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좀도둑

0 개 1,898 박신영
어젯밤 앞집사는 키위여자가 찾아왔다
자기네 잔디밭에 세워둔 차의 바퀴 4개가 모조리 없어졌단다

허걱!

어둠속을 뚫고 보니 차는 있는데 바퀴가 휑하니 없다
뭔가 본 것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나는 아무것도 본 것이 없다
오후내내 집에 있었는데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
차를 통째로 몰고 가 버리는 도둑 얘기는 가끔 들었지만
이렇게 바퀴만 빼가는 경우는 첨 본다
바퀴 하나에 300불 이란다
아무도 목격자는 없고 훤한 대낮에
도둑들이 이렇게 일을 조용히(?) 해 치운 것을 보니
사전답사도 하고 아마추어는 아닌 모양이다
내 차도 어제 하루종일 카포트에 서 있었는데
40불짜리 중고타이어는 비껴간 모양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러고보니 지난 1년간 이런저런 도둑얘기를 많이 들었다

1. 제*엄마는 집 앞 도로변에 차를 세워두었는데
아침 7시에 붕하는 소리를 들었다 잠시후 나가보니 차가 없더란다
자동차보험을 통해 본인이 지급한 차량구매금액보다 300불 더 받아서 손해본 장사는 아니었단다

2. *진엄마는 거라지세일을 했는데 꼭 2주후에 도둑이 들어서 가전제품을 몽땅 가져갔다
도둑들이 여러목적을 가지고 거라지세일을 구경다니는 모양이다
하여간 보험을 들어두어서 모조리 보상받고 새걸로 장만했다 TV고 뭐고 구매영수증을 다 챙겨둔 것도 아닌데 별말없이 보상받았다니 뉴질랜드보험회사는 양심적(?)이라고 해야하나

3. *리엄마 친구네는 부부가 모두 일을 하느라 거의 매일 집을 비운다 그집 딸이 고등학생인데 하루는 학교갔다가 뭔가 잊고 가서 다시 혼자 집에 걸어와서는 자기방에서 뒤적뒤적이고 있었는데 그때 부엌쪽 문 유리를 깨고 도둑이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무서워서 얼결에 방안의 벽장에 숨었다 남자둘이서 이방저방 뒤지고 다니다가 이집 딸이 방안에 숨어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여고생과 도둑이 서로 두 눈이 딱 마주쳤다 그러자 도둑들이 얼른 도망을 쳤다

4. *성엄마는 수영장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레슨을 끝내고 나와보니 조수석 유리가 박살이 났고 유리파편이 조수석, 운전석, 뒷자석까지 잔뜩 흩어져 있었다 원인은 조수석에 놓고 내린 그집 아들의 책가방이었다 가방안에는 빈 런치박스외에는 별다른 건 없었다 그냥가기 섭섭했던지 도둑은 런치박스를 들고 갔다
수영장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한 직원이 비짜루를 들고나와서 대충 쓸고 치워주면서 정말 죄송하게 되었다고 사과했다
내가 놀란 것은 이 차의 주차위치였다 수영장입구 바로 앞이었던 것이다 수시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대낮에 그랬으니.
물론 보험으로 새 유리를 끼웠다

5. *론엄마는 온 가족이 한달간 한국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집에 들어서니 자잘한 살림살이가 많이 사라졌다
전자레인지부터 새로 사서 포장도 안 뜯었던 양말, 팬티, 음악 CD, 아껴입느라 몇번 안 입있던 골덴바지까지 가져갔다
이것은 단연코 동네사람 소행이라는 것이 모두의 결론이다

