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보듯이 - Like Watching Scenery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풍경보듯이 - Like Watching Scenery

0 개 1,026 수선재
어떤 일이나 사물을 볼 때는 풍경을 보듯이 보십시오. 그냥 지나치면서 ‘좋구나, 아름답구나’ 아니면 ‘더럽구나’ 그렇게 하는 거예요. 
When you view an event or an object, watch it as if you are enjoying scenery. As you pass be, just think, “It’s good and beautiful,” or “It’s dirty.” 
 
누가 뭐라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면 될 걸 일일이 다 접수합니다. 내일이라고 생각해서 반응하고 몇 시간씩 얘기하면서 풀려고 하는데, 그럴 것 없습니다. 내일이 아닌 것까지 다 접수해서 반응하지 마십시오. 
When someone comes to talk to you about something, just let it go and that’s all. Instead, you have been accepting every detail. You have been getting involved because you take it as your business, and you spend hours trying to resolve it, but you don’t need to do that. Don’t get involved in matters that are not your business. 
 
누가 뭐라고 나한테 걸었다? 걸지 않아도 자기가 걸리는 겁니다. 사실 시비를 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오가는 풍경을 가지고 자기가 그걸 잡아 당겨 내 걸로 만들어서 번잡하게 요리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또 반응해서 삼십분, 한시간을 그냥 주거니 받거니 시달립니다. 
Let’s say, someone likes to quarrel with you. If you don’t react to him, he’ll just fight with himself. In fact, no one challenges a quarrel. You draw in your surroundings, take them for your affair and make them complicated. Then the other party responds in return and consequently, 
you suffer from exchanged arguments for 30 minutes or even an hour. 
 
그러면 뭐가 남느냐? 상처가 남지 뭐가 남겠어요. 그러지 마십시오. 남의 일입니다. 내가 반응하지 않으면 되는건데, 오다가 다만 나는 것들이 다 내일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아니면 세상이 안돌아 가는 것처럼 참견합니다. 
Then what remains to you? It is nothing but a scar. Don’t act that way. 
It is all none of your business. Just do not respond. You assume that everything that comes and goes around you is your business and you meddle in it as if the world would not go round without you. 
 
감정적인 문제, 지식, 생로병사, 사물에 관한 것, 철학적인 문제들…… 모두 그냥 텔레비전 화면 보듯이 지나가게 하십시오. 누가 자기 의견을 열심히 주장하면 그냥 ‘아, 저 얘기는 맞는 것 같다’, 아니면 ‘아닌것 같다’ 그러면 되는일입니다. 반응을 안하면 되는데, 전화를 걸고 편지를 써서 틀렸다고 지적해주고 굉장히 열심히 반응 합니다. 
Emotional conflicts, knowledge, birth, aging, sickness and death, issues about things around you and philosophical questions- let them all flow by- as if you are watching a TV show. If one eagerly asserts his opinion, just say, “Oh, that seems to be correct,” or “That doesn’t seem right” and that will be enough. You can just stay irresponsive, but you very eagerly respond by calling them or writing a letter to point out that they are wrong. 
 
뭐든지 지나치게 전쟁 치르듯 치열한 사람이 있습니다. 굳이 아니라고 따지고 집에 가서까지 머리 아프게 계속 생각합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그냥 내가 접수 할 것만 접수하고 아니면 지나가는 겁니다. 온갖 일에 다 관여하지 마십시오. 
There are those who do everything in the extreme as if they were fighting a war. They keep distinguishing right from wrong even though they don’t need to, and they keep thinking about it until they return home with a headache. Don’t do that. Deal with what you can or just let it go. Don’t get involved in every matter. 
 
무슨 애기를 들으면 그냥 흘러 가듯이 들으면 됩니다. 한시간 동안 강의를 들어도 그 내용이 다 접수되지는 않습니다. 그 때의 상태에 따라 어떤 것이 크게 와 닿는 것입니다. 일처리 하실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늘 비어 있다가 접수가 되면 그 때 순간적으로 하면 됩니다. 
When you listen, just listen as if it’s flowing by. Even if you listen to a lecture for an hour, you can’t take in all the contents. Depending on your situation, something or other will grab your attention. It’s the same when you work. Just stay empty, and you can handle an affair right at the moment when it is presented to you. 
 
