공동체

댓글 0 | 조회 2,680 | 2011.03.09
“뭐라고?” “정말?” “아이구 참 … 더보기

무지개 색깔은 정말 일곱 가지일까?

댓글 0 | 조회 2,632 | 2018.10.12
체중이 감당이 안 된다. 아침에 운동… 더보기

현재 우울감과 우울증

댓글 0 | 조회 2,613 | 2014.01.30
“나 너무 우울해 우울증인가?”, “… 더보기

수면장애(Ⅱ)

댓글 0 | 조회 2,523 | 2014.04.23
불면증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있어 … 더보기

“아들” 바라기 엄마의 기다림

댓글 0 | 조회 2,519 | 2014.02.25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한, 두해가… 더보기

디지털 치매: 당신의 뇌는 안전합니까?

댓글 0 | 조회 2,499 | 2014.06.11
박 여사님은 모처럼 친구들을 만났습니… 더보기

질풍노도 (疾風怒濤)

댓글 0 | 조회 2,438 | 2014.08.26
질풍노도 (疾風怒濤): 대단히 빠르게… 더보기

아픈 사람을 미친 사람으로?

댓글 0 | 조회 2,423 | 2011.06.29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많은 자식을 키… 더보기

가비 한잔 하실까요?

댓글 0 | 조회 2,347 | 2020.08.12
최근 19세기 말 인천을 배경으로하는… 더보기

분노가 폭발할 때

댓글 0 | 조회 2,339 | 2014.05.28
저는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닙니다. … 더보기

2020년의 4월

댓글 0 | 조회 2,338 | 2020.05.27
'4월은 잔인한 달’,어느 순간 부터… 더보기

죽은 시인의 사회

댓글 0 | 조회 2,321 | 2014.09.09
최근 실시된 인구조사에 의하면 12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