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큰 마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45] 큰 마음

0 개 1,439 KoreaTimes
큰 마음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다. 은혜로운 일이나 덕이 되고 이익이 되는 일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궂은 일이나 시련에 대해서 조차도 감사하는, 범사(凡事)에 감사하는 마음이 큰 마음이다. 그리고 일체 존재하는 것들 - 창조주, 우주, 조상, 인연, 만상만물(萬象萬物) - 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큰 마음이다. 존재함 그 자체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큰 마음이다. 범사(凡事)에, 범물(凡物)에, 범시(凡時)에 감사하는 마음이 큰 마음이다.

큰 마음은 잘못임을 알고 잘못했다고 할 수 있는 마음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인식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마음이 큰 마음이다. 큰 마음은 큰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존재하는 자체가 가장 큰 잘못임을 인식하고 그러한 자기를 창조주에게 다 바칠 수 있는 마음이다.

큰 마음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 다 받아들이고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는 것들을 다 품어 안는 마음이다. 일체를 다 가진 마음이다. 일체를 다 가지되 가짐이 없는 마음이다.

큰 마음은 자기가 없는 마음이다. 자기가 있는 마음은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마음이나 자기가 없는 마음은 자기가 없어 일체를 위하는 마음이다. 위하고자 해서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없어 그냥 일체를 위하는 참사랑의 마음이다.

큰 마음은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이다. 이렇다 저렇다 하는 일에 흔들리지 않고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는 것들에 움직이지 않는다. 이렇다 저렇다 이것이다 저것이다로 시비하고 분별하지 않는다. 지금 마음 나중 마음이 다르지 않고 이곳에서의 마음과 저곳에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이어서 참 믿음의 마음이다.

큰 마음은 가장 낮은 마음이다. 높기만 한 마음은 높기만 하고 넓기만 한 마음은 넓기만 하고 크기만 한 마음은 크기만 한 마음이다. 큰 마음은 높기도 하고 넓기도 하고 낮기도 한 마음이다. 크고 넓고 높기 때문에 낮을 수 있다. 그 마음이 참으로 큰 마음이다.

큰 마음은 그냥 있는 마음이다. 큰 마음은 그러한 마음 가지고자 해서 가지는 마음이 아니고 ‘나'가 없어 그냥 있는 마음이다. 그냥 있는 높은 마음이고 그냥 있는 넓은 마음이고 그냥 있는 낮은 마음이고 그냥 있는 큰 마음이다.

큰 마음은 창조주와 하나인 마음이다. 자기가 없어 일체와 하나인 마음이다. 창조주와 하나이고 만상만물(萬象萬物)과 하나인 마음이다. 하나인 마음이어서 가장 크고 높고 넓고 낮은 마음이다. 하나이어서 그냥 있는 마음이다.

기복(祈福)

댓글 0 | 조회 1,923 | 2008.08.27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으려 하고 복을… 더보기

[383] 김유신의 말

댓글 0 | 조회 2,032 | 2008.06.25
김유신이 젊었을 때 천관(天官)이란 … 더보기

[382] 기복(祈福)

댓글 0 | 조회 1,724 | 2008.06.10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으려 하고 복을… 더보기

[381] 고해(苦海)

댓글 0 | 조회 1,608 | 2008.05.28
사람의 삶에는 참 행복이 없다. 그것… 더보기

[380] 고집(固執) - II

댓글 0 | 조회 1,665 | 2008.05.13
대원군은 자기의 고집 때문에 외부세계… 더보기

[379] 고집(固執) - I

댓글 0 | 조회 1,713 | 2008.04.23
'고집이 세다'는 말은 자기 생각이나… 더보기

[378] 계산하고 산다, 저울질하고 산다

댓글 0 | 조회 1,808 | 2008.04.08
어린 시절 어머니가 먹을 것을 주면 … 더보기

[377] 떠남

댓글 0 | 조회 1,643 | 2008.03.26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린 시절 고… 더보기

[376] 두 그루 참나무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56 | 2008.03.11
어느 집 뒤 야트막한 야산에 참나무 … 더보기

[374] 마음과 건강(Ⅲ)

댓글 0 | 조회 1,533 | 2008.02.12
조상의 삶과 마음도 자손의 건강에 영… 더보기

[373] 마음과 건강(Ⅱ)

댓글 0 | 조회 1,616 | 2008.01.30
마음을 이해하면 건강과 병도 쉽게 이… 더보기

[372] 마음과 건강(Ⅰ)

댓글 0 | 조회 1,601 | 2008.01.15
캄캄한 밤에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 … 더보기

[371] 불나방(Ⅱ)

댓글 0 | 조회 1,519 | 2007.12.20
불나방이 동심원을 그리면서 불꽃으로 … 더보기

[370] 불나방(Ⅰ)

댓글 0 | 조회 1,536 | 2007.12.11
불나방은 불을 보면 날아가서 동심원을… 더보기

[369] 뜻밖의 결과(Ⅱ) - 영감(靈感)

댓글 0 | 조회 1,514 | 2007.11.28
만유인력.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 더보기

[368] 뜻밖의 결과(Ⅰ) - 실수(失手)

댓글 0 | 조회 1,536 | 2007.11.13
비아그라. 최근 발기부전(勃起不全) … 더보기

[367] 모두가 내 탓(Ⅱ)

댓글 0 | 조회 1,499 | 2007.10.24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 더보기

[366] 모두가 내 탓(Ⅰ)

댓글 0 | 조회 1,479 | 2007.10.09
일체는 내가 있어서 내 탓이다. 내가… 더보기

[365] 남 탓하며 산다(Ⅱ)

댓글 0 | 조회 1,570 | 2007.09.26
시련을 겪으면 하늘을 원망하기도 합니… 더보기

[364] 남 탓하며 산다(Ⅰ)

댓글 0 | 조회 1,389 | 2007.09.11
여우가 길을 가다가 어느 집 담장 밖… 더보기

[363] 나는 누구인가(Ⅱ)

댓글 0 | 조회 2,304 | 2007.08.28
성현(聖賢)들이 참된 복이 무엇인지 … 더보기

[362] 나는 누구인가(Ⅰ)

댓글 0 | 조회 2,025 | 2007.08.14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언제나 어… 더보기

[361] 길 떠나 온 사연

댓글 0 | 조회 1,385 | 2007.07.24
그 부모한테 태어난 사연도 지금 이곳… 더보기

[360] 물 웅덩이

댓글 0 | 조회 1,615 | 2007.07.10
깊은 산골짜기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 더보기

[359] 머무름

댓글 0 | 조회 1,309 | 2007.06.27
구름도 흐르고 바람도 흐르고 물도 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