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도라지 전

0 개 2,254 지은해
작은키에. 조금 마른체형. 그리고 언뜻 날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저 몸으로 뭘하겠어’, ‘아유. 힘들지 않아?..’
 
나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보는 지인들의 걱정이 크다. 

그도 그럴것이다. 요리의 대가라면 뭐 달덩이같은 인품에 후덕하니 넘쳐 나는 큰손이라고 하는디~

나는 음식의 대가도 아니구 뭐, 그렇다고 포~동 포동~~ 살찐 달띵이도 아니고, 아주 쩍 벌어진 큰 손도 아니지만. 아 글씨. 음식 하나만은 늘 푸짐~~허니. 만들어서리 막 퍼다 주는 것이 이젠 나의 취미생활이 되여버렸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왕께 진상을 올릴때마다 

“음~~ 맛있구나!!”라는 이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행이 되였듯이,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줄 때에 그 왕을 바라보는 장금이의 마음을 나도 품고 있었나보다.  

‘와!!!!! 이거 대박. 진짜맛있다. 이거 어떻게 만들었어?’ 라고 할 때마다, 나의 귀는 쫑긋.! 나의 말초신경은 행복을 느끼면서.

정말? 감사해요. 나는 또 하면 되니깐 싸줄께요. 집에 가져가서 드세요.”

이쯤 되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 

바로 바리바리 싸서 가져가게 된다. 정작 나는 못먹을 때도 있지만.ㅎㅎ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인심이고 정을 나누는 일이 아니겠는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음식으로 나누는 정은 서로를 깊이있게 알아가는 최고의 묘약이다.
지금 뉴질랜드의 겨울을 나면서 감기에 걸려서 목에 통증과 기침 가래로 인하여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죠?

쓴맛이라면 기절할만큼 민감한 자녀들을 위해 오늘 장금이가 새로운 음식을 소개할께요.

도라지는 따뜻한 성질이 있고 기침과 가래를 삭혀 주는 재료임에도 잘 먹히지 않는 것은 쌉싸레한 맛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들어 봤어요. 꼭 해드세요. 감탄 하실겁니다.


<재료준비>
도라지 전: 도라지 200g, 날계란 3개, 밀가루 조금, 파슬리. 밑 양념(참기름 조금, 진간장 2t, 올리고당 1t) 차 숫가락 기준. 
두부 계란찜: 계란 흰자 3개, 생식두부 1/4, 소금, 후추. 
도라지 볶음밥: 잘게 썬 도라지, 밥 반공기 그리고 갖은 채소. 소고기 조금(없으면 햄 & 해물), 칠리소스 2, 케찹 1스푼. 
 
자, 해볼까요.!! 
 
도라지 전: 도라지를 잘 불려서 두번 물을 갈아낸 뒤, 굵은 소금으로 치대여 행구어 줍니다.
끓는 소금물에 30초간 데친후에 찬물에 샤워시켜 꼭 짠 후 소량의 밀가루에 묻혀 준비합니다.  
계란을 잘 푼다음 간을 한 후에 다진 파슬리를 넣고, 도라지에 계란 물을 입혀서 중불에서 정성껏 지져냅니다

두부 계란 찜: 계란 하나는 삶고 나머지는 흰자만 분리하여 풀어 준 후에 간을 맞추어 두부를 잘 다져 섞어서 찜통에 찐다음 삶은 노른자만 채에 내려서 두부 위에 뿌려줍니다. 

도라지 볶음밥: 쓰고 남은 짜투리 도라지는 아주 잘게 다져서, 갖은 야채와 함께 기름을 넣고 살짝 볶다가 밥을 부드럽게 돌려가며. 볶은 다음 칠리소스와 케찹을 넣고 재빨리 볶아준다. 
한가지 재료로 푸짐하죠? 맛있게 해드세요...

Tip>> 볶음밥을 할 때는 오래 치대지 마세요. 밥이 질척거립니다. 기름은 소량만 하세요, 훨씬 더 담백 하거든요.  
 

