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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011. 08:57 NZ코리아포스트 (219.♡.51.194)
아이비리그 진학 칼럼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습계획을 설계하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로 인해 애로를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제2외국어이다. 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가 제공하는 과목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이수하다가 고학년이 되면서 선택 과목의 선호도에서 밀린다거나, 고학년 수업내용의 난이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의 이유로 제2외국어 습득을 중단한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2외국어 습득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따라서는, 특히 전세계의 명문대학들은 지원자가 적어도 하나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것은 많은 대학들이 제2외국어를 교양과목으로 이수하도록 규정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대학이 희망하는 대로 고등학교에서 적어도 2년 이상의 외국어를 학습한 경우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그 이상의 심화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외국어의 유창한 구사능력의 중요성을 실감한 대학생들이 1학년을 마치고 긴 여름방학을 맞이하면서 자신이 학습한 외국어의 해당 국가로 어학 연수를 떠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외국어의 습득은 특히 미국의 대학에 지원할 때에 높게 평가되는 부분이다.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어 실력은 다년간의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하기에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서도 일찍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겠다. 다음은 하버드 대학이 지원자들에게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외국어를 습득하기를 권하는 이유에 대해 피력한 글이다.
“We urge you to try to study at least one foreign language and its literature for four years. Continuity of study is important, too, because a “year off” from a language can be a real setback. Once you are comfortably fluent, you will possess that language - and better appreciate the culture it has shaped - for the rest of your life.”
이 글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대학이 지원자의 외국어 습득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이 언어 구사 능력이라는 기술적인 의미뿐 아니라 그 언어가 속해있는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으로의 발전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는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포용력으로 발전되고 이는 글로벌 사회의 주역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라 믿기 때문에 외국어의 습득을 선호하는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기본적으로 4년간에 걸쳐 외국어 교과를 이수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되려면 적어도 4년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뉴질랜드는 중학교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어를 접하게 함으로써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자신에게 적합한 외국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창한 외국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학업이 이루어져야 하기에 자신이 배우고 싶은 외국어가 선택한 고등학교에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등학교 재학 중 타 학교로 전학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각 학교별로 제공되는 외국어 과목들이 같지 않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하겠다. 대입원서와 함께 제출하는 성적은 대부분 고등학교 재학중의 성적이지만, 고등학교에서 다른 지원자들에 비하여 차별화되는 교과목 선택과 함께 탁월한 성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이전부터 이미 대입을 위한 학업 계획은 세워져야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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