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 한약의 효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348] 한약의 효능

0 개 3,505 KoreaTimes
일반적으로 한약은 효과가 더디다고 한다. 특히 보약은 더욱 효과가 더디기 때문에 몇 개월 혹은 몇 년 후에야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사실 보약의 효과란 경우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빠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또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한약을 먹을 때는 한의사의 진찰을 받아 자신의 체질과 몸상태에 따라 처방을 받고 약을 먹는 것이 좋다.

꽃나무가 시들시들 말라 죽는다고 거름을 듬뿍 주면 오히려 더 빨리 죽는 수가 있듯이, 사람의 몸에도 무턱대고 보약을 많이 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또한 보약 중에서도 어떤 약재를 쓰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꽃나무에 두엄 같은 자연 비료를 주면 잘 자라지만, 화학 비료는 토양의 성분 조성을 치우치게 하여 오히려 꽃나무를 약하게 만든다. 보약도 마찬가지다. 정력강화와 회춘에 좋다는 말만 듣고 독성이 있는데도 무턱대고 많이 쓴다면 오히려 몸을 망가뜨릴 수 있다.

항상 먹는 음식에도 극단적인 음식이 있다. 입맛에만 맞추어 사람들의 구미를 끄는 자극적인 음식들이 바로 그러한 극단적인 음식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국 몸에 해를 끼친다. 그래서 약식동원(藥食同遠)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먹는 음식이 바로 약이다.’ 이는 음식이 큰 생명인 것처럼 약도 곧 생명이라는 생각이고, 약도 음식처럼 무리없이 우리 몸의 기능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신중히 쓰라는 말이다. 그래서 화학 비료보다는 자연 비료가, 재배 약초보다는 야생약초가, 수입 약재보다는 신토불이 우리 약재가 좋은 것이다.

한의학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데는 여덟 가지 방법이 있다.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등이 그것인데, 우리 몸의 기능이나 질병의 양상에 따라 이 여덟가지 방법 중에서 골라 치료하는 것이다. 보약을 쓰는 방법도 그 하나에 속하는데,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보약을 쓰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행동이다.

예를 들어 한의사에게 정확한 진찰을 받지 않고 기적적인 효과가 있다는 이런저런 소문을 듣고 무턱대고 아무 곳에서나 약을 지어 먹거나 또 깨끗하지 않은 약재를 오래 먹다 보면 치료시기를 놓쳐 큰 병이 생길 수 있는 등 생각지도 못한 약의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다.

옛말에 ‘병은 능히 살인할 수 없으나 약은 능히 살인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한약이 양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아무에게나 그리고 어느 때나 쓸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348]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3,506 | 2007.01.15
일반적으로 한약은 효과가 더디다고 한… 더보기

[347] 피부 건강

댓글 0 | 조회 2,516 | 2006.12.22
사람의 피부는 내부 기관을 보호하고 … 더보기

[346] 척추건강

댓글 0 | 조회 2,609 | 2006.12.11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345] 일광욕

댓글 0 | 조회 2,486 | 2006.11.27
여름 휴가철이면 바다나 산을 찾는 사… 더보기

[344] 인체의 소우주

댓글 0 | 조회 2,387 | 2006.11.13
한의사라는 직업상 진료실에서뿐만 아니… 더보기

[343] 아침식사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002 | 2006.10.24
많은 사람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특히… 더보기

[342] 봄의 생기

댓글 0 | 조회 2,415 | 2006.10.09
일반적으로 사람이 봄처럼 생기발랄하다… 더보기

[341] 최악의 발명품, 보행기와 하이힐

댓글 0 | 조회 3,213 | 2006.09.25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면… 더보기

[340] 관절염 환자‘편한 신발 신어라'

댓글 0 | 조회 2,487 | 2006.09.11
평균수명이 늘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 더보기

[339] 단순 요통과 병적인 요통

댓글 0 | 조회 2,369 | 2006.08.21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은 요통을 경… 더보기

[338] 난소낭종

댓글 0 | 조회 3,139 | 2006.08.08
난소낭종은 부인과 질환 중에서 나이에… 더보기

[337] 골다공증

댓글 0 | 조회 2,423 | 2006.07.25
우리 몸의 뼈는 일정 상태를 그대로 … 더보기

[336] 우울증

댓글 0 | 조회 2,111 | 2006.07.11
우울증 기분에 빠져 의욕을 상실한 채… 더보기

[335] 신경성 위염

댓글 0 | 조회 2,590 | 2006.06.27
예로부터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 더보기

[334] 불면증

댓글 0 | 조회 2,261 | 2006.06.13
흔히 ‘사람이 밥 잘 먹고, 화장실 … 더보기

[333] 공황장애

댓글 0 | 조회 2,490 | 2006.05.22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 더보기

[332] 파킨슨병

댓글 0 | 조회 2,390 | 2006.05.10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나 긴장했을 때… 더보기

[331] 탈모증

댓글 0 | 조회 2,288 | 2006.04.26
머리를 감을 때나 머리를 빗을 때 머… 더보기

[329] 고혈압

댓글 0 | 조회 2,261 | 2006.03.29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지면 혈압이 높은… 더보기

[328] 차가운 배

댓글 0 | 조회 2,738 | 2006.03.29
혈액순환이 안되면 열 균형이 깨져요 … 더보기

[327] 구내염

댓글 0 | 조회 2,105 | 2006.02.28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세요 ******… 더보기

[326] 편도선염의 예방과 치료

댓글 0 | 조회 2,211 | 2006.02.14
소금물로 목 안을 청소해요 *****… 더보기

[325] 편도선 질환

댓글 0 | 조회 2,128 | 2006.01.31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심신이 지쳐 … 더보기

[324] 코 풀기와 코 세척하기

댓글 0 | 조회 3,140 | 2006.01.16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안에 많이 … 더보기

[323] 정력이 문제

댓글 0 | 조회 2,304 | 2005.12.23
대부분의 남성들은 40대부터 정력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