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눈을 갖춘 한인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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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눈을 갖춘 한인 지도자!

1 3,173 NZ코리아포스트
뉴질랜드의 3, 4월은 일 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춥지도 덮지도 않는 날이고 가을에 해당하는 계절이다.

밤과 감이 익어가고 각종 과일을 수확하는 철이고 미미하나마 단풍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4계절이 뚜렷하지 못해 가을이 왔다고 하지만 피부적으로 잘 느껴지지 않는다. 낙옆지는 천고마비의 실감이 없고 큰 변화 없는 미온적 점진적 계절 변화가 있다.

향수병과 한국적 문화가 있는 한국인은 한국을 못내 그리워하고 아쉬워한다.

그러나 환경과 문화가 다르면 마음도 거기에 맞추어 살아야 하고 적응해 가야 한다.

교민 사회는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각 지방에서 이민 와서 살고 있다. 각자 뜻한 봐도 다르고 출신도 다르고 개성과 성향이 다르다.

추구하고 얻고자 하는 방향도 차이가 있어서 인간관계가 늘 긴장되고 조심스러워 진다. 자기를 원망하기보다 남을 먼저 원망하니 이해가 서로 충돌하고 불만이 많아진다. 뉴질랜드와 교민들의 제도적 문제도 점차 개선해 가야 하지만 먼저 자신의 변화가 있어야 평화로워 진다. 자신의 변화란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먼저 나 자신보다 전체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내가 없는데 전체가 존재할 수 있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족과 사랑이 없는 인생은 얼마나 고독하고 힘들고 거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가정에서 가족 전체를 생각지 않고 자신의 이기적 돌출 행동만 계속 한다면 그 가정은 고뇌가 깊어진다. 사회도 직장도 나라도 같은 선상에 놓여 있다. 그래서 부모가 필요하고 지도자가 필요하다.

교민 사회는 이제 새로운 한인 지도자의 탄생을 바라보고 있다. 교민의 권익과 보호를 위해 차세대들의 환경을 위해 제도적 개선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포용력 있는 지도자를 기다린다.

한인회는 교민 단체의 큰 집과 같아서 많은 교민들과 작은 단체의 어려움을 받아주고 수용하면서 나아갈 때 유기적 관계가 잘 이루어진다. 자신의 단체나 조직의 이익을 위해 한인회를 어렵게 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인내와 관용으로 수용하고 각 단체들에게 이익을 주어야 한다. 그랬을 때 한인회의 필요성과 역할이 드러난다.

한인회장은 겸손하고 정열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이익을 나눌 수 있어야 하고 교민사회의 가교 역할과 중정의 균형으로 하모니를 만들어야 한다. 머리 보다는 가슴으로 말 보다는 덕으로 실천으로 결과를 이루어 내야 한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그의 정치 지도자 론에서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을 설명했다.

지도자의 덕목 가운데 하나는 일정한 사회적 관습이나 전통에 근거하여 개인이나 집단의 고유한 특성이나 프라이버시를 존중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비전을 제시하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이다.

리더십이 뭔가 탁월한 어떤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의 진수는 비전이다. 리더는 이끄는 사람이고, 민주적으로 사람을 이끌려면 실현 가능한 비전, 그리고 이를 전달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세 번째는 합법적으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일례로 가족관계를 들 수 있는데 자식들은 부모의 말에 복종하고 따르게 되는데 어떠한 정당성의 근거에 따른 것이다. 또, 일반국민은 공무원의 행정지도나 경찰의 일정한 명령을 어떠한 정당성의 근거에 의해 따라 간다.

한인 지도자는 위의 세 가지 중요한 리더십 외에도 미래를 보는 눈,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눈앞의 자신과 단체의 이익만 보고 앞날을 내다 볼 줄 모르는 사람은 최고 경영자가 될 수 없다. 과거, 현재, 미래를 얼마나 잘 알고 대비하는 눈을 가져야한다. 과거와 현재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문제를 기준으로 해서 경영 지도자냐, 참모냐를 가름하게 된다. 이러한 눈과 능력을 제 3의 눈, 목측(目測)이라 하고 혜안(慧眼), 천안(天眼)이라고 한다.

앞을 내다보는 힘이 없으면 고생이고 뒤떨어지고 지도력이 나오지 않는다. 좋은 안목(眼目)이 있으면 성공하는 것이고 볼 줄 모르면 실패하는 것이다. 훌륭한 안목은 경험에서 나온다.

또 제3의 눈은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고 전체를 포용하는 눈이고 미래의 눈이다. 차별과 편견이 없는 평등의 눈이고 자기모순에 빠지지 않는 눈이다. 이와 같이 새 개의 눈을 갖춘 한인 지도자가 필요하다.

화해와 섬김의 예수 그리스도 처럼,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보고 섬기라는 부다 처럼 크나큰 대인을 이 시대에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큰 행복일까!

제 3의 눈으로 각 단체들의 소통과 통합을 이루어 내고 교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사회를 만들어 내는 지도자를 맞이하자.

떠나는 지도자에게는 감사와 경의를 드리고 찾아오는 지도자에게는 축하와 존경을 드리자.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민
스님께서 주신 말씀이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있어 저에게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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