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이래서 피우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담배를 이래서 피우지?

0 개 1,480 크리스티나 리
가끔 손이 시릴 정도로 춥게 느껴지고 벽난로에서 잘 타고 있는 나무를 바라보며 훈훈함과 따스함을 느끼니 정말 겨울인 것 같다. 

낙엽이 쌓여가는 가을이 되거나 한잎, 두잎 나뭇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되는 겨울이 되거나 하면 많은 사람들은 감성적이 되며 생각에 잠긴다.
하루 하루 겨울이 깊어져 가는데 꽃 향기와 과일 향이 진한 차를 마시며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생각해본다.

금연 상담을 처음 받는 사람들에게 항상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가 담배를 피우는 이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 때문에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못된 습관은 왜 배워가지고 이 고생을 하는 지 모르겠다”한다.  
 
담배를 피우는 많은 사람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시간, 장소 혹은 상황에 따라 담배를 피워야만 하는 습관을 길렀다.  그렇기에 금연을 시작하면서 다양하게 습득한 이 습관이 흡연 욕구를 갖게 하는 유발 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를 만들어 새벽 이슬에 젖어 있는 풀잎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운다.

식사를 하고 나면 물을 마시고 담배를 피운다.
차에 시동을 걸면서 담배를 피운다.
친구나 직장 동료와 이야기를 나눌 때면 담배를 피운다.
해야할 일이나 작업을 끝내고 나면 담배를 피운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는 첫째 이유로 습관을 꼽는다.
 
또 다른 사람들은 화가 나거나 뭔가가 생각한데로 안되면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시간, 장소 혹은 상황에 따라 만들어진 습관 속에서 사람들의 감정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렇기에 습관과 감정은 담배를 피우는 원인으로 실과 바늘처럼 함께 공존하게 된다.
 
예를 들어보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좀 상할 때 담배를 피운다.
억울하거나 슬플 때 담배를 피운다.
기쁘고 즐거울 때도 담배를 피운다.
피곤하고 지칠 때도 담배를 피운다.
심심하거나 너무 편안할 때 담배를 피운다.

이처럼 담배를 피우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잘 살펴 흡연 유발 인자를 알아 놓으면 금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심심함, 불쾌함, 기쁘고 즐거움, 불안함과 초조함, 짜증이나 화남 등은 담배를 피우게 하는 보편적이 유발 인자이기에 흡연의 두번째 이유는 생활 속에서 수시로 변하는 감정이 된다. 
 
습관과 감정 외에 중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을 안하는 경우도 있고 ‘설마 내가 중독까지 되었을까’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 중독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상담을 받은 사람 중에 20%도 안되는 것 같다.  
 
하지만 니코틴 중독은 담배를 피우는 이유에서 뺄 수가 없다. 

만약에 담배 속에 니코틴이 들어 있지 않다면 오랜 시간 담배를 피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잘 알듯이 담배 연기 속에는 수천 가지에 달하는 화학물질들이 있는데 그 중 니코틴은 강한 중독력이 있어 담배를 단 한 모금 피운 사람들 가운데서 흡연자가 될 가능성은 3분의 1, 33%가 넘어가고 있다.  

니코틴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7-10초 안에 뇌에 있는 보상센터를 자극하게 된다. 그리하여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생성을 촉진시켜 담배를 피워 니코틴 양이 증가하면 기분이 좋았다가 시간이 지나며 니코틴 양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기분이 언잖아지고 불안해지며 초조해지는 등에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배를 한 개비 피우면 다시 이런 느낌은 사라지고 편안해지게 되면서 일정 간격을 두고 담배를 피우게 되기에 자연스럽게 니코틴 중독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담배를 피우는 마지막 이유는 중독이다.
 
이렇게 습관, 감정 그리고 중독이라는 커다란 3가지 이유로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관리를 잘해주면 금연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 시간이 되는데로 흡연의 유발 인자를 조절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한다.
 

생각 위에 행동을

댓글 0 | 조회 1,129 | 2013.10.08
재활용을 위한 쓰레기 분리 수거가 언… 더보기

하이얀 연기를 뿜어내는 새로운 유혹의 손길

댓글 0 | 조회 1,465 | 2013.09.24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씩 전자 담배를 … 더보기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는 일

댓글 0 | 조회 1,173 | 2013.09.11
눈이 부시도록 쏟아지는 햇살도 아랑곳… 더보기

시간의 노예

댓글 0 | 조회 1,285 | 2013.08.27
‘무슨 시간이 이렇게 빨리… 더보기

지나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385 | 2013.08.13
벌써 겨울이 다 지나간 것은 아닐텐데… 더보기

실패가 아니라 실수

댓글 0 | 조회 1,281 | 2013.07.24
최근 대학생들과 사례 발표를 할 기회… 더보기

이유없이 금연을 하겠어?

댓글 0 | 조회 1,986 | 2013.07.10
벌써 2013년의 절반이 지났다. 시… 더보기

현재 담배를 이래서 피우지?

댓글 0 | 조회 1,481 | 2013.06.26
가끔 손이 시릴 정도로 춥게 느껴지고… 더보기

누구의 책임일까?

댓글 0 | 조회 1,337 | 2013.06.12
세계 금연의 날이었던 5월 31일에 … 더보기

금연을 지금 하세요

댓글 0 | 조회 1,505 | 2013.05.29
1년 365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더보기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댓글 0 | 조회 1,437 | 2013.05.15
한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것일까… 더보기

잔인한 달 4월

댓글 0 | 조회 1,262 | 2013.04.23
한 유명한 시인의 시 속에 등장한 싯… 더보기

피할 수도 있는 고통

댓글 0 | 조회 1,276 | 2013.04.09
긴 주말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 날… 더보기

오뚝이처럼....

댓글 0 | 조회 1,392 | 2013.03.26
계속적인 담배 가격의 인상으로 금연을… 더보기

또 하나의 어려운 결심

댓글 0 | 조회 1,150 | 2013.03.13
지난 해에 담배갑 포장을 일률적으로 … 더보기

아가의 고통

댓글 0 | 조회 1,208 | 2013.02.26
옛날과는 다르게 흡연하는 여성들의 모… 더보기

니코틴 대체 요법

댓글 0 | 조회 1,407 | 2013.02.12
올 여름은 여름을 만끽할 만한 시간이… 더보기

주변 환경이 변하고 있다

댓글 0 | 조회 1,136 | 2013.01.31
워낙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 … 더보기

신년 계획을 실행으로

댓글 0 | 조회 1,082 | 2013.01.15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더보기

정말 그럴까?

댓글 0 | 조회 1,077 | 2012.12.21
여전히 성탄절 분위기가 몸에 와닿지 … 더보기

꿈은 이루어진다

댓글 0 | 조회 1,097 | 2012.12.11
어떻게 살았는지 잘 생각도 나지 않는… 더보기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댓글 0 | 조회 1,217 | 2012.11.28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 더보기

거부할 수 없는 변화

댓글 0 | 조회 1,176 | 2012.11.13
가을이 문을 두드릴 즈음에 한국을 다… 더보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댓글 0 | 조회 1,487 | 2012.10.09
흡연의 영향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 더보기

흘려보낸 시간들...

댓글 0 | 조회 1,349 | 2012.09.25
사람들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거나 계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