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대나무잎 찰밥쌈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오늘의 요리>> 대나무잎 찰밥쌈

0 개 4,797 지은해


치이익! ~~~ 밥솥에 김을 뺄 때마다 밥 냄새를 놓칠세라. 내 코를 쑤욱 대고, 어릴적 시골밥 냄새를 추억합니다. “흠”~

칼 바람같은 추위에, 손등이 갈라지고 얼어 터져서 꽁꽁 언 손을 호호 부벼가며 친구들과 고무줄 놀이며, 공기 놀이에 지쳐 갈 해거름 짙은 저녁 즈음이면, 골목 골목 집의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여 오르고 구수한 밥 냄새가 풍겨나오기 시작합니다.

“말숙애이!!~~” “영자야!! 퍼득 밥묵으러 온나”라며 소리소리 외치는 엄마들의 정감있는 소리에 친구들은 하나둘씩 놀던 공기에 손을 털고 따뜻한 집을 향해 잽싸게 달음질 쳐 갑니다.

고드름이 맺혀 있는 우리 초가집, 아랫목은 저의 언손을 녹여주고, 별다른 찬은 없어도 가마솥에 갓지은 꽁보리밥과 구수한 된장찌게 만으로도 어른 밥 그릇 2 공기 씩이나 뚝딱 해치워 버렸던 그 밥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밥.! 평생 고마운 우리들의 생명줄 !~~ ㅎㅎㅎ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먹었던 진귀한 찰밥에 쌉싸레한 나물들.. 그래서 

오늘 소개할 음식은 대나무 잎으로 싼 찰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준비-5인가족 기준>> 찹쌀 500g, 맵쌀 100g, 검은쌀 100g, 조 100g, 대나무잎(중국마켓 구입) (검은콩,  팥, 울콩 조금씩)

고명으로는; 밤, 대추, 은행, 고구마를 준비 해 주세요.

1. 찹쌀과 조, 검은쌀, 맵쌀은 한데 부어서 잘 씻어서 1시간 정도 물에 담그어서 불려 주신 다음 채반에 잘 밭쳐서 물기를 쫙 빼 주세요.

2. 검은콩, 울콩은 물에 담그어 30분 정도 불려 주시고, 팥만은 따로 20 분간 삶아 주세요.

3. 대나무 잎은 약간의 세제를 풀은 물에 담근 후, 하나씩 부드러운 행주로 잘 씻어 주신 다음 깨끗이 헹구어 마른 행주로 잘 닦아 준비해 주세요.  

4. 밤은 익혀서 반으로 자르시고, 대추는 소다를 푼 물에 깨끗이 씻어서 돌려깍기하며 3등분 합니다. 고구마는 깎뚝썰기 하신 후 비닐 팩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2분간 익혀 준비합니다.
# 이젠 밥이 가장 중요한데요. ~~ 찰밥이 늘 실패하는 원인은 바로 요 물 조절 아니겠어요?

5. 물기를 뺀 쌀을 솥에 넣으시고, 끓는 물을 작은 밥그릇 2공기에 소금 1 티스푼을 녹인 다음 부어주세요.
# 소금의 특성에 따라 양이 다르기 때문에 맛을 볼 때 입에서 약간 짠 맛이 간이 잘된 것입니다.
# 찹쌀의 특성에 따라서 냉수보단, 뜨거운 물에 밥을 빨리하는 것이 질척이지 않고 쫀득한 밥맛을 내어주거든요.

6. 압력솥에서 소리가 난 후 3분이면 불을 끄시고 천천히 김을 빼 주세요.

7. 대나무 잎을 열 십자 모양으로 놓으신 후 중앙에 찰밥을 딱 2스푼만 놓으시고 그 위에 은행, 고구마, 대추, 밤을 올리신 후에 밑에서부터 올리시며 잘 싸메여 묶어 주세요 .
# 8개가 나왔는데요. 대나무 잎의 향이 잘 베이도록  찜기에 넣으셔서 스팀이 스며 들도록 해 주세요.
고명을 함께 넣어서 밥을 하게 되면 부스러지기 때문에 이렇게 고명으로 올려주면 모양도 예쁘고 깔끔하죠.

