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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특별전형(1)

0 개 3,804 최 성길
예로부터 한국에는 중요한 ‘삼’이 3가지가 있는데, 산에는 산삼이 최고요, 바다에는 해삼이 최고라는 말이 있어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정에는 고3이 있다고들 한다. 그 만큼 한국인 가정에는 자녀의 대학 입시가 중요하고 가정에 대학 입시 준비생이 있으면 모든 분위기를 고3에 맞추어 줄 정도로 중요하고 또 그 결과에 따라 가정의 희비가 갈리게 마련이다.

뉴질랜드에 이민 또는 유학오신 가정들도 결국은 자녀의 교육과 대학 진학을 위해 영어권 선진국으로 뉴질랜드를 선택하여 오신 분들도 적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는 실정이다.

2008년여 까지 재외국민 특례전형으로 적은 인원이지만 한국 대학에 입학 할 수 있었으나, 그 이후 서울대를 시작으로 재외국민 특별 전형을 폐지하고 다른 대학들은 수시 전형을 통하여 유학생들에게도 한국대학입학의 문을 폭넓게 열어 놓아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의 대학으로 진학 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한국대학 입시의 추세와 또 학교별로 입학 전형 요강을 분석하여 보고 지원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으로 지원하는 방법은 지원자격에서 구분된다.

첫 번째로 외국인 특별전형이다.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 시민권자이거나, 외국영주권자 또는 유학생으로서 초중고 12년 전 과정을(뉴질랜드는 13년) 이수한 자에 한하여 외국인 특별전형(이하 ‘외특’으로 칭함)으로 지원 할 수 있다. 이때 부모가 모두 외국인 국적을 소지하여야 외국인 자격을 인정하여 주는 대학들도 있다. 이 외특의 경우 모든 대학이 정원외 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원외 모집은 해당대학이 교육부로부터 인가 받은 입학정원외에 학교 재량에 따라 뽑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외특은 정원외 모집이므로 대학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학과를 지원 할 수 있다. 서울대에서 발표한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합격 현황 통계를 보면 2007학년도에 총 338명 지원하여 89명이 합격하였고, 2008학년도에는 497명 지원에 126명 합격, 2009학년도는 576명 지원에 155명 합격, 그리고 2010 학년도에는 633명 지원에 167명 합격 하였다.

주목할 것은 각 대학별로 정확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는 않으나 모집인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수시전형에 비하여 입학이 수월한 편이라고 본다. 물론 이러한 자격에 해당하는 학생이 많지는 않지만, 외국인 특별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100% 서류 전형이므로 따로 면접이나 구술 준비가 필요 없으므로 지원이 용이하다. 단, 외특으로 합격하였을 경우 반드시 한국어 능력 시험을 치러야 하며 5-6등급이 안 나올 경우 한국어 학당에 다녀야 한다. 당연히 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할 경우 한국어 실력이 대학수업을 들을 정도가 될 수는 없으므로 상당한 시간 준비하여야 한다.

뉴질랜드에서도 외특으로 한국대학에 진학하는 사례를 점차 많이 접하게 된다. 필자는 그런 학생들을 만나보거나 친구를 통하여 대학생활에 대하여 들을 기회가 적지 않은데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은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여 수업을 듣는데 애를 먹는다고 하면서 혹시 한국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한국어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강의시간에 앉아 수업을 들을 때 ‘은’’는’’이’’가’는 들리는데 나머지 한문 또는 전문용어는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고 하니 나머지 공부나 기타 Classmate 의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이공계열에 다니는 학생의 경우는 수학실력이 너무 많이 차이 나서 당황 한다고 한다. 그야 말로 한국수학은 세계 최고라는 말을 실감한다고 한다. 이처럼 외특은 입학에선 조금 수월할지 몰라도 학교생활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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