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쓸모 있는 사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나는 정말 쓸모 있는 사람!

0 개 1,947 동진스님
세상에는 가난해서 절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재물이 가난하면 참기 어려운 2차적인 고통을 만듭니다. 그 가난의 결과가 자기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결과를 부르게 됩니다. 사회적인 정의를 벗어나 각종 사건과 범죄를 만듭니다. 사기를 치고 도둑질을 하고 폭력이나 살인을 통해 가난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인 가난은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업 중생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는 아무 쓸 때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이 교민사회에 함께 인연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서로가 얼굴이 틀리고 출신 성분도 다르고 촌수가 없을지라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진리적으로 볼 때는 지위의 높고 낮음, 미인과 추남, 부자와 가난한자, 신분의 빈부귀천이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엄연히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노력하고 일하고 참고 견디며 미래를 위해 꿈꾸며 희망을 이루어 갑니다. 
 
오늘 나보다 못나고 못가지고 지위가 낮다고하여 무시하고 외면해서는 안 되고 그렇게 교만하다 보면 나도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고 인색하지 않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야 합니다.
 
유명한 중국의 철학자 ‘장자’가 친구 ‘혜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혜자가 장자에게 면박을 줍니다. “자네 말은 다 쓸데없는 말이야” 그러자 장자가 반박합니다. “자네가 쓸데 없음을 알기에 내 애기는 ‘쓸데 있는 것’이네. 예를 들어 이 땅위에 자네가 서 있는 자리, 즉 설 수 있는 땅은 겨우 발바닥 밑 땅 뿐이지. 그렇다고 나머지는 모두 필요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발바닥 이외의 땅을 다 파 버리면 자네가 선 땅덩어리는 어찌 되는가?” 
 
쓸모 있는 것만 남기겠다. 하여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제외한 모든 땅을 다 파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꼼짝달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결국 자신이 서 있는 땅도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쓸모 있음은 쓸모없음의 기초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에 대한 자만심에 빠져서 남을 업신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뜻이 맞지 않는다고 치고 박고 싸우면서 서로 지구에서 사라지라고 저주의 말을 퍼붓기도 합니다.
 
붓다의 말씀처럼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음으로 이것이 있다”라고 하신 연기의 뜻을 모를 때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탐욕적이고 폭력적으로 자신의 무지를 들어내고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상대적 가치로 세상을 봐야 합니다. 절대적인 자기만의 우월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인 우월성일 뿐입니다. 쓸모없다는 것,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도 언젠가는 쓸모 있는 것,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정말 쓸모 있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장점을 발견하고, 고정되고 편협한 생각, 단편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벗어나야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희망이 보입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존재가 필요합니다. 나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분들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또한 나는 다른 분들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맑고 부지런하고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의 희망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자신의 교만과 어리석음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자존이어야 합니다.
 
다른 존재를 사랑하므로 나도 모든 존재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정말 쓸모 있는 사람” 이라는 마음까지 버리고 함께 하고자 할 때 사랑과 자비가 충만해 집니다.
 
위대한 인물들은 실력을 키워 자신을 위해 살려고 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헌신하는 삶을 살려고 했더니 위대해 졌다는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380 | 3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55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07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573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25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21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31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99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50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39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37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76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43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18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511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87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9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5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4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228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84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79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56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44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22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