빵과 밥을 한곳에

댓글 0 | 조회 2,781 | 2015.03.25
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렁각시가 방… 더보기

오늘의 요리>> 계란을 품은 달걀찜

댓글 0 | 조회 2,760 | 2014.05.14
안녕하세요? 가을의 계절이 말해주듯이… 더보기

오늘의 요리>> 산채 나물의 향기!

댓글 0 | 조회 2,731 | 2014.02.26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오곡 찰밥과 … 더보기

오늘의 요리> 잔치국수

댓글 0 | 조회 2,656 | 2014.11.11
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렁각시가 인… 더보기

오늘의 요리- 라면 고구마 크로켓

댓글 0 | 조회 2,635 | 2014.09.23
톡톡튀는 요리! 오늘도 우렁각시가 인… 더보기

치킨크럿치

댓글 0 | 조회 2,546 | 2015.05.13
쏴아아~! 샤워기에서 뿜어내는 물줄기… 더보기

두부 보쌈

댓글 0 | 조회 2,531 | 2015.06.10
손님 상차림 중 두부요리 첫번째 이야… 더보기

오늘의 요리>> 소고기 무우국

댓글 0 | 조회 2,531 | 2013.07.10
6월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뒤로 하고… 더보기

[오늘의 요리] 두부와 김치사랑

댓글 0 | 조회 2,499 | 2014.11.26
세월이 빠른만큼 우리가 사는 이 시대… 더보기

꽃게 커리 요리

댓글 0 | 조회 2,422 | 2015.07.15
먹방시대가 붐을 이루고 있는 요즘! … 더보기

오늘의 요리- 꿀떡 & 달걀피자

댓글 0 | 조회 2,412 | 2014.09.10
요리는 창조이며 과학이다~! 안녕하세… 더보기

감자 씨푸드 챠우더

댓글 0 | 조회 2,410 | 2015.04.30
가을맞이 대청소의 날~~ 온 집안 구… 더보기

오늘의 요리>> 건강식 오징어 찜

댓글 0 | 조회 2,408 | 2014.02.12
구정 설날에 가족 분들이 함께 모여서… 더보기

오늘의 요리>> 가자미, 파래를 품은 떡꾹.!

댓글 0 | 조회 2,407 | 2014.01.30
2014년 새해입니다. 그동안 우렁각… 더보기

꽁치조림 김밥

댓글 0 | 조회 2,373 | 2015.05.27
콜록콜록.!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더보기

오늘의 요리>> 치킨프라이드

댓글 0 | 조회 2,341 | 2014.03.25
“독자여러분 ~~ 안녕하세요? 2주간… 더보기

오늘의 요리>> 매운 동인동 갈비찜

댓글 0 | 조회 2,331 | 2013.03.13
3월이 시작되면서 더위가 한풀 꺾어 … 더보기

잡채야~!

댓글 0 | 조회 2,311 | 2014.12.23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비바람이 … 더보기

옥수수 토스트

댓글 0 | 조회 2,289 | 2012.08.29
“랄랄라.! 호호홍. 봄이… 더보기

오늘의 요리>> 포도 찰떡구이

댓글 0 | 조회 2,269 | 2014.06.24
며칠째 계속 내리는 비 바람으로 바깥… 더보기
Now

현재 도라지 전

댓글 0 | 조회 2,255 | 2012.08.15
작은키에. 조금 마른체형. 그리고 언… 더보기

오늘의 요리>> 쥐포의 변신

댓글 0 | 조회 2,246 | 2013.12.11
며칠동안 계속되는 세찬 빗소리도, 아… 더보기

오늘의 요리>> 견. 감. 전이다~~

댓글 0 | 조회 2,222 | 2014.08.13
뚜루루루루루루, 얘들아,! 밥먹자~~… 더보기

오늘의 요리>> 칠리소스 & 간장어묵

댓글 0 | 조회 2,219 | 2014.04.09
오랜만에 단비가 내려서인지 후덥지근한… 더보기

봄을 품은 도시락

댓글 0 | 조회 2,210 | 2012.11.14
오늘의 요리>> 봄을 품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