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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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기능

0 개 3,058 동진스님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대상에 집착하고 집착은 곧 한계에 부딪쳐 불만이 심화된다.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려면 자신의 철학과 종교가 있어야 한다.

미국의 종교학자 엘리아테는 종교의 기능을 첫째는 욕구충족의 기능으로 기원과 수복의 신앙이고, 둘째는 사회정의의 기능이고, 셋째는 해탈구원의 기능으로 정의하였다.

그는 종교가 수(壽) 복(福)을 기원하는 신앙에만 머물러도 불완전하고, 사회정의와 해탈구원의 신앙으로 머물러도 불완전하고, 사회정의와 해탈구원의 신앙으로 탐구될 때 완성된다고 하였다. 욕구충족의 신앙으로 자녀들의 수능시험에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재물을 많이 얻기 위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신앙에서 기적을 믿는 기원은 종교의 부분이지 전체는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거기에 안주하여 이기적인 신앙인이 되고 사회적 역할을 외면한다. 종교를 가진 신앙인은 종교가 사회적 상황 속에서 존재함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양심과 정의를 위해 무관심 할 수 없다. 서로 상호의존 관계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교민 경기 침체와 실직의 고통을 신앙으로 위안 받고 의지와 용기를 갖게 하고 극복하게 하는 능력은 종교의 사회성이다. 지난날 민주화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 종교계와 함께 목숨 바쳐 투쟁한 지성인들이 민주화와 자유를 쟁취함도 종교가 사회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와 관료가 부패할 때, 인권이 유린되고 침해받을 때, 노동자와 농민이 착취당하고 억압받을 때, 환경과 전쟁, 청소년과 노인문제, 윤리와 사회복지 등 종교의 실천적 역할은 외면할 수 없다.

사회 변동에 기여하는 종교의 존재는 사랑과 정의에 있음으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지도이념을 제공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사회정의 구현은 인간의 구원과 해탈의 길로 추구될 때 종교의 본질은 완성될 수 있다. 자기기원과 해탈은 종교마다 차이점이 있지만 자신의 내면에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신성(神聖)과 불성(佛聖)을 일깨우는데 있다. 
 
개념화된 신이나 부처 때문에 지금 내안에 살아있는 신(神), 불(佛)을 보지 못하고, 관념으로 굳어진 하나님과 부처님 때문에 우리들 이웃에 살아 숨 쉬는 진짜 하나님과 부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맹목적인 종교인으로 자기 상실에 방황하게 될 것이다.

과일에 씨앗이 있듯이 우리도 씨앗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영원한 자신의 생명실상이다. 인도의 라쥐니쉬는 이것을 “씨앗으로 존재하는 붓다. 잠들어 있는 붓다. 불성으로 존재하는 붓다, 미완의 붓다”라 하였고, 달마스님은 오성론(悟性論)에서 “부처가 마음 가운데 있는 것은 향 냄새가 향나무 속에 있는 것과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붓다는 영원한 생명체를 말하는 것으로 영원불멸한 자아를 깨닫게 하는 자기 구원의 진리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다 본래 부처이다.”라는 구원과 자기해탈의 길은 사회 정의에 대한 사랑을 실천이며 자비의 길이다. 
 
불교도들은 해탈과 기원의 신앙은 강한데, 사회정의에 대한 실천은 부족하다. 사회 정의와 사회 복지는 현재와 미래의 희망이다. 대중의 길을 인도하는 불, 보살의 원력으로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 이제 두 길을 통해 불성과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꽃 피우는 기원의 모습을 사회화 하면, 종교의 생명력을 깊어지고 인생도 광대무변하게 행복해진다. 

요즘 2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교계가 고위직 도박사건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홍역 치루고 사회적 역할을 다 못하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자성하고 새로워 져야 한다. 

총무원장 스님은 5월11일 발표한 참회문에서 “세간의 욕망에 더욱 초연하여 인천의 스승이 되어야 할 수행자들이 최근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운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불교를 아끼는 국민과 불자들에게 심려와 허탈감을 드린 것에 대해 깊이 참회 드립니다. 더불어 종단의 책임자로서 자비와 화합의 승가공동체를 바르게 이끌어오지 못한 것에 대해 부처님 전에 엎드려 참회합니다.”고 참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수행자답지 못한 이번 행위의 관련자들에 대해 소환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실관계가 확인 되는대로 종법·령에 따라 조속히 엄중 처벌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민과 불자들께서 불교 조계종단이 자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종교의 기능으로 종교인부터 자기 구원과 사회 정의를 통해 행복의 삶을 이루고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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