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동작원리에 대한 미신들(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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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동작원리에 대한 미신들(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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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배우다 보면, 테니스의 기술적 원리들에 관한 어떤 믿음들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런 믿음들에 따라 볼 치는 연습을 하고, 습관적인 동작패턴을 만든다. 어떤 기술이나 그 원리를 알면 그 기술을 습득하기 쉽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이 원리라고 믿었던 것이 실은 틀린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릇된 동작원리에 따라 연습을 하면, 그릇된 동작패턴이 몸에 배게 되어 고급기술로의 발전이 불가능하다.

동호인으로 테니스를 배운 나 또한 처음에는 테니스 기술의 여러 동작원리들을 감쪽같이 착각한 상태로 열심히 연습했었던 적이 있다. 너무나 그럴듯하게 여겨져 그것들이 올바른 동작원리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진짜 같은 가짜, 곧 사이비 동작원리들이었다. 동호인들이 벗어나야 할 그릇된 개념 10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1. “스트로크할 때는 팔을 힘껏 휘둘러 볼을 쳐야 한다.” ....아니다.

반드시 틀린 말은 아니다. 팔을 휘둘러야 볼을 칠 수 있다. 그러나 스트로크를 제대로 하려면 라켓을 쥔 팔을 능동적으로 휘둘러 볼을 쳐서는 안되고, 도리어 그 팔이 수동적으로 휘둘러지게끔 만들어 볼을 쳐야 한다.

라켓을 쥔 오른 팔만을 능동적으로 휘둘러 볼을 치면, 자연히 몸통은 정지된 회전축이 되고 라켓은 어깨를 중심으로 원운동을 하게 된다. 왼팔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초보자들의 포핸드 스윙동작이 그렇듯이, 왼팔은 아래로 쳐져 있거나 스윙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몸의 각 부분들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따라 본능적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오른팔 스윙 위주로 볼을 치면 볼을 파워있게 치기도 어렵고 볼 방향 콘트롤하기도 어렵다.

서브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라켓을 쥔 오른 팔을 의도적으로 빠르게 휘둘러 볼을 치면 부드럽고 강한 서브를 넣을 수 없다. 오른 팔을 의도적으로 빠르게 휘두르려면 자연히 팔 근육이나 어깨 근육에 힘을 주어 순간적으로 수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팔과 라켓을 채찍 휘두르듯 스윙할 수가 없다.

팔 스윙이 수동적으로 또는 부차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려면 어깨 힘을 빼고 상체회전과 체중이동을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 볼의 뒷면을 향해 체중을 기대면서 상체회전을 주된 동력원으로 스윙을 하면 라켓 스윙의 파워와 속도가 크게 증가한다. 라켓에 체중이 실리고 가속도가 붙을수록 파워는 크게 증가한다. <뉴톤의 두 번째 운동법칙 :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한다(F=ma)>

2. “볼이 날라오면 우선 라켓부터 빨리 뒤로 빼야 한다” .......아니다.

백스윙이 늦은 것보다는 빠른 것이 물론 낫다. 그러나 백스윙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라켓을 너무 일찍 뒤로 빼 정지시켜 놓았다가 포워드 스윙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렇게 되면 라켓 움직임의 리듬이 끊어지고 그 스윙속도가 떨어진다.

마치 자동차를 운전할 때, 서행하다가 가속페달을 밟는 것이 정지해 있다가 갑자기 가속페달을 밟을 때 보다 훨씬 안정되고 효율적인 가속을 하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뉴톤의 첫 번째 운동법칙 : 정지한 물체는 정지해 있으려는 성향이 있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성향이 있다>

상대방이 볼을 치자마자 가장 시급한 동작은 라켓을 쥔 팔을 뒤로 빼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서면서 상체를 트는 동작이다. 그러면 라켓은 저절로 뒤쪽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일단 루프 백스윙을 시작하면 라켓은 정지됨이 없이 가속적으로 스윙되어야 한다. 라켓을 정지시켰다가 포워드 스윙을 하는 것보다는 계속적으로 움직이는 상태에서 포워드 스윙을 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가속도 또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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