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The Most Beautiful Nickname in the World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26] The Most Beautiful Nickname in the World

0 개 2,680 koreatimes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 번쯤은 학교 선생님의 nickname(별명)을 불러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때로는 듣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기분 상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 nickname이지만 대부분의 nickname들은 불리는 사람들의 기분이야 어떻든 간에 그에 걸맞은 이유들을 갖기 마련이다.  미국 대통령 George W. Bush는 그의 여러 정치 행태들로 인해 얻은 많은 별명들이 있다.  예를 들면 ‘Appointed Doofus’(임명된 바보), ‘Boy King’(소년왕) 혹은 전 미국 대통령 이었던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얻은 ‘Junior’(2세)등이다.

한국 이름들과는 달리 영어 권 국가들에서는 Common Nicknames in English(일반적으로 쓰이는 영어 별명들)가 있다. 주로 원래 이름을 줄여서 부르는 별명들인데, 남자 이름들인 Albert는 Al, Andrew는 Andy, Anthony는 Tony, Charles는 Charlie 또는 Chuck, Daniel은 Dan 또는 Danny, Edward는 Ed 또는 Eddie, Henry는 Hank, James는 Jim 또는 Jimmy, John은 Jack 또는 Jacky, Nicholas는 Nick, Raymond는 Ray, 그리고 Richard는 Dick 또는 Rick으로 불린다. 여자 이름들인 Amanda는 Mandy, Catherine은 Cathy 또는 Cath, Christine은 Chris 또는 Chrissy, Deborah는 Deb 또는 Debbie, Elizabeth는 Betty, Beth, Liz, Bess등으로, Katherine은 Kathy 또는 Kate, Pamela는 Pam, Patricia는 Pat, Susan은 Sue 또는 Suzie로, Sophia는 Sophie, Veronica는 Ronnie로 불린다.  여기서 ‘ie’나 ‘y’가 붙은 nickname들은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 쓰이는 별명이다. 또한 주의 해야 할 것은 영어에서 쓰이는 Common Nicknames는 불려지는 사람이 그렇게 불러달라고 하지 않는 한 그렇게 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Do not call someone by their nickname, unless that is what they tell you to do.)

최근에 필자는 한국의 한 출판사에서 나온 정경숙씨의 책을 읽다가 The most beautiful nickname(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명)을 만나게 되었다.  그 nickname들이 너무 정겹게 느껴져서 여기서 조금 그 내용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정경숙씨는 숙명여대 영어과 교수, 온누리 교회 주말 전도사, 극동방송 방송 사역자, 찬양 사역자의 일을 하면서 (미국인) 목사님의 사모 역할 까지 감당하고 있는 분인데 그분에게는 David과 Daniel이라는 두 아들이 있다고 한다.  정경숙씨는 큰 아들인 David에게는 ‘겉으로는 이지에 둘러 쌓여 있지만 꽤 달콤한 사나이’라고 ‘Honeycomb’(꿀 송이)라는 nickname을 붙여 주었고, 작은 아들인 Daniel에게는 ‘Hug-a-bunch’(포옹 보따리)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작은 아들인 Daniel에게 “네가 엄마 말을 안 들으니까 엄마 심장이 아파서 파랗다 못해서 보라색이 되었다”라고 하자 Daniel은 “엄마 double H!”(심장 두개) 라고 하면서 자신의 심장을 엄마의 심장에 갖다 대고는 한참을 있은 후, “엄마, 지금은 어때요?  보라빛 심장이 지금은 핑크빛으로 변했죠?”라고 했다고 한다.  그 후로 엄마의 얼굴이 조금이라도 어두워 보이면 무엇을 하다가도 달려와서는 엄마를 끌어안아 제 가슴을 엄마의 가슴에 붙이고 “엄마, double H!” 라고 말하곤 했기에 작은 아들의 nickname을 ‘Hug-a-bunch’ 즉, 포옹 보따리 라고 붙여 주었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 광경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엄마를 제 가슴에 꼭 껴안은 아들의 모습과 ‘Hug-a-bunch’라고 불러주는 엄마의 모습은 그들을 둘이 아닌 하나로 만들어 주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리라고 생각한다.  그 두 아들들은 어머니가 자신들의 nickname을 부를 때마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어머니의 사랑 가운데 큰 아들 David은 의사가 되었고, 작은 아들인 Daniel은 자신이 존경하는 아버지를 따라 목사님이 되었단다. 세상에는 많은 nickname들이 있지만 이들 형제들의 nickname들은 내가 세상에서 들어본 가장 아름다운 별명(The most beautiful nickname)들 이었다.

