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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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기도!

0 개 3,024 동진스님
가족을 위한 기도는 집에서 매일 합니다.

기도의 시간은 잠자기 전이나 또는 아침 또는 오후에 선택할 수 있는데 잠자기 직전이 제일 좋습니다. 가족을 위한 기도는 내가 가족을 위해 그 기도를 대신 해준다는 데 깊은 뜻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신 해 주는 기도라 하여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해 주는 기도의 원리는 햇빛을 거울로 받아 어두운 방을 비춰줌으로써 그 방을 환하게 밝히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가족 중 한 사람을 생각하며 마음을 모아 기도를 하면 나의 몸에서 빛인 파장이 발산 하는데 그 파장의  밝은 가피가 그에게 향해 져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남편이나 부인이나 자녀가 직접 기도를 하면 더 없이 좋지만 직접 하지 않더라도  내가 기도하는 힘과 파장으로 전달하여 영향을 주고 변화 시키고 잘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끼리는 뇌 전파 작용이 어느 누구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기도하면서 이 텔레파시를 보내면 불보살의 밝은 광명이 그 가족에게 전달되고, 그 가족이 밝은 광명을 받게 되면 어둡던 장애가 사라져서 점점 뜻과 같이 소망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의 대상으로는 가족을 중심에 두고 친정 사람, 시가 사람, 외가 사람과 친구 교우등 마음이 가는 사람 모두를 위해 기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코 편협한 생각으로 나에게 좋은 사람은 열심히 기도해 주고 미운 사람은 기도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올바른 기도 명상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설법을 하면서 “식구들마다 모두 기도해주라.”고 했더니 법회가 끝난 뒤 노보살 한분이 따로 찾아왔습니다. “스님, 우리 큰사위는 기도를 안 해 줄랍니다.”

“왜 그러십니까?” “우리 큰사위가 부산에서 판사노릇을 하는데 하루는 딸네 집을 찾아갔더니 참외를 깎아줍디다. 그런데 깎은 참외를 칼로 푹 찍어서 ‘장모님 이 참외 잡수소!’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불학무식한 놈이 어디 있습니까? 꼴도 보기 싫은데, 어찌 기도가 되겠습니까?” “해주고 안 해주고는 노보살님 마음이지만, 미운 사람일수록 더 기도해주라”는 옛 스님들의 말씀도 있지요.

이렇게 대화를 마치고 얼마간 잊고 있었는데, 그 노보살이 다음 달 법회에 참석하여 말씀 하였습니다. “지난 달 법회 때부터 스님 말씀대로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 속에 떠 올려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일심으로 기도를 하였는데, 큰사위 기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일 뒤 큰사위가 교통사고를 당했지 뭡니까? 자동차는 많이 부서졌지만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디다. 저 큰사위 죽으면 내 딸은 어떻게 될꼬? 그래서 그 날부터 큰사위를 위한 기도를 해 주고 있습니다. ”약간은 우스운 이야기지만, 좋고 싫은 것이 많은 우리로서는 한번쯤 되새겨 볼만 합니다. 

기도하는 방법은 가족 개개인의 경중에 따라 정하되 한 사람에 대하여 불교식으로 하면 108번의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생각하는 일심칭명과 세 번의 축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가족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간절히 관세음보살을 외운 다음 “잘되게 해 주십시오. 그 일을 이루게 해 주십시오. 그 뜻을 꼭 성취되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세 번 정도 기도를 하면 됩니다. 만약 가족 구성원 중에 특별한 경우에 있는 가족이면 그를 위해서는 더 많은 기도를 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작은 아들이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던가? 큰 수술을 한다든가 할 때는 그를 위해 10배인 1080번의 염불을 해서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꼭 시험에 붙게 해 주십시오,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되게 해 주십시요! 하면서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가족을 위한 참다운 기도는 예를 들어 ‘나’의 가족이 아이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아들, 딸로 구성되어 있고 어머니인 ‘내’가 기도를 한다고 하면. 이 경우 할아버지, 할머니의 건강과 장수를 시작으로 가장인 남편(아버지)을 위해 기도 축원하고, 그 다음으로 아들, 딸, 친정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하고 본인 ‘나(어머니)’를 위한 기도하고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이웃과 나라, 전체를 위해서 ‘모든 중생이 행복하게 해 주십시오. 모든 중생이 행복하게 해 주십시오. 모든 중생이 행복하게 해 주십시오’하고 기도를 하면 올바른 기도법입니다.

내가 기도를 해서 우리 가족 모두가 잘된다면 얼마나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겠습니까? 만약 아직까지 이와 같은 기도를 하지 않고 지내는 분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30분 정도 줄이고 꼭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가족을 위한 기도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지만 알게 모르게 나와 연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웃과 교민을 위한 기도와 봉사는 세상을 밝히고 아름답게 만듭니다.

2012년을 보내면서 한 순간이라도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남을 위해 기도할 때 세상과 내 몸과 영혼은 행복해 지고 정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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