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I.T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사람과 I.T

0 개 1,871 정일권
I.T는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이다. 한국말로 하면 정보 기술이 된다. I.T가 발전 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우리의 소통 방법이 발전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모스 신호가 전화가 되고, 컴퓨터가 발명되며 인터넷이 생겨났고, 편리를 위해 핸드폰이 개발 된 뒤에 핸드폰은 스마트 폰의 형태로, 그리고 I.T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이렇게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도 많이 예전과는 달라 졌다. 작년에 한국에서 방송된 몇 개의 프로그램에서는 우리의 생활이 예전과 얼마만큼 다른 지를 엿볼 수 있었다.

먼저 한국 케이블 방송에서 방송 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 아직 핸드폰이 대중화 대기 전의 우리의 모습이 잘 나와있다. 흔히들 우리 나라에서 ‘X 세대’라 불리던 그들이 아직 고등학생 또는 성인이 되었을 때, 그들은 삐삐와 카세트를 들으며 텔러비전에 방송된 이야기들을 주된 화재 삼아 대화 하였었다. 요즘 같이 빠르게 사람들과 연락이 닫지 않기 때문에 서로 연락이 잘 이어지지 않아 생기는 애절함이 드라마에는 잘 묻어 나와 있었다.

또 다른 방송은 작년 말에 방송된 ‘인간의 조건’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개그맨 6명이 핸드폰, 텔레비전, 인터넷을 일주일 동안 금지 당한 체로 일주일 동안 합숙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요즘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들을 금지 당한 상태에서 그들의 생활은 다시 80년대의 그때로 돌아 간 듯 했었다. 디지털화 되어 있던 그들의 생활은 다시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그 생활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새로운 기술에 우리의 생활이 적응 해가면서 우리가 놓치고 가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다.

첫째로 두드러지게 보인 것은 사람이었다. 분명 정보 기술이 발전 하면서 우리는 사람들과 더 손쉽게 소통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오히려 그 기술에 적응 해버려서 정작 소통의 대상인 사람을 잃어버리곤 기계와 소통을 시작 하였다. 이점이 ‘인간의 조건’에 잘 나와 있는데, 방송에 나온 우리의 모습은 떠들썩한 대화가 아니라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여졌다. 생각해 보면 그러하다. 핸드폰이 처음 대중화 되었을 때는 뭐가 그리 바쁜지 하루 종일 문자를 보내기도 했었고,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이 대중화 되었을 때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친구들과 얼굴을 보며 하지 못했던 대화를 했었다. 그리고 채팅을 하며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 지거나, 연락이 두절 되었던 지인들과 다시 연락되는 기쁨이 생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 어느덧 돌아보면 불 필요한 연락에 여유는 점점 없어 졌고, 사람들과 직접적인 만남이 줄어들면서 I.T기술을 이용한 소통이 증가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과 더 편리한 소통이 가능해 졌지만 정작 대상인 사람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은 감출 수는 없다.

두번째로 두드러지게 보인 것은 사랑이였다. 기계와 소통하기 시작하며 지인과의 연락은 정보다는 형식적으로 변하기 시작 했고, 그러면서 I.T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리하지만 단순화된 인간관계를 형성 하도록 만든 것 같다. 분명 더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I.T기술은 더욱 발전 하고 지금 보다 더 편리해 질 것이다. 그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우리는 한번쯤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의 독자도 하루쯤 핸드폰과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보는 것을 어떻습니까? 혹시 잊고 있던 중요한 것을 발견 하지는 않을까요?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787 | 2일전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253 | 6일전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274 | 7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28 | 7일전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10 | 7일전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438 | 7일전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481 | 7일전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27 | 7일전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47 | 8일전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18 | 8일전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50 | 8일전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21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394 | 8일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63 | 8일전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27 | 2024.05.11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91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28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655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52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52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51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12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93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53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44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