뉴질랜드에 이민을 왔거나, 유학생 가족으로 와 계신 교민 여러분들도 대부분 자식의 미래를 위해 이곳으로 오셨으리라고 생각된다.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Children will take after their parents.)  또는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산다.’(Children live on the love of their parents.)라고 하는 사실을 누구보다 깊이 체험하고 있다.  부모의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삶의 방식에 의해서도 자녀들의 미래의 모습이 결정되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부모의 사랑이 담뿍 담긴 nickname을 만들어 불러 준다면 자녀들이 더 행복해지고 부모와 더 가까워 지지 않을까 한다.  나를 불러주는 또 다른 이름, 그 이름이 나를 향한 사랑을 품고 나에게 다가오는 순간 어느 시인의 말처럼 나의 존재의미가 꽃으로 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KowiTV] 교민 노래자랑 인기상-9살 차정윤

댓글 6 | 조회 4,750 | 2012.05.03
2012 오클랜드 한인의 날 행사의 … 더보기

[KoWiTV] 뉴질랜드 현충일, ANZAC DAY

댓글 0 | 조회 2,959 | 2012.05.02
Anzac Day는 대한민국의 현충일… 더보기

[KoWiTV]고등학생들이 선보인 꼭두각시

댓글 0 | 조회 3,069 | 2012.04.17
꼭두각시 영문으로는 Doll Danc… 더보기

[KoWiTV] Girls Dance K_pop Mix

댓글 0 | 조회 2,875 | 2012.04.16
2012 KoreanNight(Wes… 더보기

[KoWiTV] 하카 공연-2012 Korean Night

댓글 0 | 조회 2,824 | 2012.04.13
웨스트레이크 Boys, Girls H… 더보기

[KoWiTV] 뉴질랜드에서 열린 한국대학 입학 박람회

댓글 0 | 조회 2,311 | 2012.04.09
한국의 코엑스에서는 해외 유학 이민 … 더보기

[KoWiTV] 투표로 말해요-19대 총선 재외선거 시작

댓글 0 | 조회 2,468 | 2012.03.29
300여만 명에 이르는 재외국민을 위… 더보기

[KoWiTV] 뉴질랜드 동포의 노년층 인터넷 활용

댓글 0 | 조회 2,353 | 2012.03.27
뉴질랜드는 한국의 지구 반대편에 있습… 더보기

[KoWiTV] 뉴질랜드 정책 알아보기

댓글 0 | 조회 2,240 | 2012.03.26
존 키 총리의 3월 20일자 주간 칼… 더보기

[KoWi TV] 오클랜드 시, 3월23일 오후4시까지 시민 의견 접수

댓글 0 | 조회 2,060 | 2012.03.22
오클랜드 시티에서는 보다 나는 오클랜… 더보기

[KoWiTV] 3월 25일 바뀌는 뉴질랜드 교통법규 2가지

댓글 0 | 조회 3,410 | 2012.03.21
3월 25일, 새벽5시부터 뉴질랜드의… 더보기

[KoWiTV] 바람따라 물결따라-무선 요트

댓글 0 | 조회 2,057 | 2012.03.15
바람있는 어느 토요일, 타카푸나 푸푸… 더보기

[Kowi TV] Sea Food Festival

댓글 0 | 조회 2,200 | 2012.02.27
지난 1월은 오클랜드 기념일이었습니다… 더보기

[KoWiTV] 다민족부 설날 잔치 현장을 찾아

댓글 0 | 조회 2,163 | 2012.02.27
지난 2월 8일 오후 5시부터 7시까… 더보기

[KowiTV] 연향회 서예 전시회 열어

댓글 0 | 조회 2,254 | 2012.02.25
현대 기술과 문화의 발달로 각종 인쇄… 더보기

[렌즈 속의 NZ] 펀딩 소식-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 기획

댓글 0 | 조회 2,180 | 2012.02.13
뉴질랜드에서는 특정 목적을 위하여 활… 더보기

[렌즈 속의 NZ] 2012 랜턴축제

댓글 0 | 조회 2,209 | 2012.02.08
2월 4일 밤 10시가 넘은 시간, … 더보기

[렌즈 속의 NZ] 재외국민 투표를 하려면

댓글 1 | 조회 4,618 | 2012.02.08
오는 4월 11일 대한민국 국회의원 … 더보기

[렌즈 속의NZ] 깃발 뽑으면 1,500 달러 드려요

댓글 0 | 조회 2,495 | 2012.02.06
지난 1월30일 오클랜드 기념일에 S… 더보기

[렌즈 속의 NZ] 작은 경로잔치 현장을 찾아

댓글 0 | 조회 2,214 | 2012.01.31
경제 활동에서 번 돈을 어떻게 쓰느냐… 더보기

[렌즈 속의 NZ]붓다와 함께 골프를~~

댓글 0 | 조회 2,461 | 2012.01.27
붓다는 산스크리트 어로 '깨달… 더보기

[렌즈 속의 NZ]설날맞이 작은 경로잔치 열릴 예정.

댓글 0 | 조회 2,322 | 2012.01.23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뉴질랜드에서… 더보기

[렌즈 속의 NZ] NZ 한인 야구 협회장 조충열 감독을 만나다

댓글 0 | 조회 4,672 | 2012.01.10
재뉴 한인야구협회장 조충열. 그는 프… 더보기

[렌즈 속의 NZ] 2012 신년맞이 폭죽-스카이타워

댓글 0 | 조회 2,900 | 2012.01.02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오클랜드 스카이… 더보기

[렌즈 속의 NZ] 2011 NZ 화제-타운홀100주년

댓글 0 | 조회 2,504 | 2011.12.31
오클랜드 타운홀은 퀸스트리트에 위치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