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관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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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관한 에피소드

0 개 4,245 코리아타임즈
오늘은 그 동안의 영어에 관한 에피소드를 몇 가지 얘기하고자한다.
사실 조금 창피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소개하련다. ^-^;

지금의 키위 홈스테이를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무슨 일이든 간에 처음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힘이 들기 마련인 것 같다.
처음엔 긴장해서 그런지.. 아는 영어도 더 안 들리는 것만 같았다.
특히 아이들의 말은 더욱 더.
우리 홈스테이 둘째 아이, Olivia.
3살짜리 여자애인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말을 입 안에서 우물우물 말한다.
그래서 더욱 더 알아듣지도 못 했었고, 유난히 힘들었던 대상 중 한 명.

처음에 그 집에서 홈스테이를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Olivia가 내게 툭 던진 말은..
“You're stupid. I don't want to speak with a stupid girl."
우르르 쾅쾅!! 허걱..!!
내가 3살짜리 어린애한테 이런 말을 듣다니..
물론 Olivia는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었지만, 그 당시 내겐 큰 충격이었다. >_<
그 땐 솔직히 아기가 미웠지만, 오히려 그게 내겐 큰 자극이 되었다.
한 마디라도 더 귀 기울이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다 알아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Olivia를 포함한 3명의 아이들 모두 날 잘 따르고,
요즘엔 내 발음까지도 고쳐주고 있다. ^-^*

아! 처음에.. 몰라서 당황했던 영어 기본대화도 몇 가지 있었다.

첫 번째로는 “Have you got the time?"
한국에서 배운 바로는, 그리고 내가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지금 몇 시니?”의 영어 표현은 오직, “What time is it now?" 이거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Have you got the time?"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두 번째로는 “How is it going?"
John (homestay daddy)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항상 내게 묻는 첫 마디는,
“Hello, Angela!1) How is it going?"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Hello, John! 어? 네? 엥?” 이랬다. ^-^;;;;;
며칠 후 John이 내 표정을 읽었는지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How is it going?" = ”How are you?"

뉴질랜드 온 이후로 계속 느끼는 점은..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와 실제 바깥세상(?)에서 쓰는 영어는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뉴질랜드에 있지만 서도, 솔직히 키위를 많이 만날 기회가 많지는 않다.
직접 자신이 부지런히 노력하지 않는 한.
그런 면에서 난 다시 한 번 키위 홈스테이의 장점을 느낀다.
그렇다고 키위 홈스테이가 쉽지만은 않다. ㅠ_ㅠ
내 집이 아니기에 불편한 점도 많고 음식도 입에 안 맞을 때도 있지만,
일단은.. 적어도 내 영어가 어느 정도 다듬어질 때까지는
계속 홈스테이를 할 계획이다.
홈스테이 에피소드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된다. >_<

1) Angela : 저의 영어 이름입니다. ^-^  

아무래도 한국 이름은 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 힘들어해서 세례명을 영어 이름으로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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