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노력이 하나, 둘 모여 · · ·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작은 노력이 하나, 둘 모여 · · ·

0 개 1,767 크리스티나리
나이가 들어가면서 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것인지 작년보다 올 겨울은 더 추운 것 같다. 한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사랑스런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정부에서 행하는 일들이 훈훈한 소식이 되어 잠시라도 추위를 잊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미 들어서 알고 있듯이 7월 23일부터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담배 진열장이 우리들의 눈 앞에서 사라지게 된다.

금연 상담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이 흡연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담배 진열장을 보이지 않게 해야한다는 것에 찬성하는 서명 날인을 받으러 다닌 적도 있고 정부에 금연 환경법을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편지를 개인적으로 혹은 단체의 이름으로 쓴 적도 있다. 금연 단체들이 정부와 끊임없는 투쟁과 협상을 오랜 시간 해온 결과 2011년 7월 14일 금연 환경법 개정안이 통과되었고 개정안에 따른 법적 효력을 발생하기 전에 담배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법을 따를 수 있도록 1년의 준비 기간을 주었다. 

뉴질랜드에서 첫 담배를 경험하는 아이들의 평균 연령은 14세이며 어떤 이유로든 처음 피운 담배 한 모금이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은 30%가 넘어가기에 십대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쉽게 한번의 호기심으로 흡연자가 될 수 있다. 또한 15-19세에 해당하는 청소년 흡연자들의 72%가 ‘자신들에게 다시 살 수 있는 삶이 주어진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사실이 New Zealand tobacco use survey상에 나타난 적이 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흡연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7월 23일부터는 다양한 색깔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담배 진열장을 그대로 두어도, 담배 가격을 포함한 그 어떤 정보 자료도 사람들의 눈에 뜨이는 곳에 놔두어도 안된다. 여기에는 정부에서 제작했던 18세 미만인 사람에게는 담배를 팔 수 없다는 안내문도 포함되며 우리 상점에서는 이런 담배들을 팔고 있다는 특정 담배에 관한 안내문을 상점 밖에 진열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인터넷 판매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어 담배 종류나 가격 등을 포함하는 그 어떤 정보도 웹사이트에 올릴 수가 없다.  

이 뿐만이 아니라 18세 미만 아이들에게 담배를 파는 것이 돌아다니며 법을 잘 준수하고 있나를 살피는 담당 집행관에게 적발되었을 경우 그 자리에서 담배를 판 사람은 벌금으로 $1,000을 부과받을 수 있다. 또한 18세 미만 아이들에게 담배를 판 상점에게는 종전까지 최고 $2,000 이었던 벌금을 최고 $10,000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제 데어리, 슈퍼마켓 혹은 주유소에서 잡지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류가 진열되어 있는 계산대 가까이서는 담배 진열장을 볼 수 없으며 담배를 보이지 않게 숨겨 놓은 상태에서 팔아야한다.   

어른들의 이런 작은 노력이 하나, 둘 모여 금연 국가를 향한 비젼의 길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정부의 금연 정책과 함께 하는 우리의 작은 노력들은 조금씩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한 예가 몇 달전 ASH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담배를 안피우겠다고 한 청소년들이 2010년에는 64.3%인데 최근에는 70.4%로 증가했으며 14-15세에 해당하는 Year 10 학생들의 흡연율도 2010년에는 5.5%였는데 최근에는 4.1%로 줄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담배로 인한 죽음에서 구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그 누구도 아닌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정부의 금연 정책을 따르며 2025년 담배 연기가 사라진 금연 국가의 맑고 깨끗한 모습을 그려보자. 
 

생각 위에 행동을

댓글 0 | 조회 1,127 | 2013.10.08
재활용을 위한 쓰레기 분리 수거가 언… 더보기

하이얀 연기를 뿜어내는 새로운 유혹의 손길

댓글 0 | 조회 1,464 | 2013.09.24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씩 전자 담배를 … 더보기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는 일

댓글 0 | 조회 1,171 | 2013.09.11
눈이 부시도록 쏟아지는 햇살도 아랑곳… 더보기

시간의 노예

댓글 0 | 조회 1,282 | 2013.08.27
‘무슨 시간이 이렇게 빨리… 더보기

지나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385 | 2013.08.13
벌써 겨울이 다 지나간 것은 아닐텐데… 더보기

실패가 아니라 실수

댓글 0 | 조회 1,280 | 2013.07.24
최근 대학생들과 사례 발표를 할 기회… 더보기

이유없이 금연을 하겠어?

댓글 0 | 조회 1,985 | 2013.07.10
벌써 2013년의 절반이 지났다. 시… 더보기

담배를 이래서 피우지?

댓글 0 | 조회 1,479 | 2013.06.26
가끔 손이 시릴 정도로 춥게 느껴지고… 더보기

누구의 책임일까?

댓글 0 | 조회 1,333 | 2013.06.12
세계 금연의 날이었던 5월 31일에 … 더보기

금연을 지금 하세요

댓글 0 | 조회 1,504 | 2013.05.29
1년 365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더보기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댓글 0 | 조회 1,436 | 2013.05.15
한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것일까… 더보기

잔인한 달 4월

댓글 0 | 조회 1,261 | 2013.04.23
한 유명한 시인의 시 속에 등장한 싯… 더보기

피할 수도 있는 고통

댓글 0 | 조회 1,275 | 2013.04.09
긴 주말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 날… 더보기

오뚝이처럼....

댓글 0 | 조회 1,389 | 2013.03.26
계속적인 담배 가격의 인상으로 금연을… 더보기

또 하나의 어려운 결심

댓글 0 | 조회 1,149 | 2013.03.13
지난 해에 담배갑 포장을 일률적으로 … 더보기

아가의 고통

댓글 0 | 조회 1,207 | 2013.02.26
옛날과는 다르게 흡연하는 여성들의 모… 더보기

니코틴 대체 요법

댓글 0 | 조회 1,405 | 2013.02.12
올 여름은 여름을 만끽할 만한 시간이… 더보기

주변 환경이 변하고 있다

댓글 0 | 조회 1,133 | 2013.01.31
워낙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 … 더보기

신년 계획을 실행으로

댓글 0 | 조회 1,078 | 2013.01.15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더보기

정말 그럴까?

댓글 0 | 조회 1,076 | 2012.12.21
여전히 성탄절 분위기가 몸에 와닿지 … 더보기

꿈은 이루어진다

댓글 0 | 조회 1,095 | 2012.12.11
어떻게 살았는지 잘 생각도 나지 않는… 더보기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댓글 0 | 조회 1,216 | 2012.11.28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 더보기

거부할 수 없는 변화

댓글 0 | 조회 1,174 | 2012.11.13
가을이 문을 두드릴 즈음에 한국을 다… 더보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댓글 0 | 조회 1,486 | 2012.10.09
흡연의 영향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 더보기

흘려보낸 시간들...

댓글 0 | 조회 1,348 | 2012.09.25
사람들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거나 계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