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 2개월 그리고 향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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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 2개월 그리고 향수병

0 개 3,641 코리아타임즈
어느새 이 곳에 온지 2달이 지났다.
‘벌써 2달이나..‘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직 2달밖에..‘ 라는 생각에 답답해진다.
어쩌면 내게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간이기에
가끔씩 나 스스로도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요즘 들어 유난히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며칠을 고생하기도 하고,
처음으로 명절을 집이 아닌 곳에서 보내기도 하니..
한국에 있을 땐 별것도 아닌 것들이 여기에선 왜 그렇게 소중히 느껴지는지..
그렇다고 외롭고 힘든 것만은 아니다.
여기서도 나름대로 재밌는 일도 많고, 날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참 많다. ^-^*

2달 전과 후..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다시 되돌아보고자 한다.
처음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하는지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어떻게 외국친구들을 사겨야 할지도..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내가 너무 아무 생각 없이 이 곳에 왔다는 후회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다. ^-^
친구들도 꽤 생기고, 공부하는 요령도 생기고..
뉴질랜드에 온지 1달 후에 난 intermediate class로 올라갔다. (부끄럽습니다. >_<;; 하하)
사실 pre-intermediate class에서는 딱히 공부 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반을 올라간 후에는 숙제도 너무 많고 공부할 것도 마구 생기고..
몸은 피곤해도, 내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나도 느끼기에 뿌듯했다.
그나마 한국에서 토익 공부 조금이나마 해왔던 것이 지금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Grammar나 Reading은 기본이 잡혀서 그런지 곧잘 따라가고 있고,
Writing은 많이 늘은 것 같다.
지금 내게 문제는 Listening과 Speaking..
이 두 가지는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는 것을 나도 알지만,
그래도 자꾸 답답해지고 마음이 급해진다.
물론 처음보다야 늘었지만 아직도 한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ㅠ_ㅜ

참!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다.
난 분명히 내 Bus pass를 충전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버스를 탈 때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
버스 기사는 내가 충전을 안 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나는 분명히 충전을 했다고 말하자,
그럼 star mart(충전하는 곳, 편의점)에 가서 얘기해보라는 것이다.
너무 당황하고 급한 마음에 학원도 제쳐두고 일단 그리로 가서 막 따졌다.
너무 신기한 것이.. 흥분하니깐 내 입에서 영어가 술술 나오는 것이었다. ^-^;;;;
결국 사과도 받고, 제대로 충전도 다시 하고 돌아왔다. ^-^v

요즘 느끼는 것이.. 학원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은 부끄럽지도 힘들지도 않은데,
학원 밖의 사람들과는 대화를 시도하기조차도 힘들다.
아무래도 아직도 내 자신감이 부족한가보다.
그리고.. 발음이랑 억양도 참 힘들다.
대화를 할 때.. 영어로 말할 것을 생각을 한 후 한 마디라도 더 말하기가 급하기에
발음과 억양에 신경을 쓰지 못 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특히 'b'와 ‘v’, ‘p’와 ‘f’ 발음을 잘 혼동 한다고 한다.
억양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쭉- 일정하게 된다. -_-;
내 문제점을 내가 알면서도 고치기가 참 어렵다.
어쨌든 지금 내 문제인 Listening과 Speaking을 늘리기 위해선
자꾸 부딪혀보고 내가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요즘 들어 내 연수기간인 1년이라는 시간이..
자꾸만 ‘제한기간’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급해지곤 한다.
음식도 너무 급하게 먹으면 체하지 않는가.
가까운 앞만 보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
지금도 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내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그 주문이.. 진짜로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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