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겨울날씨에 재채기 콧물이 심하면 기관지 염증이 생겨 기침까지 하는 지독한 감기!!
제 조카 녀석은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서도 주는 약도 요리조리 피해가며 먹지 않고, 젊은 피가 끓는지 얇은 옷에 반바지 차림으로 돌아다니기까지 합니다.
“에구!! 우린 한국사람이야~~”
이런 환절기에는 자주 따뜻한 차를 마시고 물을 많이 먹어서 수분을 보충해주며 적당한 운동을 해야하는데 아이들은 인스턴트 음식에 청량음료만 좋아하니... 이럴땐 억지로라도 붙잡아 두고 적당한 잔소리에 몸에 좋은 음식이며 약을 먹여야 하는게 부모들의 사랑이죠.
오늘 소개할 음식은 연근입니다.
연근은 어혈을 풀어주고 열을 내리며 기침과 천식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많은 효능이 있는 연근은 밭에서 금방 캐여서 잘라보면 끈끈한 점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뮤신’이라고 해서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켜서 위벽을 보호해 준답니다.
한방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간의 해독을 다스려준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좋은 연근의 다양한 조리법에는 조림, 튀김, 샐러드, 장아찌, 김치, 연근전 등이 있는데요.
저두 제 조카를 위해 연근밥을 지여 봤습니다. 아주 쉬워요. 한가지 가장 아쉬운 점은 여기에선 냉동연근을 써야하는 아쉬움이 있답니다.
“자! 만들어 볼께요..~~!”
재료준비>> 연근 200g, 건강쌀(현미, 조), 올리브유 2스푼, 다시마 2장, 청주나 미림 1스푼.
양념장>>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 양념 간장 만들기
1. 연근은 식초 한스푼을 넣고 1분만 데치듯이 한다음 찬물에 헹굽니다.
2. 밥은 평소보다는 약간 고슬하게 지어서 다시마, 청주, 올리브유를 부은 뒤 연근을 위에 올려서 밥을 지어요.
3. 잘 지은밥을 뜨거울 때 담아서 김가루와, 참기름, 깨소금을 토핑한 후 매콤한 양념 간장에 비벼서 드세요.
Tip>>
· 연근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아주잘게 다져서 밥을 지으시고, 또 갈아서 고기와 계란, 파슬리를 넣어서 동그랗게 구워주면 아주 잘 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