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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녹차를 마시자!

0 개 3,575 NZ코리아포스트
뉴질랜드에 와서 카페에서 모임을 하다보면 먼저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곳은 영국의 문화가 많은 키위 사회인데도 홍차보다는 커피를 선호한다.

커피도 맛있고 향도 좋고 종류도 많다. 처음 와서는 모카치노를 주문해서 마시다가 그 다음은 카푸치노(Cappuccino), 라떼(Latte), 이제는 뉴질랜드 메뉴판에만 있다는 플랫화이트(Flatwhite)에 맛을 들였는데 같은 테이블의 멤버가 숏블랙(Short Black), 롱블랙(Long Black)이 커피의 참맛이라고 권한다.

한국에서는 프림커피를 지나 로스팅(Roasting)한 원두를 사다가 커피 그라인더(Grinder)에 갈은 다음 페이퍼 필터에 넣어 아주 연하게 내려 마시며 고소한 향과 신맛을 즐기며 바리스타를 흉내 내는 시절이 있었다.

커피는 향기만으로도 인체에 자극을 준다. 커피를 마시면 뇌의 혈관이 팽창하여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뇌에서 피로 독소의 일부가 빠져나오고 심장을 자극하여 박동을 빠르게 하여 심실을 튼튼히 하고, 근육의 피로도를 일시적으로 풀어주어 순간적으로 좋게 만든다. 장의 활동이 빨라지고 소화를 돕는다. 그래서 기름기 많은 음식들을 먹은 뒤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 그러나 위가 비었을 때 마시면 좋지 않다. 커피는 마시는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아침 커피는 신장을 자극하여 밤사이 몸에 축적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점심 후의 커피는 위를 자극해서 소화를 도우며, 오후의 커피는 근육에 작용해 피로감을 덜어준다.

위와 같은 커피의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주요 성분은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70도 이상에서 녹으며 무색무취에 강한 쓴맛을 만들어 낸다. 이 카페인은 몸에 흡수되면 중추신경을 활성화시켜 피로회복, 각성효과, 대뇌자극, 강심작용, 이뇨작용 등의 뛰어난 효능이 있다. 카페인은 코카콜라와 같은 콜라 음료에도 있고, 녹차에도 있고 홍차에는 커피보다 더 많은 양이 들어 있다.

커피 한 잔에 함유된 카페인양은 80~120mg이고, 차 한 잔 분에도 15~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카페인이라도 녹차의 카페인은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과 테아닌 성분과 결합하여 불용성으로 섭취후 2~3시간이면 몸 밖으로 배설 되지만 커피의 카페인은 섭취 후 체내에 72시간 동안 핏속을 돌면서 각종 좋고 나쁜 작용을 일으키는데 문제가 있다.

커피에 비해 녹차가 몸에 좋은 이유는 불용성 카페인에도 있지만 녹차나 홍차를 마실 때 떫은맛을 만들어 내는 카테킨(cathechin) 성분에 있다. 타닌이라는 말로 불리기도 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카테킨은 타닌의 일종이다. 카테킨의 생리 활성작용에 의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해서 각종 난치병을 예방한다. 모든 장기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노화되고 혈액이 탁해지면 결국 생을 마감 한다.

녹차는 성분으로는 탄닌, 카페인, 아미노산, 비타민 A,C,E, 루틴, 플라보노이드, 불소, 당질, 사포닌, 미네랄, 셀룰로스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녹차는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 예방, 알코올과 담배의 해독 작용, 심장 질환의 예방에서부터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그 효능을 일일이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또한 최악의 맹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는 다이옥신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 학자에 의해 밝혀지고, 급격한 혈당치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을 완화시킨다. 녹차, 레드와인, 마늘 , 올리브유를 세계 4대 장수식품으로 꼽는데 녹차는 기호음료를 넘어 건강 장수 식품이다. 또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물질은 레드와인, 포도씨기름, 브로콜리, 생선, Vt.B,C, 녹차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비타민C보다 항산화물질이 40~100배 강력하다고 한다.

옛사람들은 녹차가 베푸는 아홉 가지 덕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첫째 머리를 맑게 해주고, 둘째 귀를 밝게 해주고, 셋째 밥맛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시켜주며, 넷째 비만을 제거하고, 다섯째 술을 깨게 해주고, 여섯째 잠을 적게 해주고, 일곱째 갈증을 멈춰주고, 여덟째 피로를 풀어주고, 아홉째 추위나 더위를 막아준다고 했다.

실제로 녹차를 마셔보면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잠이 적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을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은 차 한 잔을 마셔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시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는 커피는 되도록 적게 마시고 건강에 좋다는 녹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제일 중요한 것은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녹차를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차는 다행스럽게 무당, 무칼로리 음료이다. 마실 때 설탕도 우유도 넣지 않는다. 이 점 또한 커피나 홍차와는 크게 다르며, 차가 이상적인 다이어트 음료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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