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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2,537 최 성길
지난 6년 동안 필자는 매년 뉴질랜드 유학 및 입시관련 설명회를 위하여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과 또 대학 입시 관련자들을 만나보며 한국의 대학입시 변화와 추세 그리고 변경사항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012학년도부터 대학입학 수시전형의 비율이 점차 증가되어 소위 말하는 인기대학의 경우 입학 정원의 70%가 넘는 학생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점차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 대학별로 다양한 수시전형 요강을 내어 놓고 수학능력시험 결과 하나만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과는 달리 학생의 고등학교 교과성적, 리더십, 과외활동 등과 구술 면접을 통한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의 우수성을 파악하는 소위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데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요 많은 입시 전문가들 조차도 수시전형의 정확한 개요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시전형으로 외국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다닌 학생이 한국대학 입학으로의 길이 점차 열려짐에 따라 뉴질랜드에서도 한국대학으로 진학하려는 교민자녀 와 유학생들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영어와 과목 준비를 선행하고 역으로 한국 고3으로 편입 또는 외국고를 졸업하여 한국대학 수시전형으로 입학하고 있다. 이는 외국고 졸업 후 한국수시라는 새로운 한국대학 입학 공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이는 뉴질랜드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자녀들의 한국대학 입학을 염두에 두는 학부모로서는 자녀들에게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에서 중, 고등학교과정을 배우며 영어가 모국어 수준으로 실력이 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토플이나 기타 공인 영어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이는 수시전형 대학입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국고 출신학생들에게 가장 힘들었던 논술이 폐지되고 구술시험만 남기 때문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다 보니 한국의 입시 산업에도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우선 정시모집 관련 학원 및 연관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수백 개의 지점을 갖고 있던 기업형 학원들도 변신을 시도하지 못한 채 가만히 있다가 속속 문을 닫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교육으로 유명한 대치동은 매년 수백 개의 학원들이 새로 생기고 문을 닫으며 입학사정관 전형을 작게나마 준비해 오던 학원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대학에서 실시하는 수시전형의 목적은 정시모집에서 볼 수 없는 분야별로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며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수능시험이전에 나의 장점을 나타내어 차상위 대학에 진학이 가능한 것이 수시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정시모집의 경우 등급별로 지원가능대학이 도표로 나와 지원하는데 치열한 경쟁률을 피해가고자 눈치작전에 무슨 작전에 소신과 상관없이 붙고 보자는 식의 입시에서 수시전형은 지원대학을 충분히 연구하고 에세이를 쓰는 등 소신지원이 가능하다 하겠다.

필자가 본 바로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중 한국대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제일 우선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그에 따른 공인 성적이다. 영어권 나라에서 수년간 공부하였으면서 변변한 영어 공인성적하나 제대로 없으면서 한국대학을 꿈꾼다면 어불성설이다.

다음은 원하는 대학의 수시전형을 꼼꼼히 살피고 그 대학이 원하는 스펙을 맞추어 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일부 대학에선 외국고 출신들에게 한국어 인증시험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 학점취득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적어도 방송 3사 등의 공중파 정규뉴스의 70% 이상을 알아듣고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어야 할 것이다.

매년 70만여 명의 수험생이 대학에 지원하고 있으나 아주 극소수(?)의 학생 만이 원하는 대학학과에 입학하는 한국의 현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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