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링 대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스펠링 대회

0 개 2,062 박신영
2주전쯤에 예고된 스펠링대회를 어제 치루었다

3학년인 아들에게는 총 50개의 예상단어가 주어졌다

단어들은 상당히 쉬운 편이었다

before, make, take, what, children, people, race, new, town, name, girl, brother, mother, found, dinner, winnder, sunny .....

아들과 함께 하루에 몇개씩 정해서 외우기대작전에 돌입했었다

성공적으로 시험준비에 임하고 있을 즈음,

다른 아이들은 어떻하고들 있나 궁금해서 몇몇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뜻밖의 반응을 접하게 되었다

'신경쓰지말라' 는것이 대표적인 반응이었다

스펠링테스트는 2차적인 행사이고

그 주요목적은 기금모금이라는 것이었다

하긴 그러고 보니, 스펠링대회를 한다면서 따라온 안내문에 donation에 관한 글귀가 있어서 의아하긴 했었다

1단어당 얼마씩 donation을 하라는 것인데,

만일 우리 아들이 50문제를 다 맞히면, 내가 1단어당 1달러씩 주겠다고 했을 경우,
50달러를 학교에 보내주라는 것이다

헌데 이것을 엄마, 아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 친척, 친구들까지 다 참여하라고 하니, 식구중에 4명만 참여해도 1단어당 1달러로 했을 경우, 200달러를 기부하는 꼴이다

설상가상, 학교에서 보내온 종이에는 자그마치 15명이상의 이름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1단어당 5센트를 주기로 하고
가짜 친척과 친구를 만들어 내어 가짜 이름들(John, Jenny, Kate, Peter, Mark....)로 빈칸을 채우고 돈을 계산해서 아들편에 학교로 보내주었다  

얼마전 1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 1인당 80달러의 1년치 donation을 거두어간지 얼마되지 않은지라 웬 돈이 또 필요했는지......하지만 이번 스펠링대회의 기금을 어디에 사용할건지는 전혀 안내문에 나와있지 않았다

1년에 8천달러나 학비를 내는 유학생 신분으로 80달러의 donation을 왜 또 내나 싶어서 나는 모른척 했었는데, 역시 현명했다ㅎㅎ

아들녀석의 학교는 평범한 가정들의 아이들로 구성된 평범한 학교이니 80달러이지, 부자동네인 리무에라나 엡솜에는 1년에 350달러, 430달러의 donation을 내야하는 초등학교도 있다하니,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공립학교라서 학비가 무료라더니 이런식으로 회비를 내고 다니는건가 싶기도 하다

하긴 한국도 무상교육이라지만 육성회비는 내지 않았던가

더군다나, 이곳은 서구사회이니 오히려 돈에 관한한 한치의 얼렁뚱땅도 없음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학기중에 있는 온갖 종류의 행사마다 일일이 참석여부와 회비를 거두어가는 것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음주에는 무슨 music programme이 있는데 참석회비가 학생 1인당 2.5달러이다

혹 엄마가 그걸 잊고 제때에 맞추어 돈을 못 보낸 아이는

그날 혼자 교실에 남아있어야???

친절한 오클랜드사람들

댓글 0 | 조회 1,693 | 2006.07.31
가장 친절한 도시 순위 1위: 미국의… 더보기

김윤진

댓글 0 | 조회 1,793 | 2006.07.17
아이들을 재워놓고 Prime TV의 … 더보기

Korean Missile Crisis

댓글 0 | 조회 1,684 | 2006.07.08
2006년 7월 6일자 뉴질랜드신문을… 더보기

캔디

댓글 0 | 조회 1,582 | 2006.06.29
내겐 참 착한 친구가 있다 그녀의 이… 더보기

[re] 오클랜드 굴욕 사건

댓글 0 | 조회 1,495 | 2006.06.26
>1. 수학문제 > >… 더보기

오클랜드 굴욕 사건

댓글 0 | 조회 1,778 | 2006.06.23
1. 수학문제 백의 자리의 숫자가 3… 더보기

네번째 상 받다

댓글 0 | 조회 1,536 | 2006.06.19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 더보기

몰리 후피 - 시즌 2

댓글 0 | 조회 2,393 | 2006.06.07
옛날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에, 많은 … 더보기

Hairy Women은 용감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1,822 | 2006.05.31
뉴질랜드에 살면서 한국에 비해 편리한… 더보기

donation이 너무 많다

댓글 0 | 조회 1,495 | 2006.05.23
아들녀석이 집에 오더니 가방에서 웬 … 더보기

global citizen

댓글 0 | 조회 1,570 | 2006.05.10
아들은 이제 3학기째 이곳에서 학교를… 더보기

뉴질랜드 운전면허 시험

댓글 0 | 조회 2,313 | 2006.04.21
뉴질랜드에 온지 7개월째다 오프라 윈… 더보기

111 전화해봐야 소용없다?

댓글 0 | 조회 1,854 | 2006.04.09
한국의 119처럼 뉴질랜드에서는 비상… 더보기

"나도 이렇게 하나님을 만났다"

댓글 0 | 조회 1,844 | 2006.04.03
나는 꽤 바쁘게 살아온 편이다. 항상… 더보기

현재 스펠링 대회

댓글 0 | 조회 2,063 | 2006.03.29
2주전쯤에 예고된 스펠링대회를 어제 … 더보기

뉴질랜드 아이들은 참 일찍 잔다

댓글 0 | 조회 1,902 | 2006.03.20
앞집의 키위 아줌마가 내게 물었다 아… 더보기

세번째 상 받아오다

댓글 0 | 조회 1,674 | 2006.03.10
우리 아들이 참 대견하게도 이제 겨우… 더보기

뉴질랜드 초등학교 학부모간담회

댓글 0 | 조회 1,783 | 2006.03.01
학부모간담회에 다녀왔다(2006년 2… 더보기

개밥도 유기농, 생식, 채식입니다-_-

댓글 0 | 조회 1,565 | 2006.02.24
만약 개 주인이, 혹은 고양이 주인이… 더보기

너무 시끄러워도 법에 걸린다구요

댓글 0 | 조회 1,468 | 2006.02.17
우리집을 둘러싸고 있는 5채의 집중에… 더보기

드디어 개학이다!

댓글 0 | 조회 1,646 | 2006.02.11
- 2006년 2월 7일, 1학기 개… 더보기

임수경

댓글 0 | 조회 1,918 | 2006.02.05
최근 임수경에게 악플을 단 사람들에게… 더보기

달콤한 스파이

댓글 0 | 조회 1,683 | 2006.01.31
20부작 TV 드라마를 며칠새에 다 … 더보기

뉴질랜드의 가정폭력

댓글 0 | 조회 2,059 | 2006.01.23
한 지역신문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및… 더보기

To : 대희

댓글 0 | 조회 1,652 | 2006.01.18
대희야 이제 겨우 이틀됐구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