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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가 독자분들께 2013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하며 인사드려요. 두손 모으고 꾸벅..ㅎㅎㅎ
모든 사람들의 식탐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몸에 좋다면 종류에 상관없이 찾아서 먹게 되는데요. 요즘 인기있는 tv 프로그램 중에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속에서 보여준 리얼리티한 생존 방식에서 식량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정글만의 혐오 식품들이 얻어 지면서 간접적인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지의 깊은 정글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벌레나 새, 물고기, 과일, 동물 또는 나무껍질에서 얻는 식량이 대부분인데 문명과 떨어져 살지만 그들만의 지혜로 양식을 채취하여 살아가는 모습들이 가슴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아유!!~ 저것을 어떻게 먹을까? 아무리 배고파도 난 못먹을 것 같애!”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내 몸에서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솔직히 나 자신도 저 상태에 놓인다면 충분히 먹을 수 있을거란 확신이 생기는 것을 보면 이게 바로 생존의 법칙이 아닐까요?
내 자녀들은 어릴때부터 제가 특별한 음식을 해 먹여서인지 동물들의 내장부위들을 아주 잘 먹습니다.
그 중에서도 돼지껍질에는 어린이들의 키 성장을 도와주는 펩타이드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뼈의 성장을 촉진시켜 키를 크게 도와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합니다.
또 돼지껍질에는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피부탄력과 뼈의 골밀도 증가 또는 모발의 회복까지 도와준다니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죠. 이처럼 좋은 성분임에도 겉모습만으로 혐오감을 느끼며 먹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제가 어린이부터 먹을수 있도록 쫄깃한 돼지 껍질 샐러드를 소개 해 드릴려고 합니다.
재료준비>> 돼지껍질 300g, 생강조금, 후추조금, 월계수잎 3장, 미림 적당량, 소금 약간, 샐러드 재료, 당근, 게맛살, 햄. 붉은 피망.
소스재료>> 마요네즈 & (겨자사용) 설탕 2스푼, 식초 3스푼, 올리고당 약간, 검은깨 조금
만들어보세요>> 1. 껍질을 먼저 팔팔 끓고 있는 물에 넣어서 살짝 30초만 삶은 후 건져내어 팍팍 주물러 더러움을 씻으신 후에 껍질속에 붙어 있는 기름을 살살 칼로 제거해 주세요.
2. 손질하신 껍질을 칼로 잘게 잘라서 물의 양이 잠기도록 하셔서 생강, 후추 월계수잎 넣어서 15분 정도 삶으시고, 물을 따라 내고 다시 행구어 준 다음 물의 양을 살짝 잠기도록 붓고 미림을 넣으신 후에 껍질이 물러지도록 삶으세요.
3. 삶은 직후 뜨거울 때 그대로 국물과 함께 믹서에 부어서 소금을 넣고 아주 곱게 갈아준 다음 팩에 부어서 식혀 굳혀줍니다.
도전!! 당근은 채칼로 길게 채썰고 햄, 피망 맛살 그리고 탱탱하게 굳혀진 껍질도 드실만큼만 길게 채 썰어서 준비하세요.
4. 먼저 소스를 만들어야 실패가 없습니다. 볼에 다가 위의 소스재료를 넣고 잘 저어서 맛과 양을 잘 맞추신 후에 새콤 달콤함으로 증감하세요 그리고 소스의 양에 맞게 재료들을 넣으신 후에 잘 버무려주세요 .
Tip>> ·마요네즈 대신 겨자 소스로 맛을 내셔도 됩니다. 각 사람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소스 레시피에 의존하시기 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야채로 응용하셔서 만들어 드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