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 장기사업비자, 다시 부활 하는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52] 장기사업비자, 다시 부활 하는가?

0 개 3,233 KoreaTimes
  자극적 제목?

  사실 필자는 이 글을 적는 시점까지 장기사업비자 제도가 부활할지 어쩔지에 대한 답을 할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제목을 정한 것에 대해서 최근 워낙 재미 있는 소식이 없는 뉴질랜드 이민 업계이다 보니 독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일부러 이처럼 자극적인 제목을 뽑았나 정도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런데 사실 죽었다 다시 살아나야 부활인데 장사 비자는 그런 측면에서는 부활이라는 용어는 적합치 않다.  왜냐하면 비록 한국교민들에게는 왕년의 명성에 어울 리지 않을 만큼 초라한 숫자의 신청 숫자이지만 엄연히 지금도 이민부 사무실의 한 귀퉁이 캐비닛을 차지하고 있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많은 한국 분들께서 장기사업비자가 없어진 것처럼 생각하시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영어시험과 다른 까다로와 보이는 조건 신설 등으로 인해 아예 장사비자의 장’자만 나오면 ‘에이’하고 손사래를 치시는 분도 있겠 지만 요즘처럼 한국인에게 뉴질랜드 이민길이 빡빡한 이럴 때일수록 역으로 이 장사비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필요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소문처럼 영어조항이 없어지거나 완화되면 좋은 소식이겠고 또 설사 그렇지 않다 해도 크게 괘념치 마시고 기존의 장사비자 제도를 본인의 뉴질랜드 영주권 취득의 한 방편으로 고려해보길 권유 드린다.


  장사비자에 있어 영어

  현재 장사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IELTS 5.0의 영어 성적표를 제출하거나 그에 상응한 영어 백그라운드를 입증 해야 한다. 이 부분이 한국 분들의 장사 비자를 가장 꺼리게 만드는 요소로 보여지는데 사고의 전환을 해서 오히려 계제에 사업에 필요한 영어를 배운다고 생각할 부분이라고 본다. 구 장사비자 법(2002년 11월 19일 이전)으로 승인 받아 이 곳에 오셔서 사업을 시작했던 분들치고 영어에 어려움을 겪지 않은 분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새로운 나라에 와서 돈 쓰는 일도 영어가 안되어 어려운 마당에 돈 버는 일을 제한된 시간 안에 시작해야 했으니 그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단 비즈니스를 매입하거나 셑업하는 일도 영어부분 때문에 직업적이건 비직업적이건 모두 주변의 한국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했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불거지기도 했던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다.

  이런 불미스러운 잡음은 어쩌면 당사자가 본인은 영어를 못하기에 죽으나 사나 한국사람과 처음부터 상대 해야 한다는 상황인식이 큰 역할을 차지한다고 판단된다. 만약 이 분들이 영어 사용에 대한 학습, 훈련이 선행 됨과 동시에 이로 인해 영어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면 본인 스스로가 현지 비즈니스환경에 뛰어들 확률이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IELTS 5.0은 장사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 필요 없는데 귀찮더라도 거쳐야 할 관문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영어권에 이민 가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현지 생존을 위한 기본 능력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개중에는 통역을 써서 하면 될 정도의 비즈니스 규모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99%의 비즈니스의 경우 오너가 영어로 직접 비즈니스 파트너와 이야기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장사비자에 영어는 단순히 신청조건의 한 부분으로서만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일상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한 기본 수준의 영어 그리고 영주권 취득을 위한 필수 사항인 자신의 비즈니스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인식하여 군대 식으로 표현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듯이 이 영어를 즐겁게 훈련하시길 장사비자 신청 희망자 분들께 당부 드린다.

  유학 후 이민과 장사비자

  어차피 영어시험 IELTS 6.5가 본인 일생에서 도달키 어려운 점수대라는 것을 인식한 분들은 처음부터 기술 이민을 제외한 다른 카레고리를 통해서 뉴질랜드 이민을 노크하는 것이 현명한 조기 결정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길을 가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 결정은 본인이 한국에서 그간 축적한 학력, 경력 그리고 재력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할 사항이다.

  만약 한국에서 뉴질랜드 기술이민 신청시 점수로 인정할 수 없는 학력 수준(가령 대학 중퇴나 고졸)을 가지 신 분들이나 일정 학력을 갖추고 있어도 그에 적합한 혹은 관련된 직장 경력을 가지지 못한 분들은 유학 후 이민이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정 학력(Qualification)을 충전한 다음 취직 후 영주권을 넘어 가는 것이 현 시점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판단되어진다.

  반면 경력 측면에서 자영업 경력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분들의 경우 유학 후 이민이라는 인생 리빌딩 과정을 처음 부터 할 것이 아니라 영어과정(IELTS 5.0)이라는 중간 리노베이션 과정만을 거친 후 한국의 사업경험을 살려 뉴질랜드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함으로써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유학 후 이민과정도 영주권 취득 시까지 대략 만 2년 이상 (영어시험 면제가 되기 위한 학습 과정2년 고려) 의 과정이 필요하고 장기사업비자도 어차피 사업시작 후 만 2년이 경과해야만 기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으므로 이 쪽 길을 가나 저 쪽 길을 가나 소요시간은 비슷하며 시작 전에 대략 IELTS 5.0 ~5.5의 수준을 요구한 것도 비슷하고 중간 2년 동안 영어로 공부하느라 비즈니스 하느라 고생하는 것도 비슷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고용주라는 존재가 필수적일 수 밖에 없어 타인 의지형 취업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시도하는 분들과 달리 최소한 출발만큼은 자력으로 영주권을 취득, 시도하고자 하는 분들의 경우(물론 유학 후 이민도 종국에는 취업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유학 후 이민 과정과 장사비자 과정을 자신의 상황과 맞물려 적합성을 잘 따져 보기 바란다.

  영어시험이 없어진다면?

  다시 한 번 밀물 듯이 한국신청자들이 들어올까? 라는 물음에 필자 개인적으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입장이다. 현재와 같이 9개월 내 사업계획서상 투자, 비즈니스 셑업,시행 그리고 2년에 걸친 성공적인 운영 후 영주권 승인이라는 정확한 실체를 한국인 신청자가 정확히 인식한다면 과거와 같이 일단 승인 받아 보자 식의 신청 행렬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어시험 조항을 없앰과 동시에 다른 조건의 변경을 꾀해 장사비자 제도 효과의 극대화를 뉴질랜드 이민부는 2000년대 초반의 장사비자 학습효과를 통해 노리려고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전처럼 허술한 그물망을 이번에도 기대하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 생각이다.

  들려 오는 소문으로는 벌써 교민사회 일각에서는 장사비자 영어시험 없어진다는 루머만으로 벌써 길목 지키기 식으로 한국인들이 할만한 비즈니스를 일부 교민들이 매집 하고 있다는데 사실에 근거치 않은 헛소문이기를 바라고 대부분의 교민 분들도 이러한 프리미엄 붙은 사업체 손 바뀜만을 장사비자에 바라는 것으로 생각되어지지 않는 다. 또 필자 견해로도 이런 비즈니스의 손바꿈만으로는 이민부에서 영주권을 호락호락 내줄 것 같지도 않다.

  아무튼 법개정이 있든 없든 간에 2007년은 한국 분들이 뉴질랜드 장사비자 제도에 대해서 적극적 관심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되길 바래 본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77 | 13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3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