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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계열 입시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호주 및 뉴질랜드 의치약대 지원시기가 시작됨에 따라 2026년도 입시지원의 변화 상황 및 현장에서 학생들을 컨설팅하며 느낀 입시 트렌드와 실전 팁을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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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경우 도메스틱 학생들의 의대 치대 약대 지원은 보통 7~9월에 이루어 집니다. 인터내셔널 학생들의 경우 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미 상반기에 지원이 종료된 학교들도 있습니다. 또한 몇몇 학교들은 입시지원 시기가 하반기 또는 연말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호주의 대학들은 다양한 입시지원 시기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의치약대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과 부모님들께서는 반드시 원하시는 학교의 지원 스케줄을 숙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원서접수 이후 이메일 정기 체크 및 서류 업로드 및 피드백 등의 요구 사항에 대해 반드시 신경 써야 합니다.
뉴질랜드의 경우 오클랜드 대학교는 7월초에 의대(MBChB), 검안대(BOptom), 약대(BPharm), 영상의학과(BMedImag) 등의 Clinical 전공 계열학과의 원서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오타고 대학교의 경우 8월초에 Clinical 전공 계열학과의 원서접수가 마감됩니다. 뉴질랜드의 의치약대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은 지금 이시기에 이미 원서 접수가 완료되었거나, 아직 지원전이라면 지원을 서둘러야 합니다. 뉴질랜드의 경우 Clinical 전공 계열학과의 First Year전형으로 2학년 본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 Biomedical Science 또는 Health Science를 공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 부분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학이 가능한 Direct Entry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호주 입시 지원과 달리 대학교 1학년에 지원을 하는 스케줄을 갖게 됩니다.
뉴질랜드와 호주 의대 치대 입시는 매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2026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님의 경우, UCAT, GPA, 인터뷰 방식, 모집 정원 등의 변화를 정확히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오타고 대학, 호주 대부분의 의대 학부 과정은 UCAT 성적을 요구합니다.
2026학년도부터 UCAT 시험 응시 인원이 꾸준히 증가해, 경쟁 점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UCAT의 섹션의 변화가 생기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는 학생이 유리할 것입니다. 오클랜드대학 의대는 UCAT, GPA, MMI를 종합 평가하여 2학년 본과 합격을 결정합니다. 호주 의대도 UCAT 결과를 합격 컷오프 선으로 사용해, GPA가 높더라도 UCAT이 낮으면 면접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UCAT 준비는 시험 직전 2~3개월 벼락치기로 부족합니다. 많은 능력이 요구되는 시험이며 계속 중요도가 커지는 시험인만큼 성공적인 입시준비를 위해서라면 적어도 12학년부터는 사고력, 속독 연습, 시간 분배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정작 가장 중요한 GPA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의대 치대 입시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GPA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 의치대에 최종 합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GPA준비는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뉴질랜드NCEA 과정의 경우, 과목 선택이 GPA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12학년 이전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의치대를 지원하는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경우 GPA준비를 위해 선행학습 등이 잘 되어 있다면 당연히 합격의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MMI 준비와 인터뷰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자면 COVID 이후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MMI 또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유지 중이며, 호주 일부 대학에서는 질문 유형과 평가 기준을 조금씩 변경하고 있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 의치대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MMI 등 각 학교의 입시 요소에 맞는 인터뷰 연습을 장기간 훈련하여, 긴장 상태에서도 구조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호주 의대 또는 오클랜드 대학교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MMI 준비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1차 합격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최종 합격을 위한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대뿐 아니라 치대과정도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대의 경우 UCAT이 필요없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GPA 및 인터뷰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치대입시를 준비중이라면 꾸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직 준비 안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물으시지만, 의대•치대 입시는 준비 기간이 곧 결과로 연결되는 레이스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의치대에 최종 합격한 학생들은 현저하게 적은 숫자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레이스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뉴질랜드와 호주 의대, 치대 입시는 매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정확한 전략과 타이밍을 잡는 것이 합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