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아름다운 도전

0 개 2,367 NZ코리아포스트
“먼저 주님께 이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오늘도 라운드 중 저를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최 경주 선수의 우승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했다.

2011플레리어스 챔피온쉽 대회 이름에 걸맞게 이 대회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에서 선발된 선수들을 모아 펼쳐지는 대회로 제 5의 메이저라고 부른다. 이 대회 우승 혜택도 메이저는 5년동안 모든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나머지 PGA대회는 2년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 대회 우승자는 3년, 조금은 보통 PGA 대회와는 특별한 대우를 해 주는 셈이다. 3년 동안은 상금 랭킹과 상관없이 모든 메이저와 PGA대회를 자신의 선택 하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우승한 선수에게는 엄청난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다. 거기다 이 대회 우승 상금 한화 17억!! 마스터스 대회의 우승 상금이 15억 정도 되니 이 대회의 수준이 보통 PGA 대회보다는 한수 위라는 것을 느낄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번 대회 1.2.3위 선수들의 나이를 한 번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최경주 선수는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1970년 생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전에 최경주 선수의 인터뷰 중 자신의 실제 나이는 1968년생 즉 44세인 것이다. 2위인 톰스 선수가 46 그리고 3위인 폴 고이도스 선수의 나이는 45세. PGA대회에서 4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 이제 PGA 투어를 정리하고 50세부터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시니어 투어를 준비할 나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 노장 3인방의 플레이를 보면서 골프는 자기 자신의 관리만 철저히 할 수 있다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항상 난 최경주 선수를 보면서 같은 한국 사람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 항상 도전하는 자세. 40십대 중반의 나이에도 항상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자세, 항상 겸손한 마음가짐, 이런 모든 것이 지금의 최 경주 선수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18세 때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 최경주의 꿈은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다.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믿음이야 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능력이라 생각해 본다.

지난 몇 달간 나는 몇몇 지방을 돌아다니며 NZPGA시합에 참가를 했다. 8년간의 공백을 느낄만큼 스코어는 형편 없었다. 하지만 매 시합 때마다 8년전 내가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를 깨닳고 또 다음 시합을 준비하고 연습하고 지난 6개월간 나는 일과 시합을 병행하며 힘겨운 내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 했다.

가끔은 내 자신을 원망 하기도 했지만 시합이 끝날 때 마다 나는 이 시합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고민하고 한참동안 생각에 잠겨보기도 했다. 한번 잘 못친 라운드가 인생의 전부는 아닌 것이다. 그 것으로부터 무언가 배우고 깨닳을 수만 있다면 난 이 아름다운 도전을 내가 힘이 닿는데까지 하고 싶다.

다음 시합은 9월에 있는 타우랑가 오픈, 지난 대회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채워 가면서 오늘도 난 내 자신과의 약속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내 삶의 동반자라 할 수 있는 골프에서 인생을 배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785 | 2일전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252 | 6일전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274 | 7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28 | 7일전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10 | 7일전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438 | 7일전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481 | 7일전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27 | 7일전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47 | 8일전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18 | 8일전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50 | 8일전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21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394 | 8일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63 | 8일전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27 | 2024.05.11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91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28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655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52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52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51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12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93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53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44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