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 Helicopter Parents(헬리콥터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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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Helicopter Parents(헬리콥터 부모들)

0 개 2,944 KoreaTimes
Do you agree or disagree with the following statement? (여러분은 다음 언급에 동의하는가 또는 동의하지 않는가?)  “Parents are the best teachers.” (“자식 교육에는 부모들이 최고의 선생들이다.”)  이것은 TOEFL 주관회사 ETS에서 발표했던 CBT TOEFL 에세이 시험에 주어진 문제 은행식 topic들 중의 하나이다.

As the child grows up, surrounded by brothers and sisters, his parents and sometimes by a member of the extended family group, he gradually learns things about the society in which he lives. (어린아이는 형제 자매, 양친, 그리고 친척들 속에서 둘러 싸인 채 성장해 감에 따라서, 점차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관한 일들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In other words, the child will learn the culture of his society through his contact with, at first, the members of his family. (다시 말해서, 그 아이는 처음에는 가족 구성원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자기가 속한 사회의 문화를 배우게 된다.)

The way in which an individual acquires the culture of his society is known as ‘socialization’.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의 문화를 습득해 가는 방법은 ‘사회화’라고 알려져 있다.)  Socialization is not confined to communication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their children, nor does it finish in childhood but it goes on throughout life. (사회화는 부모와 자녀들 사이의 의사소통과 관계에만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사회화는 유아기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계속되는 것이다.)  

At the present time, research by social scientists indicates that the early years of socialization are important in the development of the individual because they have lasting effects on his ideas and attitudes. (최근의 사회학자들의 연구 조사에 의하면, 사회화 과정의 초기 몇 년 간은, 그 기간이 그 사람의 사상과 삶의 자세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개개인의 발달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이러한 초기 사회화 과정에서는, “Parents are the best teachers.”일 수 있다. 그러나 부모 형제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람들, 학교 친구들, 학교와 학원 선생님들, 편의점 주인 아저씨, 그리고 TV등에서 보는 모든 많은 사람들이 한 인간의 사회화, 나아가 인격 형성에 지속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가족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넓은 이웃으로, 이웃 국가로 사회화의 과정을 넓혀 나가면서 우리는 성장해 갈 수 밖에 없다.  특히 21세기를 살아나가는 우리의 아이들을.

어린아이가 부모 형제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독립되어질 때 비로서 성인이 되는 것이다.  안쓰러운 마음에서 아이를 독립시키지 못하고 모든 일을 부모가 해결해 주려고 할 때 이른바 마마 보이, 파파 걸이 만들어지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고 집에서 놀고 먹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되어 버린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고등학교 4학년, 5학년 이라는 말이 점점 더 널리 퍼져가고 있다고 한다.  대학교 수강신청도 부모와 손을 잡고 와서 하고,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지도 교수와의 상담도 부모들이 와서 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 현상에 대해 한국 부모들 극성은 못말린다고, 한복 치마 폭은 좌우지간 너무 넓다고, 이것 또한 역시 한국병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이른바 범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이른 바 ‘Helicopter Parents’(‘헬리콥터 부모들’)가 자식들 주변에 떠 있다고 한다.  헬리콥터 부모들은 아이들이 무엇을 먹는지, 어떤 남자 친구를 사귀는지, 어떤 데이트 코스를 좋아하는 지, 자녀들의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사사건건 간섭하고 다닌다.  아이들과 자기 자신들을 한꺼번에 묶어 놓고 끊임없이 주변에서 빙빙 돌면서 헬리콥터 부모들은 말한다.  “자식 사랑이 죄냐?”고.

M. Scott Peck 박사는 그의 저서 ‘The Road Less Traveled’에서 말한다.  “사랑을 베풀어 주는데도 모든 것에서와 마찬가지로 절제가 필요하다.  모든 인간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부모 자식 간에도 바람직한 사랑의 모습은 오직 강하고 독립된 두 사람 사이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라고.  아울러 생각해 보자.  나는 헬리콥터 아내가 아닌가?  나는 헬리콥터 남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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