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메디컬 1000명 지도 알게 된 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호주 뉴질랜드 메디컬 1000명 지도 알게 된 점

0 개 391 Kevin Kim

이번 칼럼에서는 2020년도부터 1000여 명의 메디컬 지망 학생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본 칼럼을 통해 의치대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 및 학부모님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


잘못된 계획 설정으로 의치대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고교 시절 때 중위권이었던 학생들도 의치대 들어가고, 최상위권 학생들도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우수한 학생일수록 조심해야되는 부분들이 있다.  


 


1) 고등학교 : NCEA Scholarship 및 Extracurricular (비교과) 합격 당락 좌우성.


NCEA Scholarship에 신경을 많이 쓰거나 Extracurricular (비교과 활동 (리더쉽, 봉사활동, 동아리)를 많이 하다보면 정작 호주.뉴질랜드 의치대 입시에 반영 되는 요소들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NCEA Scholarship을 전국 1등 (Top Scholar) 혹은 여러개 과목을 입상 (Prime Minister Award)하더라도, 뉴질랜드 의대 및 호주 대부분 의대 합격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 이처럼 아무리 우수한 학생일지언정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요소들은 의대 합격 당락을 좌우짓지 않는다. 전국적인 입상까지  받는 학생이지만 그리고 우선순위를 잘못 두는 경우가 있다. 전략적으로, 합격을 놓고 본다면 NCEA Scholarship 투자할 시간의 기회 비용인 의대 입학 반영요소 (GPA, UCAT/ISAT, MMI) 등 투자하는게 현명하다. 


따라서, 뉴질랜드 의대와 대부분 호주 학사과정 의대는 NCEA Scholarship과 비교과 활동이 의대 입시에 직접적으로 반영이 되지 않는 만큼 시간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면접 때 다양한 스토리로 활용할 수 있고 NCEA Scholarship과 비교과 또한 의사.치과의사가 되기 전 해볼 수 있는 좋은 학습 및 비교과 경험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유불급으로 나머지 의대 입시 반영요소에 방해가 되지 않는선에서 준비하는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학생들한테 자주 말하지만 “하고 싶은 심화공부 및 다양한 비교과는 의대 들어가서 해도 늦지 않다”


2) 대학교 : 시험 출제경향 및 전략적인 시험 공부법의 중요성


첫쨰로, 시험출제경향의 중요성.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공부해야한다. 하지만 자주 출제되지 않는 혹은 출제된적이 없는 내용을 붙들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무엇이 매년 시험에 출제가 잘 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오래 걸리지만 학생이 직접 과거 시험들을 모두 분석해서 어떤 개념과 문제들이 출제되었는지 분석 후 전략적으로 시간을 할애하는 방법이다. 혹은 시간 절약을 위해 A+를 받았던 선배 혹은 A+ 이수했던 사교육계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리 대학교에서 공개하지 않는 족보 (출제경향 분석, 단원별 단권화 등) 및 비공개기출문제 등을 받는것이다. 필자는 UoA Biomed A+이수 후 최근 몇년치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였다. 이처럼 현명하게 공부하고 공부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59974066_4595.jpg
[사진설명] 필자 의예과 과대 시절 BIOSCI107 Test 족보 1st edition (최근 년도 및 Lec. 3 이후 생략)


둘째로, 시험 공부법의 중요성. 학생들마다 강점/약점이 다르고 성향도 다르다. 메타 인지능력 (자신의 강점/약점을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아니라면 올바른 전략을 세워줄 수 있는 선배 혹은 전문가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장 전형적인 예를 들어보겠다. 


A 학생 : MMI 강함, 필기 (UCAT, GPA) 약함

B 학생 : MMI 약함, 필기 (UCAT, GPA) 강함


B학생은 오클랜드대는 90점 이상이면 A+인데 이미 A+를 확보한 구간이어도, 이미 잘하고 있는는 GPA에 시간을 많이 쓰고 면접에 신경을 안 쓰는 경우다.GPA가 99점이 나와도 A+ 89.5점도 A+다. 89.5점을 99점으로 올릴 시간에 면접 준비 혹은 A+가 안 나올거 같은 과목을 했으면 훨씬 더 효율적이었을것이다. 이처럼 A+를 받을 것 같은 상황이라면 나머지 시간에 다른것을 투자하는게 의미가 있을것이다. 쉽게 말해, 안전하게 A+ 받을 과목에 시간을 줄이고 A+가 간당간당한 과목에 투자를 하거나 면접 등을 준비하는게 효율적이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과거 칼럼에서 다룬거처럼 의치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십가지 길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번 입시를 실패하고 주저앉는 학생들이 많다. 능력이 뛰어나고 의사 혹은 치과 의사로서의 자질을 갖추었지만, 여러가지 변수와 모종의 이유로 2학년 진급을 못해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입시는 냉정하고 정보가 곧 경쟁인 시대지만 꿈을 이른 시기에 포기하는 것만큼 안타까운게 없다.


입시를 실패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클랜드대 혹은 오타고에서 1학년 의예과에서 2학년 본과로 진출 못했다고 해서 의사.치과의사가 못 되는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오타고라면 오클랜드에서 신입 재시도, 호주 대학 편입 (Non School Leaver Pathway), 호주 뉴질랜드 모두 의전원 (Graduate Entry) 등 열려 있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여러 대학들을 합치면 기회는 수십번이 넘는다. 따라서, 입시에 있어 한번 낭패를 보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마인드로 했으면 한다.


비고 : 위 내용은 대학교 공식자료가 아닌 필자의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다.


INNOS l innostudiesnz@gmail.com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61 | 5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365 | 8일전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278 | 9일전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198 | 9일전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72 | 9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91 | 9일전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22 | 9일전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05 | 10일전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03 | 10일전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73 | 10일전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22 | 10일전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54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67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75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22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33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77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13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26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59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41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 더보기

Welcome to 유학월드와 최대 2M 사투비자

댓글 0 | 조회 347 | 2025.11.12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 더보기

묵상

댓글 0 | 조회 164 | 2025.11.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어둔 밤보다 더… 더보기

웃음의 미학 – 웃음으로 세상을 밝히는 지혜

댓글 0 | 조회 167 | 2025.11.12
뉴질랜드에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