8. 이젠 나물을 만드셔서 가족들과 맛있게 드세요.


Tip>> ·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콩을 믹서에 잘 갈아서 밥물에 넣어서 해보세요.
· 직장인이라면 냉동고에 보관하신 후, 도시락이나 아침에 전자렌지에 데워서 드세요.
· 위에 고명은 다른 걸 써도 됩니다. 저는 곶감이 있길래 올려봤어용...

오늘의 요리>> 생선조림

댓글 0 | 조회 2,177 | 2013.06.25
♬요리는 창조이며 과학이다!♬ 안녕하… 더보기

오늘의 요리>> 김치밥국

댓글 0 | 조회 2,973 | 2013.06.12
~~ 김치밥국 사려 ~~ &ldquo… 더보기

오늘의 요리>> 하루의 양식

댓글 0 | 조회 1,207 | 2013.05.29
살고 있는 이 지구상에 가난과 기근으… 더보기

오늘의 요리>> 피자 떡꼬치 구이

댓글 0 | 조회 3,003 | 2013.05.15
똑~~` 사세요!,~~~~` 집에서 … 더보기

오늘의 요리>> 톡톡튀는 삼각김밥

댓글 0 | 조회 1,984 | 2013.04.24
“호홍~~ 식욕의 계절!&… 더보기

오늘의 요리>> 닭다리 간장찜

댓글 0 | 조회 1,748 | 2013.04.10
쏴아아아...!! 갑자기 굵은 빗줄기… 더보기

오늘의 요리>> 우렁각시의 밑반찬 엿보기

댓글 0 | 조회 1,658 | 2013.03.27
“끼니의 반란”… 더보기

오늘의 요리>> 매운 동인동 갈비찜

댓글 0 | 조회 2,331 | 2013.03.13
3월이 시작되면서 더위가 한풀 꺾어 … 더보기
Now

현재 오늘의 요리>> 대나무잎 찰밥쌈

댓글 0 | 조회 4,798 | 2013.02.26
치이익! ~~~ 밥솥에 김을 뺄 때마… 더보기

오늘의 요리>> 기운찬 손수제비

댓글 0 | 조회 1,345 | 2013.02.13
뉴질랜드의 날씨는 참으로 변덕쟁이입니… 더보기

오늘의 요리>> 대구의 명물 납작 만두

댓글 0 | 조회 3,012 | 2013.01.31
“안녕하세요? 짜짠!!&r… 더보기

오늘의 요리>> 돼지껍질 샐러드

댓글 0 | 조회 1,393 | 2013.01.16
우렁각시가 독자분들께 2013년 새해… 더보기

오늘의 요리>> 매콤한 깐풍기

댓글 0 | 조회 2,167 | 2012.12.24
한 해를 훌쩍 보내는 길목에서 가족들… 더보기

오늘의 요리>> 구레볼과자 선물

댓글 0 | 조회 1,807 | 2012.12.12
징글벨 징글벨~~~ 흰눈사이로 썰매를… 더보기

오늘의 요리>> 고구마 깍두기 & 감자 깍두기

댓글 0 | 조회 8,622 | 2012.11.28
어느 여인이 매일 배가 아픈 고통을 … 더보기

봄을 품은 도시락

댓글 0 | 조회 2,210 | 2012.11.14
오늘의 요리>> 봄을 품은… 더보기

엄마의 소박한 밥상

댓글 0 | 조회 2,196 | 2012.10.25
모처럼 봄볕의 햇살을 받으며 쇼핑을 … 더보기

송편

댓글 0 | 조회 1,553 | 2012.10.10
이번 명절은 벚꽃이 만발하는 추석이었… 더보기

감자구이

댓글 0 | 조회 1,458 | 2012.09.26
봄이 왔네 봄이 와~~~ 숫처녀의 가… 더보기

카레 떡밥 구이

댓글 0 | 조회 1,773 | 2012.09.12
심봤다!!! “아! 글씨,… 더보기

옥수수 토스트

댓글 0 | 조회 2,288 | 2012.08.29
“랄랄라.! 호호홍. 봄이… 더보기

도라지 전

댓글 0 | 조회 2,254 | 2012.08.15
작은키에. 조금 마른체형. 그리고 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