6. 아들이 학교갔다오더니 얘기해 준다
도서관이랑 몇몇 교실의 유리창이 많이 깨졌단다
토요일밤에 어떤 사람이 그랬단다
다행히 일요일중에 깨진 유리를 다 치울 수 있어서 월요일 수업에는 지장이 없었다
어떤가 싶어 이틀후에 한번 둘러보았다
주택가를 끼고 있는 정문주변의 저학년반들은 멀쩡한 반면 학교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면서부터 유리창이 난타당한 것 같아 보였다
새 유리를 끼울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지 우선은 나무판자로 창을 막아 놓은채였다
근처의 H 초등학교에서도 두어달전 그런 일이 있었단다 그곳에서도 교실 유리창만 수십개가 깨졌다니 아마도 이동네사는 동일범의 소행인 듯 하다

바쁜 엄마

댓글 0 | 조회 2,885 | 2007.07.28
언젠가 한국에서 있었던 어느 연구조사… 더보기

수영은 언제까지?

댓글 0 | 조회 2,827 | 2007.06.16
매주 금요일이면 학교끝나자마자 아들을… 더보기

science activity challenge

댓글 0 | 조회 2,425 | 2007.06.08
Term 2가 되면서 어느날인가 아들… 더보기

IELTS

댓글 0 | 조회 2,533 | 2007.06.03
뉴질랜드에 와서 이런 영어테스트가 있… 더보기

School Assembly

댓글 0 | 조회 2,591 | 2007.05.10
학교다녀 온 아들이 웬 종이쪽지를 쑥… 더보기

Back to school 2

댓글 0 | 조회 1,980 | 2007.04.28
지금껏 미국에서는 워낙 학교내 총기사… 더보기

Back to school

댓글 0 | 조회 1,918 | 2007.04.27
Term 2가 시작됐다 부활절 연휴까… 더보기

방학 잘 보내기

댓글 0 | 조회 2,009 | 2007.04.14
요즘 Term 1이 끝나고 방학중이다… 더보기

키위 되기

댓글 0 | 조회 2,208 | 2007.04.09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펴낸 "Schoo… 더보기

축구 교실

댓글 0 | 조회 2,600 | 2007.03.29
아들녀석은 매주 월요일마다 방과후에 … 더보기

Music School

댓글 0 | 조회 1,762 | 2007.03.25
악기는 뭐든 하나 가르쳐야겠고 개인레… 더보기

학생비자신청시 변동사항

댓글 0 | 조회 1,863 | 2007.03.19
요즘 학생비자 신청하면 상당히 오래 … 더보기

이젠 내 자식 때리지도 못한다

댓글 0 | 조회 1,736 | 2007.03.19
3월내내 저녁 6시 뉴스시간에 거의 … 더보기

Korean New Zealanders

댓글 0 | 조회 2,071 | 2007.03.06
요즘 뉴질랜드에는 한국인이 관련된 사… 더보기

학교 숙제

댓글 0 | 조회 1,977 | 2007.02.19
Year 4가 되더니 학교숙제가 확 … 더보기

유치원 첫 날

댓글 0 | 조회 1,801 | 2007.02.08
유치원 개원날이 다 똑같은 줄 알았다… 더보기

유치원 보내기

댓글 0 | 조회 1,799 | 2007.02.02
이제 다음주(2월 7일)면 방학도 끝… 더보기

여행 후

댓글 0 | 조회 2,094 | 2007.01.10
여행을 하다보면 몸이 피곤하고 여기저… 더보기

여행

댓글 0 | 조회 1,774 | 2007.01.10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배타고… 더보기

최우수상

댓글 0 | 조회 2,234 | 2006.12.10
"Certificate of Meri… 더보기

연말연시

댓글 0 | 조회 1,710 | 2006.12.05
이제 2006년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 더보기

한글 교육

댓글 0 | 조회 2,012 | 2006.11.28
외국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한국어공부를… 더보기

일곱번째 상

댓글 0 | 조회 1,820 | 2006.11.21
아들이 받아 온 상장을 보니 이렇게 … 더보기

기념일

댓글 0 | 조회 1,985 | 2006.11.07
11월초의 한국은 꽤나 추운 날씨일텐… 더보기

정말 쥐는 싫다

댓글 0 | 조회 2,229 | 2006.10.27
씽크대 캐비넷의 문을 열었더니 작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