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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행복의 조건!

0 개 1,695 동진스님
행복의 조건 중에 하나가 검소함이다.

지금 훌륭한 집, 좋은 음식, 좋은 옷, 좋은 차에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한다고 해서 절약하지 않고 함부로 낭비와 허영과 사치에 젖은 생활을 하면 그 생활은 오래가지 못한다.

세상은 언제나 잠시도 쉬지 않고 끝없이 변하기 때문에 지금 부자가 영원히 부자로 있으란 법이 없고 지금 가난하다고 해서 영원토록 가난하란 법이 없다. 

그래서 세상은 하얀 종이와 같다.

부자일 때 마음을 잘 쓸 줄 알아야 한다.

항상 검소하고 절약하며 저축할 줄 알고 물건을 사용할 때도 이 물건이 내 손안에 들어올 때까지 돈을 벌어준 부모님이나 이웃들을 생각하고 그 물건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여유가 있으면 재정이나 물건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나누어 쓸 줄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쓰면 자기 자신의 행복한 환경을 두 배, 세 배로 늘릴 수 있다.

가난할 때도 마음을 잘 써야 한다.

가난하다고 해서 부모를 원망하고 이웃을 원망하고 조상 탓이란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가난할수록 내가 이때까지 지은 복이 적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작은 복이라도 쌓는데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으면 마음이라도 따뜻하게 쓸 줄을 알아야 한다. 따뜻한 말 한 마디만 할 줄 알아도 나를 돕는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자신의 형편이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마음을 잘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 잘 쓰는 것이 바로 복 짓는 일이다. 마음이 복의 씨앗을 뿌리는 밭이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복을 다른 곳에서 구하려고 한다.

자기 자신에게서 복을 만들 줄 모른다. 복은 만들어 가는 것이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어울릴 때 가까이 하고 싶은 이와 멀리 하고 싶은 이가 있는데, 여기에는 아주 간단한 관찰이 암묵적으로 작용한다. 상대가 줄만한 것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주려고 하는지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하고, 여러 면에서 능력 있는 이가 친구들에게 외면 받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그 사람은 얻어먹기만 하지, 커피 한 잔이나 밥 한 그릇 살줄 몰라요”라는 답이었다.

세상에 아무것도 줄 수 없는 사람은 없다. 흙 한 줌이라도 퍼 나를 수 있고, 가벼운 짐이라도 들어줄 수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전해 줄 수 있고 참다운 인생의 길을 알려 주지 못하더라도 기도 도량으로 가는 길이라도 알려줄 수 있다. 공익을 위해 길가나 해변의 쓰레기를 주울 수도 있고 급식소나 복지관이나 종교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할 수도 있다.

가난은 소유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다. 삶이 계속 속박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내줄 수 없다면 영원히 가난한 것이다.

사람들은 받는 것을 좋아한다. 물질뿐만 아니라 관심, 인사, 친절, 칭찬, 사랑, 존경 등을 받고 싶어 한다.

A, B 사장이 있는데 A사장은 그 날 그 날의 매출로 입금을 맞추고, 나머지는 그 달에 생활비로 지출 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니 재테크란 별로 신경 안 쓰고, 돈 생기면 고급차 사고, 가족 회식을 밥 먹듯이 하고, 애들 용돈도 달라는 대로 준다.

B사장은 그냥 조그만 승용차 하나에 잘해 봐야 한 달에 한 번 가족 간 외식을 하고, 매일 아침엔 가족 전체가 운동을 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그리고 애들에게 용돈은 약간 모자란 듯이 주고, 조금씩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결과론적으로 A사장은 가족 간 해외여행은 조금 가기 어려운 상황이고 국내여행으로 끝날 때가 많고, B사장은 순간에 돈은 박하고 모자라게 쓰지만, 나중에 목돈을 모으면 이 년에 한 번쯤은 부부간 가족 간 해외여행을 간다.

가치관에 따라 판단이 다르겠지만 B사장의 검소한 삶이 한층 더 고품격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해피(HAPPY)한 삶이 아닐까 생각된다.

검소한 삶에서 사치스러운 삶으로 옮겨가는 것은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처럼 쉽다.

그러나 사치스러운 삶에서 검소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늘에 오르는 것만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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