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슨 호수 → 아서스 패스(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피어슨 호수 → 아서스 패스(Ⅰ)

0 개 1,952 NZ코리아포스트
아침부터 달그락 소리가 나서 보니, 허 PD가 어젯밤에 먹은 그릇들을 닦고 있다. “참, 그렇지.... 새로 막내가 들어왔지.”

뉴질랜드에는 호수가 많다. 거의 모든 호수들은 물이 맑고 아름답다. 특히 남섬의 호수들을 만년설로부터 일 년 내내 끊임없이 물을 공급받아 차갑고도 깨끗한 물이 가득하다.

만년설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기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수량을 호수에 공급하며, 표고가 높아 유용하기까지 하다. 고지대에서 바다까지 흐르는 중간에 몇 개의 발전소를 만들어 전력을 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뉴질랜드는 수력이 풍부해서 수력발전소가 전체 전력 공급량의 60% 가량(가까운 호주 7% 이하, 한국의 경우 평균 2% 이하, 미국이 7% 이하)을 차지한다. 자연이 거저 주는 이 선물은 바닥나지도 않고 자연을 훼손하지도 않는다. 뉴질랜드가 핵발전소 하나 없이 버틸 수 있는 이유도 끊어지지 않는 수자원 때문이다. 똑같은 물로 채워져 있지만 호수의 수면은 강이나 바다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이른 아침 테카포(Tekapo)나 테아나우(Te Anau)호수를 본 적이 있는가? 그 기품 있고도 신비한 풍광은 보는 이의 마음속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만큼 조용하면서도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성난 급류를 안고 달래서 잠재우는 것도, 대지의 타는 듯한 가뭄에 끈질기게 생명을 불어 놓는 것도 바로 호수이다. 남섬에는 호수에 포함되는 것, 즉 라군, 연못, 댐을 제외한 것이 약 440개가 넘는다.(북섬을 합치면 800개 정도 된다. 뉴질랜드와 비슷한 크기의 나라는 호수가 대개 20~40개 정도이다.) 그중에는 깊이 462미터의 하우로코나 호수, 호안선이 500킬로미터가 넘는 테아나우 호수,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히는 테카포 호수도 모두 남섬에 있다.

이 호수들은 남섬 전체에 골고루 박혀 있으면서, 땅을 적시고 싹과 열매를 기르는 젖줄의 역할을 묵묵하게 해낸다. 물론 모든 호수는 크리스털처럼 맑은 1급수에 깨끗한 송어나 연어들을 품고 있다. 뉴질랜드가 멋지면서도 풍요로움을 가질 수 있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호수들 덕분이 아닌가 싶다.

캠퍼밴에 들어가 보니 허 PD가 죽을 끓여서 테이블에 놓고 있다. 뭘 도울 것이 없나 해서 주변에서 서성대자 한마디 한다. “형님 그냥 앉으세요.” 착한 후배가 온 게 맞다. ㅋㅋ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77] 우울한 목양체질(木陽體質) -고기드시고 땀 내세요!

댓글 0 | 조회 3,224 | 2008.03.26
우리나라 사람은 목양체질이 가장 많은… 더보기

[376] 히스테리적 정신세계(Ⅱ)

댓글 0 | 조회 1,786 | 2008.03.11
가끔 이렇게 심리적인 질환으로 내원하… 더보기

[375] 히스테리적 정신세계(Ⅰ)

댓글 0 | 조회 1,882 | 2008.02.26
행동과 말하는 모든 면에서 일반적이지… 더보기

[374] 제 2의 인생 폐경기 여성(Ⅱ)

댓글 0 | 조회 1,801 | 2008.02.12
가족 중에 암(癌)이 있는 가족력에서… 더보기

[373] 제 2의 인생 폐경기 여성(Ⅰ)

댓글 0 | 조회 1,924 | 2008.01.30
상대적으로 주위에 녹색과 파란색이 많… 더보기

[372] 알레르기 비염(Ⅱ)

댓글 0 | 조회 2,113 | 2008.01.15
어떤 사람은 여름철만 되면 눈, 코 … 더보기

[371] 알레르기 비염(Ⅰ)

댓글 0 | 조회 1,969 | 2007.12.20
뉴질랜드 인구의 30% 이상이 알레르… 더보기

[370] 8체질 목욕 건강법-(Ⅱ)

댓글 0 | 조회 2,847 | 2007.12.11
-목양체질은 여름에도 온수욕을 해야 … 더보기

[369] 8체질 목욕 건강법-(Ⅰ)

댓글 0 | 조회 2,136 | 2007.11.28
-목양체질은 여름에도 온수욕을 해야 … 더보기

[368] 결혼상대와 8체질(體質)-(Ⅱ)

댓글 0 | 조회 2,574 | 2007.11.13
-체질적 배합 자체가 이상의 실현- … 더보기

[367] 결혼상대와 8체질(體質)

댓글 0 | 조회 2,403 | 2007.10.24
-좋은 만남이란 맞는 체질의 만남이다… 더보기

[366] 내게 맞는 직업선택과 8체질(Ⅱ)

댓글 0 | 조회 3,393 | 2007.10.09
지난 시간 목양체질(木陽體質)과 토양… 더보기

[365] 내게 맞는 직업선택과 8체질(Ⅰ)

댓글 0 | 조회 2,295 | 2007.09.26
직업이란 한 사람의 일생에 맞겨진 사… 더보기

[364] 인내심이 강한 수양체질(水陽體質)-(Ⅱ)

댓글 0 | 조회 3,592 | 2007.09.12
신장 > 폐 > 간 >… 더보기

[363] 인내심이 강한 수양체질(水陽體質)의 특징

댓글 0 | 조회 2,702 | 2007.08.28
- 신장 > 폐 > 간 &… 더보기

[362] 금음체질(金陰體質)의 특징(Ⅱ)

댓글 0 | 조회 3,804 | 2007.08.14
금음체질은 대장이 가장 길고 강하며,… 더보기

[361] 금음체질(金陰體質)의 특징

댓글 0 | 조회 3,704 | 2007.07.24
-고기 먹으면 피곤해져요- 대장 &g… 더보기

[360] 수음체질(水陰體質)의 특징(Ⅱ)

댓글 0 | 조회 3,225 | 2007.07.10
-과식은 만병의 근원- 방광>담… 더보기

[359] 수음체질(水陰體質)의 특징

댓글 0 | 조회 3,509 | 2007.06.27
-과식은 만병의 근원- 방광>담… 더보기

[358] 금양체질(金陽體質)의 식생활(Ⅱ)

댓글 0 | 조회 12,081 | 2007.06.13
‘육식보다는 해산물이 뿌리야채보다는 … 더보기

[357] 금양체질(金陽體質)의 질병과 섭생법

댓글 0 | 조회 2,541 | 2007.05.23
-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이지만 독창력… 더보기

[356] 중국음식점 증후군

댓글 0 | 조회 1,918 | 2007.05.09
-MSG, 조미료 부작용을 조심하자-… 더보기

[355] 대장이 약한 목음체질(木陰體質)

댓글 0 | 조회 2,692 | 2007.04.24
-알코올 중독을 조심하자- 부교감신경… 더보기

[354] 폐가 약한 목체질, 육식이 보약

댓글 0 | 조회 3,903 | 2007.04.13
8체질론(體質論)에서 말하는 목양체질… 더보기

[353] 토양체질(土陽體質)의 특징(2)

댓글 0 | 조회 3,224 | 2007.03.27
- 닭고기와 인삼이 불임과 탈모의 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