늘 그득하게 담겨 있으면 안됩니다. 다 버리시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십시오. 
You shouldn’t be filled to the brim all the time. Throw out all the other things and only focus on your own business.
 

공주병, 왕자병

댓글 0 | 조회 1,247 | 2018.11.14
공주병, 왕자병 걸린 사람들 있죠?그… 더보기

인간 관계

댓글 0 | 조회 1,461 | 2018.10.26
수련생들의 인간 관계나 가족간의 관계… 더보기

낭비

댓글 0 | 조회 1,170 | 2018.10.11
장편, 중편, 단편이 있는데 장편은 … 더보기

뻔한 스토리

댓글 0 | 조회 1,078 | 2018.09.26
지금까지의 인생은 아무렇게나 살아왔을… 더보기

인생은 드라마

댓글 0 | 조회 1,522 | 2018.09.14
“인생은 드라마다.”라는 말씀을 드리… 더보기

정성

댓글 0 | 조회 1,087 | 2018.08.23
“온갖 정성을 다하여” 라는 말이 있… 더보기

밥상을 차리는 여자

댓글 0 | 조회 1,240 | 2018.08.09
저희 어머니가 옛날에 집에 귀한 손님… 더보기

먹어 치우기

댓글 0 | 조회 1,254 | 2018.07.26
사과 한 상자를 사면 그 중에서 상한… 더보기

영성이 높은 식물

댓글 0 | 조회 1,106 | 2018.07.14
그런데 왜 우리가 주식으로 하필이면 … 더보기

밥의 소망

댓글 0 | 조회 1,307 | 2018.06.28
오늘은 음식을 드시는 자세에 대해 말… 더보기

명상과 생활의 조화

댓글 0 | 조회 1,194 | 2018.06.17
생활과 명상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 더보기

아름다운 만남

댓글 0 | 조회 1,305 | 2018.05.25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지저분한 밑바닥… 더보기

인연

댓글 0 | 조회 1,447 | 2018.05.08
결혼을 하면 짐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 더보기

건설은 어려우나 파괴는 쉬워

댓글 0 | 조회 1,419 | 2018.04.26
수련이 많이 되신 경우에는 한두 번의… 더보기

기혼 남녀

댓글 0 | 조회 1,275 | 2018.04.12
기혼 남녀끼리의 경우는 안 된다고 못… 더보기

배우자 선택 기준

댓글 0 | 조회 2,379 | 2018.03.28
스스로 각성을 하는 글을 보니 주로 … 더보기

여자의 사랑 속성

댓글 0 | 조회 1,266 | 2018.03.14
왜 여자들은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는지… 더보기

여자와 명상

댓글 0 | 조회 1,130 | 2018.02.28
수련 인연이 있으신 여자분들은 보통 … 더보기

세종대왕께서도 선인이셨는데 후궁들이 많았다고...

댓글 0 | 조회 1,532 | 2018.02.15
세종대왕께서도 선인이셨는데 후궁들이 … 더보기

지감止感 (Ⅱ)

댓글 0 | 조회 1,095 | 2018.02.01
지감이라는 것은 느낌을 멈추는 것인데… 더보기

지감止感

댓글 0 | 조회 885 | 2018.01.16
마음에 관한 사항을 끊는다는 것인데 … 더보기

수련에 있어 먹거리를 가리는 것은 없습니까?

댓글 0 | 조회 949 | 2017.12.19
항상 잘 드시고 잘 주무시라고 말씀을… 더보기

극선(極善)도 좋지 않다가 무슨 뜻입니까?

댓글 0 | 조회 1,407 | 2017.12.05
극악무도한 악질과는 반대로, 분명 좋… 더보기

인생은 고해, 어떻게 처신을 해야...

댓글 0 | 조회 1,707 | 2017.11.21
인생이 고해라는 상황에 빠졌을 때는 … 더보기

"역리로 친다"

댓글 0 | 조회 1,007 | 2017.11.07
명상이야기“역리로 친다”라는 구절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