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30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6시간 30분!!

0 개 1,797 정석현


6시간 30분!! 바로 우리 일행이 한 라운드를 돌면서 걸린 시간이다. 중간에 쉬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린 이 많은 시간 동안 골프장과 시원하게 한판 붙은 것이다.

KINLOCH!! 

오랜만에 강적을 만났다. 백 티 거리가 무려 6734미터, 파4 평균거리 400미터, 파 3 평균거리 200미터, 스코어 카드를 건네 받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

같이 동행한 지인들도 전 날 백티에서 같이 치기로 한 약속이 조금은 후회스러운 표정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 설계를 한 지구 최 남단에 위치한 그의 여러 코스 중 하나이다.

다른 리조트 골프장과는 달리 1번홀이 스트록 1번이었다. 이 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홀인 것이다. 몸도 풀리기 전에 한 방 날리려는 속셈인 것이다. 사실 같이간 멤버들은 전에 한번 다녀간 경험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는 보통 일반티에서 라운드를 해서 백 티에서의 라운드는 모두들 처음이었다. 완전 다른 코스를 접해보는 기분일 것이다.

1번 홀을 무사히 마친 우리 일행은 2번홀 파5에서 드디어 첫번째 희생양이 나왔다. 오른쪽 러프!! 로스트 볼. 그 이후로 돌아가면서 잠정구를 치기 시작한 우리 일행은 지칠데로 지친, 전쟁에서 진 군인처럼 다음 티박스, 또 다음 티박스, 잠정구 다음 잠정구, 한 멤버는 잠정구를 3번 친 후 포기한 적도 있었다. 역시 듣던데로 어려운 코스였다. 그리고 엄청난 코스였다. 바로 옆에 위치한 와이라키를 포근하게 맞아주는 아줌마로 표현 한다면 킨록은 반항심 많은 10대로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코스 디자인이 었다.

뉴질랜드에 있는 골프장에서 어려운 홀들만 모아 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 그럼 이 어려운 골프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그날의 관점이었다. 난 라운드를 하기 전 마음 속으로 이렇게 다짐했다.

“절대로 코스 디자이너의 의도를 이길려고 하지말자”

우린 라운드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홀을 잘 칠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티샷을 왼쪽 오른쪽으로 가는 방향에 따라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도 여러가지 일 것이다. 특히 페어웨이 벙커가 대표적인 것이다. 기가 막히게도 드라이버가 떨어질 만한 자리에 만들어 놓은 걸 보면 무리하게 공략하면 할 수록 그 댓가는 참혹하게 돌아 오는 것이다. 홀 아웃을 했을 때 보기가 더블보다 낳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파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빨리 포기하는 것이 한타라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을 때 코스도 그 마음을 존중해 줄 것이다.
 

올바른 마음가짐 (Ⅰ)

댓글 0 | 조회 1,580 | 2012.02.28
오랜 친구 넷이서 몇년만에 라운드를 … 더보기

신체의 허락

댓글 0 | 조회 1,741 | 2012.02.14
골프란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잘 치고… 더보기

새로운 마음

댓글 0 | 조회 1,577 | 2012.02.01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다짐을 하… 더보기

백지 카드

댓글 0 | 조회 1,604 | 2012.01.17
이제 드디어 2012년 새해가 떠 올… 더보기

생각의 차이

댓글 0 | 조회 1,685 | 2011.12.23
“골프”는 스윙… 더보기

골프는 정말 웃기는 운동이다

댓글 0 | 조회 2,338 | 2011.12.13
골프란?.... 가만히 생각해 보니 … 더보기

재회

댓글 0 | 조회 1,857 | 2011.11.23
드디어 만났다. 언젠가는 만나겠지 했… 더보기
Now

현재 6시간 30분!!

댓글 0 | 조회 1,798 | 2011.11.09
6시간 30분!! 바로 우리 일행이 … 더보기

기대와 결과

댓글 0 | 조회 1,892 | 2011.10.11
우린 가끔 미국 PGA대회를 보면서 … 더보기

있는 그대로....

댓글 0 | 조회 1,876 | 2011.09.28
흔히 골프를 일컬어 완벽할 수 없는 … 더보기

여름 골프

댓글 0 | 조회 2,127 | 2011.09.13
올 겨울은 작년에 비해 유난히 비가 … 더보기

WARRIOR

댓글 0 | 조회 1,813 | 2011.08.24
역시 골프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장갑… 더보기

타이거와 부상

댓글 0 | 조회 1,930 | 2011.08.10
이 번주부터 시작하는 브리지 스톤 인… 더보기

타이거 V 스티브

댓글 0 | 조회 2,066 | 2011.07.27
요즘 골프계는 다시한번 타이거 우즈의… 더보기

골프와 인생

댓글 1 | 조회 2,326 | 2011.07.12
지난주 미국에서 벌어진 AT&T 골프… 더보기

새로운 황제

댓글 0 | 조회 2,032 | 2011.06.29
로리 맥킬로이!! 요즘 모든 골퍼들의… 더보기

US OPEN과 긴장감

댓글 0 | 조회 2,149 | 2011.06.15
드디어 111번째 US 오픈이 6월 … 더보기

아름다운 도전

댓글 0 | 조회 2,358 | 2011.05.26
“먼저 주님께 이 모든 영광을 드립니… 더보기

홀인원 스토리

댓글 0 | 조회 2,329 | 2011.05.10
“정프로.. 홀인원 몇 번이나 해봤어… 더보기

개봉박두 THE MASTERS

댓글 0 | 조회 2,428 | 2011.04.28
역시 또 한 번의 대박 흥행작 THE… 더보기

잠정구

댓글 0 | 조회 2,489 | 2011.04.13
K씨와 L씨는 오랜만에 만나 같이 타… 더보기

알아두면 득이 되는 골프룰

댓글 2 | 조회 3,226 | 2011.03.22
몇일 전 한 지인분에게 전화 한 통이… 더보기

컴온 타이거!!!

댓글 0 | 조회 2,548 | 2011.03.08
지난주 막을 내린 WORLD MATC… 더보기

Hills (Ⅱ)

댓글 0 | 조회 2,276 | 2011.02.23
Hills를 라운드 하면서 또 하나의… 더보기

Queens Town 여행기(Ⅲ)

댓글 0 | 조회 2,351 | 2011.01.25
무언가에 대한 기대감, 상상 그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