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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노력이 하나, 둘 모여 · · ·

0 개 1,758 크리스티나리
나이가 들어가면서 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것인지 작년보다 올 겨울은 더 추운 것 같다. 한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사랑스런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정부에서 행하는 일들이 훈훈한 소식이 되어 잠시라도 추위를 잊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미 들어서 알고 있듯이 7월 23일부터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담배 진열장이 우리들의 눈 앞에서 사라지게 된다.

금연 상담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이 흡연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담배 진열장을 보이지 않게 해야한다는 것에 찬성하는 서명 날인을 받으러 다닌 적도 있고 정부에 금연 환경법을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편지를 개인적으로 혹은 단체의 이름으로 쓴 적도 있다. 금연 단체들이 정부와 끊임없는 투쟁과 협상을 오랜 시간 해온 결과 2011년 7월 14일 금연 환경법 개정안이 통과되었고 개정안에 따른 법적 효력을 발생하기 전에 담배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법을 따를 수 있도록 1년의 준비 기간을 주었다. 

뉴질랜드에서 첫 담배를 경험하는 아이들의 평균 연령은 14세이며 어떤 이유로든 처음 피운 담배 한 모금이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은 30%가 넘어가기에 십대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쉽게 한번의 호기심으로 흡연자가 될 수 있다. 또한 15-19세에 해당하는 청소년 흡연자들의 72%가 ‘자신들에게 다시 살 수 있는 삶이 주어진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사실이 New Zealand tobacco use survey상에 나타난 적이 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흡연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7월 23일부터는 다양한 색깔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담배 진열장을 그대로 두어도, 담배 가격을 포함한 그 어떤 정보 자료도 사람들의 눈에 뜨이는 곳에 놔두어도 안된다. 여기에는 정부에서 제작했던 18세 미만인 사람에게는 담배를 팔 수 없다는 안내문도 포함되며 우리 상점에서는 이런 담배들을 팔고 있다는 특정 담배에 관한 안내문을 상점 밖에 진열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인터넷 판매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어 담배 종류나 가격 등을 포함하는 그 어떤 정보도 웹사이트에 올릴 수가 없다.  

이 뿐만이 아니라 18세 미만 아이들에게 담배를 파는 것이 돌아다니며 법을 잘 준수하고 있나를 살피는 담당 집행관에게 적발되었을 경우 그 자리에서 담배를 판 사람은 벌금으로 $1,000을 부과받을 수 있다. 또한 18세 미만 아이들에게 담배를 판 상점에게는 종전까지 최고 $2,000 이었던 벌금을 최고 $10,000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제 데어리, 슈퍼마켓 혹은 주유소에서 잡지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류가 진열되어 있는 계산대 가까이서는 담배 진열장을 볼 수 없으며 담배를 보이지 않게 숨겨 놓은 상태에서 팔아야한다.   

어른들의 이런 작은 노력이 하나, 둘 모여 금연 국가를 향한 비젼의 길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정부의 금연 정책과 함께 하는 우리의 작은 노력들은 조금씩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한 예가 몇 달전 ASH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담배를 안피우겠다고 한 청소년들이 2010년에는 64.3%인데 최근에는 70.4%로 증가했으며 14-15세에 해당하는 Year 10 학생들의 흡연율도 2010년에는 5.5%였는데 최근에는 4.1%로 줄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담배로 인한 죽음에서 구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그 누구도 아닌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정부의 금연 정책을 따르며 2025년 담배 연기가 사라진 금연 국가의 맑고 깨끗한 모습을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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